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실내에서....
오후...호반길을 걷고 싶어
바쁜 언니를 불렀다
그곳으로 가기 전
아프신분께 잠깐 들리니
지난번 보다 훨씬 좋아 보이시고
말씀도 많이 하시고
다 나으신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 모습이 고맙고 감사했다
호반길은 시간이 늦어
언니랑
몇번 고리산을 오르고 난 후 걸었던
추소리 길을 한바퀴
가는 길에 지난 겨울... 그곳에 문을 닫아서 아쉽게 돌아갔었는데
궁금하여 혹시나 하고 들리게 된...
뉘엿뉘엿 오후의 부드러운 햇살에
화려한 꽃들의 반김
조용함속에서 찰칵하는 셔터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정신없이 그속으로 빠져 들었다
그리고
해물 스파게티와
은은한 국화향이 나는 캐모마일이란 이름을 가진 꽃차
온몸을 휘감아 도는 조용한 음악
모처럼 바쁨속의 여유를~~~
예쁘게 꾸며 놓은 실내를
구경하고서 카메라에 담으려 하니 촬영은 금지라고 하신다
달랑 한컷만이...^^
한동안 언니의 직장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어 동행할 수 없었던 시간들
요즘 조금 여유가 있어 잠깐씩
함께할 수 있음에
행복하고 즐겁고 많은 고마움으로
이렇게 생각지도 않았던 이쁜 선물도 한아름
언니...♡♥
2011. 6. 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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