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 탑골안내소~신림봉~낙타봉~비로봉~동봉~신림봉~케이블카~팔공산동화지구
* 일시 : 2025. 2. 10(월)
며칠째 강추위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조금 누그러진 것 같은 날씨이다
사계절 날씨에 게으치 않는 산꾼(ㅎㅎㅎㅎ)이기에
오늘도 산에 간다는 그 설레임 안고
신랑님께서 안 가 본 코스로해서 팔공산을 가기로 한다
신랑님~~
팔공산을 몇번 다녀 보셨다지만 케이블카가 있는줄도 모르셨다고....
그래서 그 케이블카를 하산할때 타기로 하고 좀은 늦은 시간 기차를 이용하여
동대구역지하도2에서 급행1번 승차~동화사 입구앞에서 내린다
맑은날씨로 산위에서 보는 조망이 아주 멋질거란 생각에 빨리 오르고픈 맘~~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던 바람이 세차게 분다
어제도 산행을 하시고
오늘 또~~~
다행이 짧은 코스를 잘 잡았다고 하신다~~ㅎㅎㅎ
신림봉으로~~(케이블카 상부)
며칠전 대구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올라갈수록 남아있다
케이블카상부에 도착하고
이곳엔 바람이 더 세차게 불어
한컷 찍는데도 손이 너무너무 시럽다
전망대식당안으로 들어와서
따뜻한 유자차랑 이 지역의 막걸리 맛도 보고
손을 녹인다
특이하게 해 놓은 신림봉 표지석을 또 만나고....
바람이 많이 불어 얼릉 비로봉으로 간다
낙타봉에서 조망을~~
약하게 눈도 날리고
염불암
하얀눈위의 이런 그림자를 너무 좋아한다
하늘도 이뿌고
비로봉으로~~
비로봉으로 오른다
바위틈에서 잘 자라고 있는
철쭉을 바라보면서
간식을 먹으면서 쉼을 한다
아무리 봐도 신비스럽다
철쭉꽃이 화사하게 필때쯤
또 와야겠다
자리에서 일어난 후 한번 더 보고
동봉으로~~~
동봉에서 멋지게 조망을 하고
조심조심 내려간다
비닐포대가 없음이 아쉽다
신나게 탔을텐데~~ㅎㅎㅎ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왔던길로~~
하나밖에 없는 딸이
결혼 5년만에 임신을 하여
오늘 출산하는 날이다
걱정되고 기다려지고 궁금하기도 하지만
병원에도 갈 수 없는 심란한 마음을
집에서 가만히 기다리는 것보다
산행을 하면 나아지지 않을까하고 산으로~~
11시44분 3kg으로 건강하게 순산했다고 연락을 받다
딸이랑 통화를 하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보내준 아기 사진을 보니 너무 귀엽고 이쁘고 작던지
울 딸 낳았을때도 저렇게 작았을까하는....기쁘고도 기쁜~~
울신랑은 늦은 나이에 첫 손주를 얻었으니 더 더 더욱~~~
산후 조리 잘해서 나오면 아기를 볼 수 있는 기다림으로
마냥 그냥 실실 웃음이 나온다 너무 좋아서~~~~
딸아 수고 많았다 장하다~~
곧 만나자 뿅이랑~~^^
2025. 2.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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