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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으로 와서
향긋한 차와 시원한 과일을 먹고
언니가 키우고 있는
꽃들과
눈맞춤하고
산딸기를 따러 가기로 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동네투어만 하기로 한다
차 주전자 뚜껑 손잡이가 이뻐서...
은은한 향이 좋은 백화등
붉은찔레장미
미니달맞이꽃
분홍찔레장미
돈나물
펜스데몬
오공국화
선인장이 이쁘게 꽃을 피웠다
머리에 이쁘게 핀을 꽂은것처럼....
돌아이비
버베나
안개꽃
산비탈리아
미니송엽국
떡바위취
꽃 두송이 꽂아 놓은
비좁은 곳에서 두마리의 청개구리가 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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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가까운 곳에 80대 할아버지께서
혼자
다양한 꽃을 키우고 계신다기에 구경을 하러 간다
할아버지집 담벼락에 피어있는 송엽국
할아버지는 외출 중~~
안으로
들어가니 다양한 꽃들이 피어있다
콤펙타
핑크빛 안개꽃
시계꽃
서양해란초
란타나
솔잎도라지
델피늄
자엽펜스데몬
락스퍼
아브틸론
홍화상록풍년화
겹말발도리
덩굴물봉선
후쿠시아
황금사철나무
수국
떡갈잎수국
기린초
여항산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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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집에서 나와
여항산 밑
전원주택 많은 곳으로 이동하여
잘해 놓은 집도
꽃도
구경한다
알리움 기간티움
캘리포니아 양귀비
딸기
트리토마
끈끈이대나물
니겔라
디모르 포세카
하설초
다음에 심기 위해 야무지게 해 놓았다
사피니아
주인 아주머니께서 이쁜 물컵에다 시원한 물을 주셨다
자엽펜스데몬
참신한 아이디어
붉은괭이밥
백화등
목마가렛
브라키컴
인동
이쁜꽃도 많이 담고
멋지게
아름답게 해 놓은 전원주택도 구경하고
고향집으로 돌아 와서
언니랑 자전거를 타고 오디랑 앵두를 따먹으러 간다
고추나무열매
오디에 벌레가 많아도
너무 많아
몇개만 따먹고 돌아오는 길에
모내기 할 논에 비친
고향을 담아본다
잘 자라서
가을의 결실을 기다리며....
고향엔 한창 바쁜철이다
예전에는 손으로 일일히 다 심었는데
지금은 기계로...
언니가 정성들여 심은 놓은 야채도 뜯고
서서히 집으로 갈 준비를 하고
맛난 저녁을 먹으로 간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조금의 시간이 남아서
멋진 카페에 차를 마시러 갔는데
바다가 보이는 카페
핫립세이지
패랭이꽃
기차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카페엔 못 들어가고
기차역으로
향한다
그리고
대전으로
늦은밤 무사히 도착을 하다
**
언니의 덕분으로
갈때마다 새로움을 느낄 수 있고
향수에 푹 젖어 볼 수도 있고
다양한 꽃들로 눈이 호강할 수 있는
내고향에서
맘껏
즐긴 하루였다^^
2017. 5. 30(화)
(Touch Love - Yoon Mi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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