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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충남 금산군 군북면 산안마을 산벚꽃을 찾아서..

by 샘 터 2007. 4. 20.

 







 * 위치 : 충남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서대산과 천태산 사이에 있는 마을로 보광리와 상곡리를 합해

              "보곡산꽃 단지"로 이름 붙인 곳이다.

 

              산안마을은 국내 최대의 산벚꽃 자생군락지로 이웃한 군북면 보광리,

              상곡리,산안리와 더불어 넓은 산자락을 화려한 산꽃들이 차지하고

              있는곳이다.

              이외에도 생강나무,산딸나무,병꽃나무,조팝나무,국수나무등이 자생하며

              앞다퉈 꽃잎을 피워내는 무공해 청정지역이다.

 

              산벚꽃은 군락을 이루며 피지않고 다른 나무들의 숲에서 피어난다.

              꽃잎이 손톱크기로 앙증맞고 가로수 벚꽃보다 보름정도 늦게 피어

              빨리 진다. 한꺼번에 피지 않고 여기저기서 피었다 지기 때문에 매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조팝나무 군락은 20여만평으로 은은한 향기가 너무 좋다.

              조팝이란 이름은 꽃속의 수술이 조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진이름

              조팝나무는 싸리를 닮아 싸리꽃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완전히 다른

              꽃이다. 싸리는 가을에 피며 분홍빛을 띤다.

 

              또한 각종 야생화들이 산재해 오솔길을 꽃들과 함께 걸으면서 정신적

              풍요를 갖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300년소나무를 보면 누구나 그 우람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금산으로 향하는 중에 유채꽃의 화려함에 못이겨 한컷 ^^*

  

  

산벚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예쁜 초록과 잘 어울리는 산벚꽃

 

     

 

열애목 (벗나무와 참나무가 너무나 사랑하여서...)

   

 

 

 

 

     

   

  

    

 

  조팝나무가 길양쪽 끝없이 피어있어 그 향기에

마냥 취하고 말았다

 

 

 

 

 

 

 

 

 

 

 구슬봉이

 

  300년소나무

이 소나무는 원래 암나무와 수나무로 2본이 마주보고

있었으나 수나무에 토종벌이 오랫동안

서식하면서 구멍이 생겨 결국 고사하였고

현재 암나무만 생존하고 있다.

 

 

 

요즘 산벚꽃이 한창 피고 있어

그 유혹에 못이겨 금산이란

곳을 찾게 되었다.

길가의 벚꽃은 어느새

꽃잎을 다 떨구고

새잎으로 옷을 갈아 입었지만

그 나름대로 예쁨을

잃지 않아 보는 순간 또다시

감탄사만 입안을 가득 메우게 하였다.

 

보곡산골 산꽃단지의 산벚꽃과 조팝나무로 넓게 펼쳐진

아름다움에 무어라 표현할 수 없었다.

그냥

"아~~좋다!"와 "너무 좋다!"는

단어만 그곳을 떠날때까지

입에서 떼어놓을 수 없었던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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