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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

그런 시간들속에서~~~

by 샘 터 2016. 11. 23.












...............♡









   17일이 결혼기념일...


 앞당겨서

가보지 않은

인왕산과 북악산을 오른 후

서울에서 하루의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부지런을 떨어

 첫차를 타고

이른아침 도착이다








지하철을 타고 독립문에서 하차하여 인왕산을 오르기로 한다


















가는길목에

새벽같이 달려온 우리들을 위해서

 반갑게 가을향기를 가득 전해 주는 구절초와 인사를 한다























어느산님의 밟으신 흔적을 보고 따라 걷는다








국사당








조망도 멋지고

신기하게 생긴 바위도 보고

그런

아기자기 한 산인데 가을날씨답지 않게

요즘 흐린날이 계속된다


오늘도

회색빛으로 조망은 시원하게 할 수가 없을것 같으다








선바위


서울특별시 민속자료 제4호로

 형상이 마치 중이 장삼을 입고 서 있는 것 같아서

 ‘禪(선)’자를 따서 선바위[禪巖]라 불렀다고도 한다


 또 조선 태조와 무학대사의 상이라는 전설, 또는 이성계 부부의 상이라는 전설도 있다


이것은 인간이 죽어서 석불(石佛)이 되었다는

 인간의 화신으로 설화되고 있으며


특히, 자식 없는 사람이 이 바위에 빌면 효험이 크다고 하여 정성을 드리는데

 작은 돌을 붙이면 효험이 더욱 크다고 하여

 작은 돌을 문질러서 붙인 자국이 많이 남아 있다


일제가 남산 꼭대기에 있던 국사당(國師堂)을

선바위 곁으로 옮기게 한 뒤로

 더욱 선바위에 대한 신앙은 무속신앙과 밀착되게 되었다


국사당은 무신당으로서 굿을 행하는 곳이니

 바로 옆에 있는 선바위와 복합적으로 신앙의 대상이 된 것이다


선바위는 전국적으로 보이는 암석숭배의 일종이었겠으나

 이것이 전설화되고 무속신앙과 밀착되면서 무속신앙의 주요지가 된 듯하다고 한다








옆에서 본 선바위








뒤에서 본 선바위

































서대문교도소


**


신랑님께서

학창시절

버스표 20장을 사서

그것을 하루에 다 쓰면서

서울 곳곳을 다녀신

보람으로

모르는 곳을

 일일히 설명 해 주시니

참 좋다..ㅎ


이산은

거의 50여년만에 와 보신다고 하신다




























금방이라도 떨어질것 같은..

자연이란 참 신기하다











































팥배나무열매




























꽃은 하얀 배나무꽃을

열매는 팥을

닮았다고 하여

팥배나무라는 이름이 붙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왠지

나는

이 팥배나무가 정이 가면서 좋다








팥배나무 열매








파란 가을하늘이 그립다























성곽주위에 많이 피어있는

귀엽기도 한

서양등골나물꽃을

만났다













   살짝 당겨 본...

인왕산 곳곳엔 촬영이 금지된 곳이 있다

   보안관계상...


그래서

산행내내 마음이 졸았던

좀은 불편한


특히나 큰 카메라를 메고 다니니

더 요주의 대상인 된것 같은

느낌이었음을...

(군인들이 보초를 곳곳에 서 있기에..)








이산엔 유난히 팥배나무가 많은것 같다

성곽사이로 보이는 풍성하게 매달려 있는 열매를

담아 본다








개쑥부쟁이









아쉽다

   짙은 회색빛땜에...














안테나 있는 저 안산을 다음에 올라 보리다








바위와 한마음 된 멋진 소나무








왼쪽 희미하게 남산타워도 보인다








삼각점만 있는 인왕산정상이다


**


조선 개국 초기에 서산(西山)이라고 하다가

세종 때부터 인왕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인왕이란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신(金剛神)의 이름인데

 조선왕조를 수호하려는 뜻에서 산의 이름을 개칭하였다고 하며

 서울의 진산(鎭山) 중 하나이다


일제강점기에 인왕산의 표기를 인왕산(仁旺山)이라 하였으나

1995년 본래 지명인 인왕산(仁王山)으로 환원되었으며

인왕산의 높이는 338m이다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암반이 노출된 것이 특징이며

 서울의 성곽은 이 산의 능선을 따라 지나며

 동쪽 산허리에 북악산길과 연결되는 인왕산길이 지난다


인왕산에는 타포니(Tafoni)가 발달한 토르(Tor)가 많고

 주로 서울시 무악동 남쪽기슭 135m 고도에 위치한다


 인왕산의 토르는

주빙하 기후에 의해 화학적 풍화가

  진행되어 생성된 것과

 후빙기에 절리 발달에 따른 차별침식으로 생성된 것이 있다고 한다


. 흔히 타포니는

토르와 관련되어 발달한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는 대부분 화강암 토르에서 관찰되는데

