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6. 7. 2(일)
* 코스 : 마티재~수정봉/갑사갈림길~갑사주차장
갈때마다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산길은 언제나 신선함과 푸근함을
주지만 때론 힘들고 지루하게,낯설게도 한다.
발밑에 와 닿는 부드러움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걷는 자신만이 알 수
있는 느낌이리라.
한껏 물먹은 소나무의 촉촉함에서 풍겨지는 향기는 코끝을 간지럽히고
잔잔하게 퍼져있는 안개사이로 보여지는 풍경들은 지나가버린 시간들
속에서의 추억을 아련하고도 희미하게 떠올리게 하는 조용한 산행으로
이어졌다.
수줍은 소녀의 볼같은 버섯
청미래나무의 새순
목이버섯(일명:흐르레기 버섯) 식용
넉줄고사리
백합과의 산옥잠화
금방이라도 꽃망울이 터질듯 하고..
어제의 비에 영양을 보충한듯 군데군데
이꽃으로 수를 놓고...
조망바위에서 본 산능선들엔 안개가 몰려오고...
백합과의 일월비비추(?)
백합과의 하늘말나리(후레쉬 사용으로...)
백합과의 왕원추리(마티고개에서)
공주에서 오는길에 루드베키아의
노오란 꽃잎은 한올한올 빛나고 있기에....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예뻐 차안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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