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천대(擎天臺)
경천대국민관광지, 상주 경천대, 낙동강 경천대라고도 불린다.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삼덕리 산에 있는 관광지로
상주 지역을 관통하여 흐르는 낙동강의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1636년 병자호란이 발발하였을 때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조선 17대 효종)이
청(淸)으로 볼모로 갔을 적에 주치의로 동행한 채득기가 낙동강에 터를 닦고 세운
전망대로 하늘이 탁트이고 경이롭게 보여서 자천대(自天臺)라고 지었다가
후에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전설로는 조선의 장수 정기룡이 용마를 만나서 말에게 먹이를 주었다는 말먹이통이 있다
조선왕조 당시에는 경상도 출신 유림 및 유생들이 풍류와 여가를 즐겼던 곳이었으며
멀리 주흘산과 학가산, 낙동강과 그 사이에 있는 상주 지역의 논밭이 보이게 된다
여름에는 논밭이 푸르게 보여지며 가을 추수철에는 누렇게 익어 간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욜 오후 상주 경천섬으로 벙개를 가자고 단톡방에 공지가 올라왔다
21년 4월 30일에 경천대둘레길을 걸으면서 본 곳이지만
한 바퀴 돌았던 추억도 떠올릴겸
12시30분에 만나 출발하니 보슬비가 슬슬 내린다
비가 오면 오는대로 운치도 있을 것이고 함께 한다는 것이 좋은~~
오면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확실히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하고
경천대 주차장에 도착하여
주위를 짧게 간단하게 둘러 보기로 한다
지나간 생일을 챙겨 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언니가 직접 만들고 거기다가 집에서 키운 꽃과 와인까지
완벽하게 준비를 해 오신 것으로 숲속에서 화려한 축하를 한다
그 어느 뷔페보다 그 어느 레스토랑보다 더 값지고 멋진
이 보다 더 감동적이고 행복할 수가 있단 말인가~~
고마움에 울컷 해 진다
오래전 산에서 만난 친언니 같은
존경하고 닮고 싶은 언니
요즈음은 서로들 바빠서
예전처럼 자주는 만나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챙겨 주시는 마음이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기쁘기 그지 없다
일일초
경천대 전망대로 간다
경천대 전망대
경천대 관광지의 최고봉인 무지산(159m)정상에 설치되어 있다
3층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낙동강1,300리 중 제일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다
2층에는 경춘섬 사진과 상주와 관련된 정보를 전시 해 놓았다
3층에서 조망을 해 보지만
나무들이 앞을 가려 제디로 보이지 않는다
경춘대로 내려간다
경춘대 도착 하기 전 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
가운데 경춘대가 살짝 보인다
사계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논의 초록색이 멋지다
경춘대에서 조망을 하고
벼가 익으면 황금색도 멋질 것 같으다
무우정(舞雩亭)
우담 채득기(雩潭 蔡得沂,1604~1646) 선생이 1636년(인조 14)에 병자호란을 예견하고
숭명(崇明)의 의리를 지켜 은거하여 자연에 귀의하러 지은 정자이다
무우란 '춤을추며 비를 빈다.'는 뜻이요 정자도 기우제터 우담(雩潭) 위에 세워졌으나
선생은 자연을 벗삼아 도를 즐긴다는 풍호영귀(風乎詠歸)의 뜻을 취하여
그 이름을 삼았노라 밝히었다
우담선생은 충절가의 후예로 학문에 뛰어나
빙고별좌에 제수된 징사요 신묘한 침술로 국난에 특채된 명의였다
1637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등이 청의 볼모가 되어 심양으로 잡혀갈 때
재학지사로 천거되어 왕자들의 몸을 보호하란 명을 받았으나
그만한 사람이 못된다고 사양하다가 도리어 유배되었다
1639년에 방면되어 재차 부르니
나라 위해 목숨바칠 결연한 각오로 충신연주지사 <봉산곡(鳳山曲)>을 짓고
섣달에 심양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봉림대군(효종)과는 군신 이상의 지기로서 사생을 같이 하며
망국민의 굴욕과 울분 . 복수일념의 충분의기를 시로 주고 받아
한국 시사에 희귀한 시첩 <군신언지록>도 남기었다
1645년 환국한 뒤 봉림대군의 만류에도 굳이 경천대 무우정으로 돌아왔다
1748년 상주목사 이협이 중건하였고 1948년과 2005년의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조각공원에 꽃무릇이 피었다
회상나루관광지로 이동하여
왠지 잘 어울리는~~~ㅎㅎㅎ
시원하게 한잔 한다
그리고 학 전망대로~~
경천섬
낙동강의 자연스런 물 흐름에 생긴 모래톱으로 만들어진 섬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상주보가 설치 되면서 수몰 될 위기에 있었으나
약2미터 정도 높이로 성토를 쌓아 재 탄생 된 섬이며
크기는 여의도 면적의 4/1정도이다
비봉산이 앞에 보이고
내려가서 그냥 갈려다 아쉬워서
낙강교를 건너가서 경천섬을 조금 걷기로 한다
지난날 걸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코스모스가 서서히 지고 있다
이렇게 이쁜 코스모스를
안 보고 갔으면 서운했을뻔~~
셀카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준비중인데
잘 안되는지.....??? 시간이 걸린다
기다리다 못해 다른님이 가서 해결한다
그런데 찍힌 사진은 못 받았다는~~~ㅎㅎㅎ
이 사진은 다른 나무에 매달아 놓고 찍은 것...
칸나
빗방울이 이쁘다
세상에나 조롱박이 주렁주렁~~
꽃은 보이지 않고 잎만 무성한~~~
하늘(열매)마이다
하늘마 잎
다시 자세히 보니 큰 잎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열매가 보인다
되돌아 나간다
낙강교를 뒤로하고 대전으로 출발한다
많은비가 아니었기에
천천히 돌아 볼 수 있었던
빗속에서 보는 풍경은
또 다른 운치를 느끼게 했다
그리고
지난날 걸었던 그 흔적들을 주워 가면서
다시 그 흔적위에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시간들~
생각지도 않았던 언니의 생일축하....
마음을 찡하게 한 감동의 값진 나들이였다
가는 중에 앞이 안 보일 정도의 엄청난 비가 내린다
반나절의 시간이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음에.....
언니 너무너무 고마웠습니다
영원히 잊지 못할 언니의 마음~~
늘 마음속에 간직 하겠습니다
건강 잘 챙겨서
오래오래 보면서 추억 남깁시다~~~♡
2023. 9. 1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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