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 경남 진해시와 창원시의 경계에 자리한 산
+ 일시 : 2006. 03. 31. (금)
+ 코스 : 안민고개 - 불모산갈림길 - 시루봉 - 바람재 - 천자봉 - 산림욕장
겨울이 가기가 미련이 남은 탓인지 며칠동안의 꽃샘추위로 살며시 얼굴을 내민
새싹들과 꽃들은 잠시 움추리고 따뜻한 햇살을 기다리는 듯 막 터질려는
꽃망울은 바짝 긴장을 하고 야산에 피어있는 샛노란 개나리는 더욱더 눈부시게 하였고
창원시내의 도로가엔 벚꽃이 피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거의 4시간정도 산악회버스에 몸을 실어 장복산으로 목적지를 잡았지만,
입산통제라서 안민고개에서 산행초입을 잡았다.
+ 산능선에 오르니 왼쪽은 창원시, 오른쪽엔 진해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아기자기한 섬들으로 수놓은 바다는 가스가 끼어 그렇게 깨끗하게 보여지지 않았지만,
봄바람의 부드러움은 피부를 간지럽혔다.
+ 초원을 걷는 듯한 탁트인 조망이 일품이다.
+ 내가 걸어온 진달래 능선엔 봉우리만 뾰족뾰족...
며칠 후면 분홍색 옷으로 갈아입을 것 같다.
+ 멀리 보이는 불모산
+ 시루봉을 향하여...
+ 서로 맺어질수 없는 인연이기에 등을 마주하고있다.
+ 뾰족하게 솟아있는 시루봉 정상.
+ 출렁다리
+ 웅암, 시리바위, 곰바위, 곰메라고도 하는 높이 10m, 둘레 50m인
시루봉 정상을 눈앞에 두고...
+ 산림훼손이 심하여 자연 생태복원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국산낙엽송을
특수방부 처리하여 설치한 나무계단
+ 천자봉에서 내려다 본 대동조선소
+ 안골포.....금수현 작사/작곡
안골포 언덕에서 가덕도 바라보니
바다가 호수인가 호수가 바다인가
갈매기 날아가네 울면서 날아가네
고깃배 거북신인듯 그 옛날이 이롱지다
안골포 성위에서 수평선 바라보니
바다가 하늘인가 하늘이 바다인가
구름이 흘러가네 바람을 헤어가네
옛님도 가슴조인듯 그 함성이 들려온다
+ 하산길에 보았던 한수의 시를 옮겨보았다.
+ 하산길은 가뭄탓인지 조금의 내리막길이었지만 콩가루를 풀어놓은듯,
먼지가 폴폴 날렸고 몇번의 임도를 거쳐 무사히 산행 마무리를 하였다.
'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경남 창녕 화왕산 755m / 관룡산 740m 가다 (0) | 2006.04.15 |
---|---|
♣ 경주시 단석산 (830m) 가다 (0) | 2006.04.08 |
♣ 전북 순창 회문산 (830m) (0) | 2006.03.29 |
☆ 경남 남해 망운산으로~ (0) | 2006.03.22 |
♧ 전남 해남 두륜산으로 가다~ (0) | 2006.03.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