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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 경남 남해 망운산으로~

by 샘 터 2006. 3. 22.

 

 

 







☆ 위치 : 경남 남해군 고현면 대곡리

☆ 일시 : 2006. 03. 21. (화)

☆ 코스 : 화방사 - 망운산 - 용두산 - 학등산 - 물야산 - 가물량산 - 예계

 

     봄꽃의 화사함을 보기 위해 나의 고향이 가까운 남도쪽으로 갔다.

     차창너머 보이는 매화꽃들과 샛노랗게 피어있는 개나리들에

     시선을 주면서 쪽빛 바다와 맑은 날씨에 시원스런 조망을 사진으로 남기긴 했는데

     실력이 부족한 탓으로 그렇게 깨끗하게 나오지 않았다.

 

 

     * 푸른 바다 위를 가로질러 예쁘게 단장함을 뽐내는 남해대교 (1973년 완공)

 

     * 화방사 (절터가 연꽃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 밖에서는 작아 보였지만 경내로 들어서니 남해의 3대사찰이라 할 만큼

       규모가 제법이었다.

 

     * 원효대사가 망운산 서남쪽에 창건했을 당시 연죽사로 고려 신종 5년(1202년)

        진각국사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 영장사로 이름을 바꿈.

        이후 임진왜란 때 소실.

      조선조 인조 15년 (1637년) 서산대사의 제자 계원과 영철 두선사가 중수

      절이름을 화방사라고 고쳤다고 함.

 

     * 화방사에서 우측의 산행들머리로 접어드니 길을 넓게 만드는 중이었고

      양옆으로 따뜻한 햇빛을 기다리고 있는 듯 수줍은듯 고개를 숙이고 있는

      얼레지꽃의 군락지에 감탄사로 대신하고...

      발밑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흙길을 쉬지 않고 어느정도 오르니

      망운암과 망운산 갈림길, 오른쪽 망운산쪽 길을 잡고 또다시 아늑하고 포근한

      산길을 따라 임도에 도착.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한컵 마시고 ..

 

     * 조금 질퍽한 길과 철쭉 군락지가 시작되는 곳에 올라서니

      확트인 넓은 바다가 한 눈에 들어왔다.

 

     * 철쭉꽃이 피었다고 상상을 해보니 벅찬 가슴은 무어라 표현키 어렵게

      감탄사가 절로 나올것만 같았고... (5월초에서 중순 사이 만개한다고 함)

 

     * 망운산 정상을 눈앞에 두고서..

 

     * 잠시 주봉에서 조망을 하고..

 

     * 올망졸망한 바위속을 올랐다.

 

     * 망운산 정상

      푸른하늘엔 뭉게구름 둥실 떠있고 주위의 섬들과 어우러진 바다의 조망을

      한눈에 담으니 쾌창한 날씨에 축복받은듯 하였다.

 

     *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관대봉

 

     * 광양 제철소가 보이고..

 

* 용두봉으로 가기 위해 주능선을 따라서....

 

     * 뒤돌아본 망운산

 

     * 멀리 보이는 망운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곳)

      망운산 정상 바로 밑 동쪽 사면에 위치.

 

 

 

 

* 능선을 따라 양쪽엔 가을을 기다리는 억새들로 가득하였고..

걸어도 걸어도 자꾸만 걷고 싶어지는 길~~~

나는 이런길이 정말로 참 좋다..!!

 

* 또다시 임도를 지나 산불감시초소겸 전망대에 올라

      조망을 하고 용두봉을 향해 억새군락지의 능선을 걷고

또 걸었다.

 

 

     * 용두봉이 서서히 보이고..

 

* 내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고...

 

* 용두봉 정상

 

     * 다시 내리막길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끝인 것 처럼 보이지만,

      그 뒤에 또다른 봉우리가 숨어 있고...

 

     * 탐스럽게 달려 있는 명감

 

* 봉우리를 또 오르고..

 

* 가파르게 내려온 뒤 뒤돌아본 용두봉

 

     * 또다시 나즈막한 봉우리로 이어지고..

 

     * 푸른 물감이라도 풀어 놓은 듯한 바다..

 

     * 하산길

      숲으로 접어들면서 야생화도 보고 생강나무꽃도 보고..

      아직 조그마한 봉우리만 살며시 내민 철쭉을 보면서, 4시간정도의 산줄기를

      따라서 따뜻한 햇빛과 봄바람에 실려오는 꽃향기를 마음껏 즐긴 산행이었다.

 

 

     * 현호색

 

     * 산자고(山慈姑) : 외떡잎 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

                                       아무때나 피는 것이 아니고 11~3시 사이에 꼭 햇살이

                                       제대로 비쳐야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다.

 

     * 후미를 기다리면서 잠시 예계뜰에 핀 민들레

 

     * 매화꽃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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