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지맥 - 총거리 : 50.5Km 총소요시간 : 20시간 20여분 4구간으로 나누어 산행
* 일시 : 2007년 4월 10 (화)
* 위치 : 경남 거제시 일운면
* 코스 : 반송치(소동고개)~옥녀봉~국사봉~수월재~봉산재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봄이란 계절속에 꽃이란 꽃은 다 피어
설레이게 하는 마음을 안고 거제지맥 마지막 산행 하는날.
4주째 오가면서 왠지 낯설지 않은 고향같은 느낌이 물씬 와 닿았다.
유난히 산길이 포근하고 편안하여 자꾸만 걷고픈 산속에서의 시간들...
정상에 올라 확 트인 조망을 마음속 깊이 느끼고 들여 마셨던 자연의 숨소리
몇장의 사진들로 그 시간들을 다 채울수는 없지만 기나긴 산능선들에
자신의 발자취를 남긴 뿌뜻함과 대견스러움... 같이 한 산님들은 모두
마음속 깊이 느낄것 같다.
오갈때 차창밖으로 보여지는 풍경들..
산마다 다양한 초록의 색깔이 물감을 뿌려놓은듯 자연의 신비함은
그렇게 내마음속에다 예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남게 하였으며,
특히 거제지맥을 하면서 나를 즐겁고 기쁘게 했던것은
다양하게 피어 있는 야생화.
지금도 눈앞에 아른아른...영원히 그리울 것이다.
반송치(소동고개)에서 하차 산행은 시작되고
아직도 지지않고 피어있는 얼레지가
다시한번 시선을 머무르게 하고
이런길을 걷노라니
너무좋다~~~는 감탄밖엔
달리 표현할 말이 ???.....
옥녀봉 정상엔 이렇게 건물이 흉물스럽게
자연의 아픔을 더해 주고
옥녀봉 정상
옥녀봉은 거제지맥 구간은 아니지만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옥녀(?)를 만나기 위해서....
520봉/옥녀봉
갈림길에서 왕복1시간정도 소요
옥녀봉정상에서 본 옥포대우 조선소
새순이 너무 이뻐서
족두리풀꽃
명재 쉼터
국사봉오르기 직전에 조망을
작은 국사봉은 눈도장만 찍고
국사봉 정상
국사봉정상에서 본 옥녀봉
산딸꽃
제비꽃
조금씩 짙어져 가는 잎새를 보니
누군가 나에게 올것만 같고 무엇인가
이루어 질 것만 같은
봄날의 기대 아닌 기대속에서 오늘의
산행을 조용히 접었다.
거제지맥은 이렇게 이정표를
자세하게 잘 해 놓아
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다.
'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 금산군 군북면 산안마을 산벚꽃을 찾아서.. (0) | 2007.04.20 |
---|---|
근교산행 계룡산 우산봉 (0) | 2007.04.18 |
충북 옥천 장룡산 (0) | 2007.04.07 |
거제지맥 마지막구간 대금산 (0) | 2007.04.04 |
충남 공주 공산성에 가다 (0) | 2007.04.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