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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 전남 완도 보길도 떠나다

by 샘 터 2006. 3. 8.

 

 

 







★ 위치 : 전라남도 완포군 보길면 보길도

★ 일시 : 2006. 03. 07. (화)

★ 코스 : 청별 나루터 ~ 낙서재 ~ 격자봉 ~ 수리봉 ~ 큰길재 ~ 보길중학교 ~ 청별나루터

 

    

     고산 윤선도가 빼어난 산수에 매혹되었다는 보길도를 시시때때로 변하는 섬의

     날씨탓에 자세하게 조망할 수는 없었지만 쪽빛 물결과 붉은 동백에 사로잡혀

     산과 호흡하면서 여러종류의 나무숲이 우거진 오솔길을 걷고 또 걸었던 시간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본다.

 

 

 

   * 출발하기 전에 잔잔한 바다위의 쪽배와 하나의 섬을 담다.

 

 

 

   * 신기하게도 붙여놓기라도 한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수석같은 바위와 소나무.

 

 

 

   * 보길도로 향하기 위해 배에 오르기 시작 (각자 마음속엔 어떤 기대를 가졌을까?)

 

 

 

   * 저멀리 보이는 전망대

 

 

 

   * 배 위에서 바라본 물살과 하얀 등대

 

 

 

   * 삼형제처럼 다정한 작은 섬.

    전복 김양식 어장으로 바다위엔 여러가지의 부표가 수를 놓고.

 

 

 

 

 

   * 노화도

 

 

 

   * 보길도에 도착. 목적지로 가기 위해 길가에 피어 있는 앙증맞은 야생화.

 

 

 

   * 이 길을 지루하게도 30여분 정도 걸었던 것 같다.

 

 

 

   * 양쪽으로 동백나무들이 꽃을 달고서 산꾼들을 반기고...

 

 

 

   * 낙서재 (고산 윤선도가 살았던 집터) 에서 우측으로 산행초입을 잡고서

    지루한 아스팔트길을 벗어나려고 힘들게 한발 한발...

 

 

 

   * 산속으로 접어드니 기름이라도 바른듯 반질반질 빛이나는 나뭇잎들과 눈을 맞추니

    어느새 숨차오르는 것도 잊고 촉촉한 느낌의 길을 따라 산속의 향을 온피부에

    스며드는 듯 하였다.

 

 

 

   * 포근한 날씨에 흐르는 땀을 잠시 식히기 위해 서있는 곳에서 바라본 섬속의 작은 마을이

    평화롭게 보인다.

 

 

 

* 낙엽으로 깔려 있는 길을 또다시 오르고...

 

 

 

 

   * 갈림길에서 본 노루귀. 여리디 여린 꽃잎이 자기를 봐 달라고 파르르 떨고있는 모습이

    너무 애처로워 카메라마저 떨렸다 ^^;;

 

 

 

* 엄마 두꺼비가(?) 애기 두꺼비(?)를 업고 있는 것 같은

다정스런 바위

 

 

 

* 콩란으로 완전히 무장한 나무.

이렇게 서로 공생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 안개만 아니었으면 분화구처럼 부드러운 능선과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자꾸 밀려오는 안개 때문에 안타까움만이...

 

 

 

   * 격자봉 정상

    여기서 조망은 할 수 없었고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 조금 내려가니 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길을 걸으니 마음은 더욱더

깨끗함으로 스며들고...

 

 

 

* 산 속의 동백꽃은 간간히 피어있고..

 

 

 

 

* 수리봉 정상

 

 

   * 잠시 안개가 걷히어 희미하게 보이는 작은 섬 (기도) 예송리 마을.

 

 

 

   * 활시위처럼 구부러진 예송 해수욕장.

 

 

 

  * 안개에 가려져 실루엣처럼 보여지는 수리봉, 격자봉. 그 뒤에 거의 보이지 않는 뽀래기재

 

 

 

   * 외롭게 피어 있는 야생화

 

 

 

   * 수줍은 색시처럼 피어 있는 동백꽃.

 

 

 

   * 안개에 휩싸인 광대봉

 

 

 

   * 또다른 해수욕장. (통리 해수욕장?)

 

 

 

   * 다양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능선.

 

 

 

 

 

* 하산 하는 길은 언제나 위험하고 조심해야 함을 일깨워 주는 듯

밧줄에 몸을 의지한체 천천히 내려가시는 솔바람님.

 

 

 

* 여러 군상들의 모습처럼 보여지는 바위.

 

 

 

   * 따사로운 햇빛을 기다리는 듯 힘없이 축 늘어진 야생화.

 

 

 

   * 5시 30분 배를 타기위해 부지런히 내려오다 보니 보길중학교를 맞게 되었다.

     직원들의 배구시합에 조용한 학교는 활기차게 보였으며 주위의 시원하고 맑은 공기에

     학생들이 절로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왠지 나의 학창시절 생각에 절로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였고, 역시 바닷바람은 산속에서 흘렸던 땀을 시원하게 씻어주고

     나중에는 춥기까지 했다.

 

   * 다음에 산행할 때는 보길중학교 운동장을 거쳐 산행초입을 잡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과 오늘도 무사히 즐거운 산행으로 잘 마무리 하였다.

 

 

 

   * 조금의 시간이 남아 전복회 맛을 보고 그집에 예쁘게 키우는 풍란과 콩란을 한컷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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