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원미산입구~더리스앞(카페)~호숫가~명상정원~슬픈연가촬영지~호숫가~대청호자연수변공원~원주산.양지말입구
이맘때쯤 물이 빠지면 다양한 모래톱과
물 빠진 곳에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대청호를 보기위해 나선다
대전역 동광장에서 8시20분 출발하는 60번 버스를
지하철 판암역 버스승강장에서 45분에 승차하여
원미산입구에서 하차하여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에 속하는
호숫가로 내려간다
꽃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메꽃
작약
고들빼기
그때는 이런길이 아니었는데
데크도 해 놓고 주위를 이쁘게 해 놓았다
더리스 라는 카페이다
더 넓게 넓게 잔디도 심어 놓았다
호수를 멋지게 조망을 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아침이라 사람이 없어 한산하니 조으다
이 의자에 앉아 대청호를 바라보는 맛은....????
이 색감을 보기 위해 또 다시 대청호를 찾았다
더리스에서 조망을 하고
호숫가로 내려간다
오리들이 여기에 모여있네
휴식중인데 놀랄 것 같아서 가까이 가지않고 담는다
조개껍질
잘 찍혀지지 않았지만 이슬이 송송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이슬이 넘 이뻐서 그냥 갈 수 없어 다시 담고 담고.....
가막사리(낭파초:狼把草) 가막살이
국화과에 속한 한해살이풀로서 전국 각지의 개울가, 습한 곳, 길섶에서 자생하며
키는 20~150cm 정도 자라며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며 톱니가 있고 3~5개로 갈라진다
꽃은 8~10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혀꽃이 없는 통꽃이며 길이는 0.7~1cm 정도이다
종자에는 갈고리(침)이 있어서 도깨비바늘처럼 동물의 몸에 붙어가서 전파된다
가막사리라는 이름의 유래는 '동물의 몸에 붙어가서 막 살아라'라고 해서
이름이 붙었다는 설과 씨앗이 검은 빛을 띤다고 하여 검은색을 의미하는
'가막'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이 있다
큰고랭이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연못가나 냇가의 물이 얕은 곳에서 군락으로 자라는 수생식물이다
옆으로 벋는 땅속줄기의 마디에서 1개씩 돋아난 줄기는 높이 90~180cm
지름 0.5~1.5mm 정도의 원주형으로 짙은 분록색이다
윗부분의 잎집은 길이 10~30cm 정도로 가장자리가 비스듬히 잘리며 8~9월에 개화한다
꽃차례는 옆에 달리고 산방상으로 4~7개의 가지가 발달하여 달리는 소수는
길이 5~10mm 정도의 장타원상 난형이며 갈색으로 익는다
수과는 길이 2~3mm 정도의 넓은 타원형으로 황갈색으로 익고 단면이 렌즈형이다.
‘세모고랭이’와 다르게 줄기가 원주형이고 근경이 굵으며 꽃줄기는 능선이 없다
관상식물로 심거나 공업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메꽃
싱그러움이 눈부시게 너무너무 이쁘다
이맘때쯤에만 볼 수 있는 대청호의 특권이다
예전 왔을때는 이 개꽃아재비가 지천으로 피어 있었는데
어디로 다 사라졌는지 이렇게 한송이씩만 눈에 띈다
세월의 흔적~~
오리털처럼 뽀송뽀송한 초록새싹이 신비롭다
지나온 길 바라보고
호숫가를 가능한 걸을 수 있을만큼 걷는다
데크를 걸으면 볼 수 없는 풍경들이다
더리스(카페)가 보인다
대청호만이 그릴 수 있는 멋진 작품을 본다
아무리 오래 앉아 있어도 지겹지 않을
조용한 호수에 빠져든다
물주름도 이쁜~~
쉼을 하고 다시 호숫가를 걷는다
오잉.......
더운날인데도 나처럼 호숫가를 걷는 사람이 있네
대부분 사람들은 거의 이 호수 가까이는 걷지를 않는데.....
