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 범륜사입구버스승강장~거북바위휴게소~악귀봉~임꺽정봉~정상~까치봉~운계전망대~범륜사~운계폭포~
출렁다리~감악전망대~만남의광장~출렁다리입구버스승강장

오래 전 기억을 되살리고
지난날 걸었던 능선위에 또 다시 흔적을 남기기 위해
양주 감악산을 간다
대전05시55분 첫 기차를 타고 서울역 도착
지하철1호선 승차~양주역 앞에서 25-1번 버스를 타고
범륜사 입구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
어제도 오늘도 계속 미세먼지로 어중충한 날씨이다
다른산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산도 날씨가 좋아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산인데
자연의 현상이니 어쩔 수 없는......
오랫만에 와 보기에 희미한 생각을 떠올리면서 걸어보기로 한다




봄인데 눈이 아직도......??

범륜사 방향으로 가지 않고 직진 청산계곡쪽으로 오른다
신랑님이 뒤따라 오시면서
초입을 왜 이쪽으로 잡았느냐고 이길이 맞느냐고
의문스런 모습으로 말씀 하신다
산에 갈때는 내가 대장이며 내맘인데 말이다....ㅎㅎ

계곡따라 가도 되는데
신랑님이 이쪽이 아니다고 말씀하시기에
이곳에서 왼쪽으로 올라

정상 등로를 만나 이정표대로 간다

조용한 산길을 걷고 있는데
큰소리가 나서 얼마나 놀랐던지......
군부대에서 아침 사격 훈련중인지 계속 들린다
마음이 왠지 불안불안~~ 걷는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단풍나무가 엄청 많은 곳
가을에 오면 얼매나 이쁠까하는~~

사격소리가 한동안 들리더니 멈췄다
이젠 안정된 마음으로 걷는다




돌탑을 보고 나와 악귀봉으로~~

미세먼지가 가득~~아쉽다





악귀봉으로~



장군봉으로~

악귀봉 산님들을 찍어보고








임꺽정봉 암벽에 계단이 아슬아슬~~

암릉의 멋진소나무


장군봉능선

조망 할 곳은 많은데 미세먼지로~~~


얼굴모양 같은....??




장군봉으로~~

좀 전에 올랐던 봉우리

뿌염속의 악귀봉





감악산 정상이 있는 곳


임꺽정봉으로~~


임꺽정봉(매봉재)
감악산에 위치한 봉우리로 부도골 북쪽에 있으며
생긴 모양이 매와 비슷하다하여 붙여지 이름이라고도 한다
현재 봉우리 밑에는 굴이 있으며 다섯 걸음을 들어가면 구덩이가 나오는데
컴컴하여 길이와 넓이를 추측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일명 응암봉이라고도 하는데 적성현지(1842). 적성현지(1871)에 모두 등장한다
한편 응암봉 밑에 있는 굴에 대해서는 설인귀굴 또는 임꺽정굴이라고 부르는데
일설에서는 고려 말 충신 남을진선생이 은거한 남선굴이 바로 이 굴이라고도 전하여 진다

임꺽정봉에서 조망~~


능선에 데크를~~


임꺽정봉에서 계단으로 내려 가 본다

오랫만에 왔더니 아주 멋지게 잘 해 놓았다
그런데 미세먼지로 조망은~~~~꽝

옆으로 진행을 더 해 보니


어떻게 이 계단을 다 놓았을까...???

다음에 내려 가 보기로 하고 되돌아 서서 감악산 정상으로 간다

소나무 모양이 옆으로.....???


감악산 정상 가는 길~



임꺽정봉









까치봉 방향으로 간다






까치봉....표지석도 삼각점도 안 보인다


나아지지 않고 더 뿌예지는~~




안부에 내려서서

손마중길로~~





전망대 갔다가 범륜사로~~



범륜사와
운계폭포가 보이고

출렁다리도 보이는데
코로나로 인해 저 다리는 막아 놓았다고 했는데....???




간식을 먹다가 쳐다보니
어라~~사람이 건너가고 있다
개방을 한 것일까...???

전망대를 뒤로하고 출렁다리로 가 본다



범륜사도 들리고


오우~~~
수선화가 귀엽게 피었네









버들강아지



운계폭포로 내려간다




잘 해 놓은 데크따라~


출렁다리에 도착~~개방을 해 놓았다
이 다리를 건너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무서워서 어떻게 건너갈까 걱정인데
용기내어 도전~~
신랑님 배낭에 바짝 붙어서 눈을 감고 걷는다

휴우~~
무사히 건너와서 뒤돌아 보고



감악산 정상에서 만났던.....
오늘이 결혼기념일
산을 좋아해서 산행을 왔다고 하는 멋진 부부
우리도 기념일엔 산으로 가는데.....ㅎㅎㅎ


감악 전망대로~~


감악 전망대



만남의광장으로 내려간다





산행을 마무리 하고

버스를 타기위해 출렁다리입구 버스승강장으로 간다

조금 기다리니
25-1번 버스가 왔다
덕정역에서 내려
의정부에 사시는 형님네랑 저녁을 먹기위해
지난번 갔었던 솔가원으로 간다
저녁을 맛나게 먹고
센트럴시티에서 늦은 시간 버스에 오른다
**
산은 그자리에 있건만
주위 변한 모습에 시간의 흐름을 알게 해 준
한동안 많은 사람들로 붐볐던 출렁다리를
코로나로 인해 한산하여 천천히 건너 볼 수 있었던
짙은 회색빛 속의 감악산과의 여유로운 데이트를 한 날~~^^
2021. 3. 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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