일시 : 2006. 03. 28. (화)
위치 : 전북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코스 : 죽림 - 장군봉 (투구봉) - 회문산 - 회문산 자연 휴양림
"회문산아 높이 솟아라"
회문산 높푸른 봉우리마다
거룩한 조상의 빛난 얼이
꽃처럼 피어나는가
고개고개 넘어오는 숨결따라
너와나의 가슴이 설레이고
장군봉과 성미산엔
아직도 옛 이야기만 남았는가
녹두장군 한맺힌 사연이랑
잊지못할 동족상잔의 비극은
골짜기에 깊이깊이 묻어버리고
저머나먼 이정표 바라보며
섬진강아 유유히 흐르거라
보다 높은 곳을 향하여
회문산아 높이 솟아라
-李基班
* 때아닌 눈으로 조그마한 시골의 모습은 한적함과 고요함을 안고...
* 산행 초입
쌀가루를 뿌려놓은듯한 눈을 살짝살짝 밟으면서...
* 하늘을 찌를 듯한 대나무숲
* 겨울처럼 나무가지는 하얀눈옷을 입고..
* 처음부터 길을 잘못들었던 탓에 그야말로 개척산행을 한것처럼,
너덜길과 조릿대로 무장한 길을 마구 오르기 시작.
길을 겨우 찾아 조금걷다보면 길이 이어지지 않아 남은 안전산행을 위해 확실한
길이 나타났기에 장군봉은 그냥 시야로 도장을 찍고,
세찬 칼바람과 진눈깨비로 온산봉우리와 산꾼들을 날려버릴듯한 기세였기에
몇장의 사진만 남겼다.
* 봄꽃이 만발해야 할 시기에 왜 눈꽃이??
그래도 새하얀 눈꽃은 봄에봐도 새롭고 예뻤다.
* 회문산 정상
* 눈으로 덮인 능선들
* 뒤돌아본 회문산 정상
하산길부터 손이 계속 시려워 사진찍는것을 포기했다
* 애기산죽은 눈이불을 덮고선...
* 사색의 길.
얼마후면 초록색 잎과 다양한 꽃터널을 이루겠지...?
* 회문산 자연 휴양림 출렁다리
- 날씨만 좋으면 조망이 괜찮을것 같은 산임에 틀림없었고
악조건 날씨 였기에 짧은산행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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