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 독립기념관~단풍나무숲길~흑성산B코스~흑성산~산성~흑성산C코스~단풍나무숲길~원점
* 일시 : 2024. 11. 28(목)
전날 첫눈이 곳곳에 많이 내렸다
오늘도 눈과 비가 내린다는 예보...
산우들이랑 첫눈을 보러간다
어디로 가야 제대로 눈을 볼 수 있을지
일단 만나서 의견을 모아 보기로.....
눈이 많이 내린
광덕산&민주지산&흑성산 중에서
독립기념관도 오랫만에 들리고 흑성산으로 간다
출발하는데 날씨가 좋다
이러다가 눈을 못 보는 것은 아닐지하는 조바심으로....???
천안쪽으로 들어서니 눈이 엄청나게 내렸다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흑성산이 구름에 숨어있다
주차장...
나무들이 눈을 힘겹게 뒤집어 쓰고 있다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리니 비가 내린다
우비를 입고
독립기념관으로 향한다
독립기념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 온
우리 민족의 국난극복사와 국가발전사를 연구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복돋우며
올바른 국가관을 정립하는 데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겨레의 전당이다
다음에 와서 자세하게 둘러보기로~~
의자에도 많은 눈이 쌓였다
백련못
겨레의집 '불굴의 한국인상'
겨레의집
독립기념관의 상징건물이자
광복절 경축식등이 거행되는 국가적 기념공간이다
길이126m, 폭68m로서 축구장 크기에
15층 높이의 동양 최대의 기와집이다
'독립기념관' 현판은
서예가 김충현선생이 쓰셨고
오옥진선생이 새겼다
산행이 목적이기에 여기도 다음에 여유롭게~~~
단풍이 이쁘게 남아있다
단풍나무숲길
눈과의 어우러짐이 너무 이쁘다
눈위 떨어진잎도 이쁘고
와우~~~~
세상에나
이쪽으로 산행지를 정한것이
탁월한 선택이다
이런 풍경도 볼 수 있으니.....
산속으로 들어 가 흑성산으로 간다
오를수록 눈세상이다
눈이 칼날처럼~~
전망대
산우님이 벌렁덩~~
마네킹이 누워있는 듯하다~~ㅎㅎㅎ
전망대에서 독립기념관이
멋지게 조망이 되는데
오늘은 하얀눈으로 대신한다
소나무에도 하얗게
눈으로 덮여 보이지 않는 흑성산 정상으로~~
흑성산성가는길 눈꽃이 넘 이뻐서 담고
여기도 참 오랫만에 와 본다
흑성산
높이 519m
차령산맥 줄기의 한 산으로
평택,천안 일대의 낮은 지대에서는 비교적 높은 산이다
북쪽으로 태조봉(太祖峰)
남쪽으로 백운산(白雲山),취암산(鷲巖山) 등이 있으나
모두 침식된 구릉성산지이다
북쪽은 산지로 태조봉에 연속되며
서쪽은 아홉싸리고개,유랑리고개,장고개 등을 있다
이들 고개들과 흑성산 사이의 낮은 골짜기에는 교천리 마을이 있고
산 서록(西麓)의 승척골은 매우 아늑하여 피난터가 되었으며
승천사(升天寺) 터도 남아 있다
이 골짜기에 모인 물은 승천천(升天川)이 되어 흘러내린다
서쪽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동쪽은 교촌리와 서리가 있다
교촌리에 있는 교촌저수지(또는 용연저수지)는
1935년 착공하여 광복 후에 완공된 관개용 저수지로
최근에는 낚시터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또 서록의 보문사(普門寺)에는
지리산 승천사에 있던 불상 3위를 옮겨왔다
흑성산 남록의 넓은 완사면에는
1983년 8월 15일 독립기념관이 건립되었다
이곳에 건립된 이유는
동쪽의 병천면에 3·1운동의 한 본거지였던
유관순기념사당이 있어 독립운동과 관계된 유서 깊은 곳이라는 점과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지형상 평탄한 넓은 땅이
있다는 등의 입지조건 때문이다
원래 서울의 외청룡이 된다하여
정상에 둘레 739보의 성을 쌓고 흑성산이라 하였다
독립기념관 정면 겨레의 집 후면에 보이는 산으로
현재 산정은 군사요지가 되고 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도로가 있으며
정상에는 흑성산성과 흑성산 관광홍보관, 방송사들의 중계소가 집결되어 있다
이곳에서 송신되는 방송의 경우 충남 천안시, 아산시 전 지역을 커버하며
동쪽으로는 충북 진천군, 음성군 일원, 충주시 일부, 서쪽으로는 충남 당진시 일원,
예산군 일부, 서산시 일부, 남쪽으로는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이북 지역,
공주시 시내 이북지역과 청주시 일부지역, 북쪽으로는 경기 평택시, 안성시 일원,
오산시, 화성시, 용인시, 이천시 일부 지역까지 커버한다
방송사 중계탑
성문안으로 들어 가 본다
이 많은 눈을
혼자서 치우고 계신다
전망대
바람과 눈을 피해
흑성산 관광홍보관 출입문 앞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되돌아 나간다
여기도 아까 그분 혼자서 눈길을 터 놓았다
길에 주차 해 놓은
관광홍보관 직원의 차 같은데
언제쯤 내려 갈 수 있을지.....???
