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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대전근교산 도덕봉/금수봉/빈계산

by 샘 터 2006. 2. 20.

 

 






위치 : 대전 유성구 덕명동

일시 : 2006. 02. 19. (일)

코스 : 도덕봉~금수봉~빈계산~수통골주차장

 

    매일 일과 함께 하다보니 일요산행의 시간을 낼 수 없지만,

    오늘은 알바생 덕분에 여유를 부려 가까운 산을 3시간동안 오르면서

    행복함에 저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 겨우내 잘 견뎌 봄과 함께 새롭게 태어날 갈대.

 

 

→ 산행초입 도덕봉 오르는 계단.

 

 

→ 포근한 날씨와 피부에 와닿는 느낌은 분명 봄이 왔음을 알리듯

가파른 오름길을 땀이 송골송골 맺히게 ...

 

 

 

 

 

 

 

 

 

 

 

→ 봄을 맞으러 나온 사람들의 차량으로 주차장 아닌곳에도 차들로 가득찼다.

 

 

 

 

풀들의 길 / 문정희

 

2월의 산에 올라가 보면

아무것도 아닌 우리가

가만히 제자리에서 서 있는 것 하나로도

얼마나 큰 힘을 가졌는가를 안다

 

드문드문한 잡목사이

바위 틈마다 메아리 숨쉬고

지난 추위에 까맣게 탄 화산재 같은

흙을 밀치고

파릇한 봄이 다시 살아나는

2월 산에 올라가보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우리가

가만히 제자리에 서있는것 하나로도

얼마나 무서운 힘을 가졌는가를 안다

눈부신 신록의 주인임을 안다

 

 

 

 

 

→ 도덕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철계단

 

 

 

 

 

→ 바위틈에서 서서히 봄기운에 못이겨 녹고 있는 얼음들

 

 

→ 도덕봉 오르는 길의 난코스.

 

 

 

 

 

→ 도덕봉 : 금수봉과 마찬가지로 계룡산 천왕봉에서 뻗어나온 봉우리.

 

 

 

 

 

→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계룡산의 머리봉, 천왕봉, 삼불봉

 

 

첫번째

→ 이산에만 오면 항상 이길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나만의 사색길로 정하여 보았다.

 

 

→ 두번째

 

 

→ 세번째

 

 

→ 네번째

 

 

→ 금수봉 정상 : 팔각정에 사람이 많아 발디딜 틈이없었으며, 진흙탕으로 주위가 엉망이었다.

 

 

→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의 도장이 찍혔을 나무뿌리가 애처롭다.

 

 

→ 흙길이 말해주는 많은 사람들의 흔적들...

 

 

→ 수통골 저수지로 내려가는 길 : 얼마전에 만들어진 수통골 저수지로 내려가는 나무계단.

 산꾼들을 위해 만든 것일까?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일까?

 산의 느낌에 왠지 어색함만이..

 

 

→ 빈계산 정상으로 오르는 아주 가파른 길에서 헉헉거리며 힘들게 올랐다.

 

 

→ 빈계산 정상 : 몇년 전부터 여러번 왔을때는 멋있게 쌓아올린 돌탑이 아주 신기했는데

         세찬 바람에 무너졌는지 사람들에 의해 무너졌는지 알 수 없지만

         안타까우면서 그나마 남은 돌들이 쓸쓸함을 더해주었다.

 

 

→ 봄을 재촉하듯 막 터질려는 생강초나무의 새싹.

 

 

 

 

 

→  포근한 하산길.

 

 

→ 누구의 정성으로 다듬어졌는지 푸르름을 자랑하는 소나무

 

 

→ 그밑을 걸어보니 몇겹의 양탄자를 깔아놓은듯 푹신푹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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