넓은 모래톱이 사막을 생각케 한다
물살이 만든 그림
며칠 후면 저 곳이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그때쯤 다시 와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끝까지 가 본다
대전의 식장산 능선이 보인다
이어지면 저 섬으로 가 보리다
여유롭게 데이트를 하고 있는 오리 한쌍
되돌아 나간다
뒤돌아 보고
힐링하기 딱 좋은 곳이다
4구간의 일부인 명상정원은 오백리길 중에서
주변경치가 제일 아름다운 곳으로
호수를 보며 걷는 데크길이 잘 되어 있고
명상정원 내에 조경과 쉼터도 이쁘게 만들어져 있는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명상정원
대청호오백리길의 물속마을 정원은
대청호 수몰민들이 들려주는 고향 이야기로 꾸민 정원이다
1980년 12월2일 완공 후 대청호 지역에 살던
86개마을 4,075세대 약26,000명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고
마을들은 물속에 그대로 잠겼다고 한다
저녁이면 밥 짓는 냄새 가득했던 마을도
친구들과 뛰어놀던 앞산과 뒷산도 모두 물속에 잠겨
이제는 꿈속에서만 만날 수 있을 뿐이다
지척에 있어도 갈 수 없는 고향마을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물속마을 정원에서 고향 추억을 떠올리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 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언젠가 왔을때 처음 저 섬을 보고서 이름을 달아 주었다....조개섬이라고
물 빠졌을때 갔던 곳이다
삼색버드나무가 이쁘다
2005년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슬픈연가’의 촬영지로 유명한 대청호반
슬픈연가 이후에도
영화 ‘역린’ ‘나의 절친 악당들’ ‘창궐’ ‘7년의 밤’ 등의
촬영이 이뤄진 이곳에 대전시와 동구청 등은 많은 공을 들였다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데크가 있지만
오늘은 순순히 호숫가로 걷기로~~
여뀌도 지천이다
올때마다 다양한 그림들을 보게 된다
초록융단을 밟는 느낌이 참 좋다
메꽃
큰고랭이
가막사리,여뀌,큰고랭이가 숲을 이뤘다
가막사리
자운영
찔레향기 그윽하고
호숫가는 더 이상 걸을 수 없어서 오백리길 정코스를 걷는다
산길로 오른다
아까 걸었던 호숫길이 보인다
다시 호숫가로 내려와 잠깐 보고~
우아함이 느껴지는 메꽃
조개섬과 시원하게 대청호를 조망할 수 있는
왼쪽으로 들어갔다가 나오기로 한다
햇빛이 엄청나게 뜨거워서 그늘에서 잠깐~~~
물의정원이 보이고
건넜던 곳과 물이 빠지면 건너갈 수 있는 섬도 보이고
조개섬
의자가 되어주는 나무
되돌아 나간다
호숫가를 돌고돌아
직동에서 14시30분 출발하는 버스로 나갈려고 계획을 하고 왔는데
날씨가 더워서 13시10분에 나오는 버스를 타기로 한다
여기서 버스를 기다려 타고 가도 되지만
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아서 대청호자연수변공원으로 간다
대청호오백리길 2012. 11.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
대청호자연수변공원
메타쉐콰이아 나무의 연초록이 싱그럽다
삼색버드나무
여기는 지나가다 두어번 와 본 곳이라
대충 둘러보고 나간다
버스 탈 시간이 또 남아서 한 정거장 더 걸어가서 타기로 한다
황새바위 들어가는 입구 원주산.양지말 버스승강장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보게 된 꽃양귀비
물이 빠지면 딴 세상이 열리는 대청호~
가도가도 봐도봐도 신기하고 멋진 곳이다
그래서 좋아할 수 밖에
또 찾을 수 밖에 없는
내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이
참 좋으며 보고플때 언제든 달려 갈 수 있어서
더 좋은 아름다운 대청호에 푹 빠진날이다~~
각 구간마다 완주는 아니어도
이쁜 곳 가고픈 곳을 가끔은 이렇게
찾아 갈 생각이다
2023. 5. 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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