 인왕산 또한 그에 해당된다고 한다


**

2007년과 2008년

인왕산에서 관찰된 식물은

 전체 75과 232종 38변종 5품종으로 총 275종이며

귀화종은 37종이라고 하며


주요 출현 식물은

생태계 교란 야생동/식물인 국화과의 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등이다


**


곳곳에 약수터가 있고 경치가 아름다워

 서울시민들의 유원지였으나 군사상의 이유로 출입이 통제되었지만

1993년부터 개방되었다


인왕산은 조선시대의 명산으로 숭앙되었으며

조선 초기에 도성을 세울 때

북악(北岳)을 주산(主山),

남산(南山)을 안산(案山), 낙산(駱山)과

인왕산을 좌우 용호(龍虎)로 삼아 궁궐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


이 산은

 경치가 아름다워

 이를 배경으로 그린 산수가 많은데

특히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인왕산을 등산할 수 있는 코스는

 총 5개이며 각각 두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고

 인왕산을 종주하는데 3시간 정도가 걸린다


제1코스 사직공원 입구~약수터~정상~부암동(자하문)

 제2코스는 사직터널~성터~정상~부암동(자하문)


제3코스는 독립문역~인왕산~ 일주문~국사당~선바위~철조망문~능선길~범바위~인왕천 갈림길~정상~305능선길~기차바위

~인왕아파트 갈림길~홍심약수 갈림길~부암동사무소쪽 갈림길~하림각

·

 제4코스는 사직터널 전 사직공원~북악스카이웨이~국사당~달팽이바위~인왕산약수~해골바위~정상

제5코스는 경복궁역~자하문길~영추문~청와대 앞길~청운중학교~최규식 경무관 동상~자하문·성곽길~정상 등이 있다


















화살나뭇잎에 이쁘게 색칠을 해 놓았다


















뒤돌아 본 인왕산정상








기차바위











































 기차바위








도로를 걸어서 창의문을 지나 북악산으로 가기로 한다













산속에서 못봤던 이쁜 단풍을 만났다





















































창의문으로 가는길에 있는 시인의 언덕이다

들어가보지는 않고

지나는 길에

눈팅만~






































도로를 건너서 북악산으로~~(자하고개)





























창의문








북악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신분증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챙겼는데

학창시절

그때는 개방을 하지 않아

가보지 않으셨다는

신랑님이 지갑을 가져오지 않아서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주위에 있는 북악팔각정을 가보기로 한다(2Km정도 도로를 걸어서)


* 북악산을 가실땐 필히 신분증은 지참임다












도로를 걸으면서 본 인왕산과 기차바위













북한산 능선








산수유열매








화살나무

































북악산길 산책로

북악산을 못간 아쉬움은 이쁘게 물든 단풍이

두배 세베

그 이상을 보상해 준다



















































































한동안 단풍의 향연에 취하고

도로를 따라서 걷는다



































북악스카이웨이


 서울의 내4산의 하나인 북악산 줄기에 길을 내어

 수도방위와 관광도로로 건설된데서 유래되었다


북악산길의 다른 이름이었으며

북악산길은 종로구 부암동 257번지(창의문)에서 미아리고개를 거쳐

성북구 종암동 29-14번지(종암로)에 이르는

 폭 10 ~15m, 길이 7,150m의 2차선 도로이다


 이 길은 1968년 1월 21일 북한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 이후

 수도권 경비 강화와 산책로를 위해 개통된 것이다


 1968년 2월 9일 서울특별시에서

 수도 방어와 관광도로인 ‘스카이웨이’ 건설계획을 발표하고

 사직동에서 돈암동 구간을 2월 21일에 착공하여

 9월 28일 완공하였다


 이 길은 1972년 11월 26일

한양천도 578주년 기념일에 북악로로 이름 붙여졌으며


1984년 11월 7일 서울특별시공고 제673호에 의해

북악로는 지리적 위치와 교통 흐름을 감안하여 창의문을 기준으로

 북악산길과 인왕산길로 분리되었다고 한다


약 10km 길이의 코스로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로 이어지는 관광 도로이며

 자동차로 약 30분이면 완주할 수 있는 구간이다








북한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공작단풍이 말랐다























북악팔각정을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평창동으로 내려간다


















1020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로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가는길에 갑자기 생각난 조계사에 들렸다가 가기로...













