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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가을의 끝자락에 찾은 부산 백양산(

by 샘 터 2007. 11. 13.

 






* 위치 : 부산광역시 진구와 사상구 경계에 있는 산

 * 코스 : 초읍동 어린이대공원~만남의 숲~불웅령~백양산정상~삼각봉~보훈병원

           

 

 어린이 대공원 입구

 

 

 

 편백나무로 유명한 길을 따라서

 

 

 

 

 

  성지곡 수원지의 가을을 느끼면서

 

 

 

  

 

 

 

   성지곡지

1910년 일본인에 의해 부산 시민의 식수확보를 위한 상수도원으로 개발된

수원지였으나, 낙동강 상수도 공사가 이루어져 1972년부터 용도를 변경해

유원지로 이용하게 되었다. 1974년 이곳에 어린이회관 등의 건물을 지어

1978년 부산어린이대공원으로 개칭했다.

 

 

  언젠가 이 길을 걸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빽빽한 편백나무 향을 맡으면서

 

 

 

 무수히 떨어져 있는 낙엽도 밟으면서

 

 

 

 은근하게 가파른길을 따라서

 

 

 

 만덕동 일대와 희미하게 보이는 금정산

 

 

  불웅령(611m)이 눈 앞에 보이고

 

 

 

 

  

 넓게 펼쳐진 길에 풍성하게 피었던 억새는 자취를 감추고

 

 

 

 스모그 현상인지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은 그저

고향을 생각하게 하고

 

 

 백양산 정상

 

 

 백양산 정상에서 본 가야할 봉우리

 

 

 부산진구 구민들이 세운 애진봉

 

 

 내가 걸어 온길을 뒤돌아 보니...

 

 

 때아닌 철쭉이 많이 피어 있었고

 

 

 어느산님들의 정성인지 아슬하게 쌓여있는 돌엔 소원의 애절함이..

 

 

 가을의 연인 억새도 만나고

 

 

 환갑이 낼 모레인 언니 ^^*

산여인(?) 동생덕분으로  긴 산행을

무리하면서 모처럼 자매의

사랑을 느낀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었던

행복함 그 차체였을 것이다

 

 

 

 삼각봉의 바위들

 

 

 

 

 

 

 갓봉의 바위

 

 

 보훈병원쪽으로 하산

 

 

 

 산행이 끝난 후의 한바가지의 물은

그날의 피로를 확 씻어주었다

 

 

 오던길에 들리게 된 억새로 유명하였던 을숙도에서

승학산

 

 

 해는 서서히 넘어가고

 

 

 을숙도의 억새는 그리움을 가득 안겨 주고

 

 

 

 

 을숙도의 기념비

 

언제나 고향같은 부산..

푸근함과 정겨움이

가슴속 가득 안겨들어

가끔씩

찾아 추억도 남기고

근교산도 오르고

그래서

또 가고픈 곳..

 

또다시 찾을것을 기약하면서

마지막 기차에 몸을 싣고

하루의 시간들에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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