너무너무 멋지다
전망대 방향으로~
올 겨울 눈꽃을 다 구경하는듯하다
데크위에 쌓인 눈을 그대로 살짝 떠서~~
자연산 빙수 한뚝배기 하실래예~~ㅎㅎ
이 데크를 오르고 보니
아까 흑성산성과 흑성산 정상 가는
갈림길 이정목이 있는 곳이다
올라왔던 길로 하산할려다
바람도 많이 불고해서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 나간다
다시 되돌아 나와서 조금내려오니
단풍나무숲길로 가는 길이 있다
그 곳으로 내려간다
와우~~!!!!!
너무 조으다
하산길도 탁월한 선택을 한.....
이쪽에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서
데크위에 눈이 이렇게도 많이 쌓여있다
눈이 제법 내린다
부러진 나무가 상어로....????
눈이 내리다
비가 내리다
오락가락한 날씨다
눈위에 떨어진 낙엽으로
이쁜그림엽서가 되다
단풍나무숲길로 내려선다
내려서서 이정표를 보니
B코스로 올라
C코스로 내려왔다는 것을~~
다시 걷고 싶었던
이쁜 길을 걸으니
너무너무 좋다
산속에서도 나무들이 많이 부러져 있었는데
여기에서도 많은 눈에 못 이겨서
소나무가 부러져 길을 가로막고 있다
107년만의 첫눈 폭설로 습설이기에 무게가
일반눈보다 더 무겁다고 하더니
나무들이 안타깝게 피해를 입었다
가을에 꼭 다시 걷고픈 길이다
언제 또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지....
이리보고 저리보고
찍고 또 찍고~~~
가로등 기둥에 신기하게도 단풍잎이 붙어있다
산우님이 잎을 주워서 붙여본다
직원분들의 정성과 사랑과 수고로 심은
단풍나무가 이렇게 멋진 길을 만들어 놓았다
그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리면서
덕분에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어서
참 좋다
이쁜 단풍나무숲길을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간다
눈은
비로 변하여 계속 내린다
오래전 와 본 독립기념관
다시오니 감회가 새롭다
다음에 다시 오리다
천안하면 병천순대가 유명
가는길에 순대 한 접시한다
그리고
산우님 중에 한분이 어제 생일이신다
오늘 산행 후 축하를 해 주기 위해
함께하지 못한 두분과 함께 음식점에서
하기로 약속을 했다
그런데 산행이 빨리 끝나서 두시간정도
여유가 있다
어떻게 보낼까하다
운전하신 산우님 동네에서 걸어서
약속장소로 간다 그것도 낮은산을 올라서...
참 대단한 산님들~~~ㅎㅎㅎ
비를 머금은 산길이 폭신하니
걷기 참 좋다
대전시내
남간정사로 내려와서
동네 도로를 걷는다
하늘공원 구름다리
그렇게 두어시간을 걸어
도착하니 두분은 먼저 도착 해 있다
축하 케익으로 축하를 해 드리고
맛나게 음식을 먹고 집으로 슝~~~
정말 좋았다
탁월한 선택으로....
어쩌면
오늘 본 눈꽃세상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환상적인 눈 산행이었다
2024. 11. 28(목)
'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북 영동 각호산&민주지산에 가다 (2) | 2025.01.28 |
---|---|
충북 옥천 고리산(환산)환 종주를 하다 (5) | 2025.01.03 |
경북 구미 금오산 가을풍경에 스며들다~~2 (4) | 2024.11.27 |
경북 구미 금오산 가을풍경에 스며들다~~1 (2) | 2024.11.27 |
갈색으로 물든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쉐콰이아~~ (2) | 2024.1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