조계사 주위 가로수

은행잎이 샛노랗게 물들어 이쁨을 보여준다













마침 국화축제를 하고 있다


**


조계사


대한불교조계종의 총무원과

종회사무처(宗會事務處)가 본부를 두고 있는

 포교전법도량(布敎傳法道場)으로 대한불교 조계종의 직할교구 본사이다


이 절은 이전의 중동중학교 자리에 있었던 각황사(覺皇寺)를

지금의 위치에 옮겨 지은 것이다


 1910년 전국 승려들의 의연금으로 창건한 각황사는

 원흥사(元興寺)에 있던 조선불교중앙회무소(朝鮮佛敎中央會務所)를 옮겨 왔다


1915년초 포교와 교육사업의 일원화를 위해 각황사에

 30본산 연합사무소를 설치하였고


1922년 1월조선불교선교양종중앙총무원을 설치했으나

 같은 해 5월조선불교선교양종 중앙교무원이 설치됨에 따라

각황사 안에는 상반된 두 개의 종무기관이 존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1925년 총무원과 교무원은 타협을 보고

재단법인 조선불교중앙교무원으로 통합되어 통일적인 중앙 통할의 종무기구가 세워졌다


1929년 1월 3일 104명의 승려가 각황사에 모여

 조선불교선교양종 승려대회를 열어 종헌을 비롯한

 교무원 규정·교정회법(敎正會法)·종회법(宗會法) 등을 제정하였다


. 1937년 3월각황사를 현재의 자리로 옮기는 공사를 착공하여

 1938년 10월 준공한 뒤

삼각산에 있던 태고사(太古寺)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하여

 절이름을 태고사라고 하였다


그 뒤 불교계의 중심 사찰로 명맥을 이어 오다가

 1955년 불교계의

정화운동이 일단락된 뒤

태고사를 조계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대한불교조계종의 행정 중심 사찰이 되고 있다


이 절의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덕왕전(德王殿)·불교회관·불교정화기념관 등이 있다


 대웅전은 1910년에 건립된 법당으로

 크기는 조선시대의 왕궁 건축과 비길 만하지만

 그 양식은 조잡하여 미술적 가치는 별로 없다


다만, 문(門)의 조각과 사면조각(四面彫刻)이 특이하며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을 봉안하고 있다


법당 뒤뜰의 불교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현대식 콘크리트건물로

불교청소년교화연합회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한국청년불교연합회·

성자 이차돈선양회·전국신도회·군법사단(軍法師團)·중앙종회사무처(中央宗會事務處)

불교신문사·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등이 있다


그리고 2층 건물인 불교정화기념관(佛敎淨化記念館)은

 1955년의 불교계 정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1957년에 건립한 건물로

조계사 사무실과 포교원, 승려들의 숙소로 쓰고 있다


그 밖에도 이 절에는 종각·범종·사리탑비와 7층석탑 1기가 있다


 1층 목조건물이었던 종각은 1

973년 8월에 육바라밀(六波羅蜜)을 상징하여 2층 6각으로 개축하였다


 사리탑비는 1930년 스리랑카의 달마파라(達摩婆羅)가 부처의

 진신사리 1과(顆)를 가져와 승려 대표 김금담(金錦潭)에게 전해준 것을 기록한 비명이고

7층의 석탑은 달마파라가 가져온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탑이다


또, 경내에는

수령 약 500년으로 추산되는 백송(白松, 천연기념물 제9호)과

수령 약 400년의 회화나무 한 그루가 있다




































































곱다**

이뿌다^^































































자작나무








국화향기 가득안고

종로로 간다























북악산과 청와대


















시민회관과 정부청사








기념일인만큼

맛있는 점식을 먹기위해

매스컵에서 봤던

 종로의 어느 유명한 식당을

찾아서

찾아서

많이도 걸어서

 찾았지만

  생각했던만큼은 아닌것 같아서


 다른 집에서 먹고

월드컵공원에 도착

그 주위를 빙 돌아 하늘공원으로 향한다


**


월드컵공원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과 성산동 일원에

 2002년 FIFA 월드컵을 기념하여 조성된 공원이다


 한강변의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난지도 쓰레기 매집장이 폐쇄된 자리와

 그 주변에 조성하였으며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5개의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나무 열매가 방울방울...








산에서 보는 것보다

고운색이다


















하늘공원가는 계단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공원이며

한강과 접한 98미터 높이에 있는 5만 8천 평의 공원이다



































































































2009년 10월에 

설치예술가 임옥상님의「하늘을 담는 그릇」이란 이름의 희망전망대


직경 13.5미터의 커다란 360도의

이 설치물은 억새의 숲 가운데 우뚝하다


이곳에 올라가면

 하늘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며

 그 너머로 서울의 사방을 시원스레 조망  할 수도 있다


















하늘공원을 돌고 나오니

어둠이 내리고

불빛도

하나씩 밝혀진다













다시 월드컵공원옆 지하철역으로 와서

저녁을 먹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간다




























가까운곳에 사는

신랑님 친구께 연락을 하니 부부가 함께

나오셔서

맛나게 먹고

친구분과 신랑님은 거하게 취하시는

기분좋은 시간을 보내고

 막차를 타고

 대전으로 향한다


**


진하게 걷고

정신없이 지하철을 타고

환승하고


바쁘게 움직인

서울나들이


신랑님의 안내에 따라

헤매지 않고


알차게

보고

담고

느끼고


꽉차게 보낼 수 있었던 감사한 하루였다



(날이 갈수록 -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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