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책갈피에 끼워 놓은
그러한 예쁜 사연을 사랑하고
살아있어 숨소리에 감사하며
커다란 머그잔에 담긴 커피향처럼
그 향기로운 아침이 행복합니다
어디서 끝이 날지 모르는
여정의 길에
이야기할 수가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말이 통하고 생각이 같고
눈빛 하나로 마음을 읽어주는
좋은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
녹슬어 가는 인생에
사랑받는 축복으로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산악회따라 한번도 가보지 않은 강천산을 갈려고 했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로 포기를 하고
벙개팀들과 가까운 청벽산에 올랐다가
공주 산림박물관 휴양림을 한바퀴
휘리릭~~
가는길에 단풍이 이쁜곳에서
보라꽃님이 정성들여
맛나게 만들어 오신 호박죽을 먹기로 한다
함께 할때마다 이렇게 맛깔스런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해 주시는 마음 넓으신 보라꽃님
덕분에 입이 호강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짐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운색에 잠깐 빠져 본다
사진찍기 좋은 곳까지 갔다 오기로 한다
흐림으로 깨끗한 풍경은 아니어도
시원하게 조망을 하고
산림박물관 휴양림 가는길에 잠깐 연미산에도
발도장을 찍기로 한다
연미산 초입에 피어있는 산부추꽃
**
연미산(燕尾山)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산웅리에 있는 미술 공원
2006년 8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한국자연미술가협회 야투가
추진하는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의 개최지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공주시는 행사를 치루고 난 뒤 설치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연미산을 시민들을 위한 자연 미술 공원으로 조성하고자 계획하였으며
이에 따라 2007년 근린 공원 조성 사업을 위해
조경 시설물과 조경수 및 초화류 조성 공사와 보완 공사를 실시하였다고 하며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공모를 통해 출품한
국내 작가 작품 27점과 외국 작가 작품 24점 등 총 51점의 작품이
주차장부터 시작하여 진입로와 등산로까지 설치되어 있어
연미산은 산 전체가 미술관이라고 불려진다고 한다
이곳엔 아직 잎들이 많이 달려 있다
과연 청춘님은 성공하셨을까요....???
실패를 하시고 누가....??
사이좋게 사과를 나누어 맛나게 먹고 발길을 옮기면서 본
저곳은 뭐 하는 곳인지....???
당겨 보았다
연미산 전망대에서 본 그림들
오랫만에 만났으니 발도장을 쿡 찍는다
청춘이 넘치시어
날다람쥐가 되신 청춘님...ㅎㅎ
올라가실땐 청춘이셨다가
내려오실땐...???
새처럼 날아서....!!!
역시 살아 있으신 체력....짱입니다^^
정상에서 흐린날씨로 약간은 아쉬운 조망을 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새로운 아이를 만났다
잎이 아이비와 비슷한 무엇인지 궁금하다
찾아보니 송악이란다
**
송악(소밥,큰잎담장나무)
상록성 관목의 덩굴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분포하며 산지와 들에서 자란다
가지에서 기근이 나와 다른 물체에 붙고
어린가지는 잎 및 꽃차례와 함께 털이 있으나 잎의 털은 곧 없어진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이 2~5cm 정도이고
잎몸은 길이 3~6cm, 너비 2~4cm 정도의 삼각형이며 3~5개로 얕게 갈라진다
9~10월에 개화하며
산형꽃차례는 1~5개가 가지 끝에
취산상으로 달리고 꽃은 녹황색이다
열매는 지름 8~10mm 정도로 둥글고
다음해 5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점심을 먹으로 가는길에 강가에 피어있는 억새가 유혹을 하여
내려가 보기로 한다
벌써 봄이.....??
판에 그림을 그려서 하나하나 붙여서 만든 조형물...
정성이 대단하다
조팝나무잎 색도 참 곱다
이 길을 언젠가는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 보리다
점심먹으로 가는길에 차안에서...넘 귀엽다
칼국수와 수육으로 맛나게 점심을 먹고
바로 옆 커피를 마시러 가니
아기자기 이쁘게 해 놓아서 담아 본다
찻잔모양의 의자
차를 마시고 산림박물관 휴양림으로 갈려고 했는데
비가 내린다
빗속을 걷기란
좀 그렇고해서
그곳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영화를 보자는 의견에 따라 영화관으로 향한다
차유리에 그려진 빗방울
우리가 보고자 했던 '럭키'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스플릿'이라는 영화를 보고
집으로 향한다
**
여유로움으로
하룻동안 여러가지를 할 수 있었음에
행복한 미소가
가슴속 깊이 전해져 오는
여운으로 남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함께하신 님 모두
고맙고
감사합니다^^
2016. 11. 1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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