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만수 면적은 72.8㎢이고
저수지 길이 86㎞ 총저수량은 높이 76.5m에서 80m까지
홍수조절 용량을 합쳐 14억 9000만㎥에 이른다
이 저수량으로 금강유역의 만성적인 홍수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대전광역시·청주·군산·전주 등 유역내의 인접 도시에
연간 13억㎥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또한 금강 하류 연안·미호천 연안 및 만경강 유역의 농경지에
연간 3억 5,000만㎥의 관계용수를 공급하고
최대출력 600㎾의 전력과 연간 2억 600만㎾h의 발전량을 위해 이용되고 있다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주위의 높은 산, 깊은 계곡과 함께
수려한 경관을 뽐내고 있는 대청호는 충청북도 지방의 관광 명소 중의 하나로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아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큰 인공호수이다
대청호오백리길
대전(동구, 대덕구)과 충북(청원, 옥천, 보은)에 걸쳐 있는
약 220km의 도보길이며 대청호 주변 자연부락과 소하천, 등산길, 임도, 옛길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서울, 부산에서 대청호까지 거리가 약 오백리 정도가 되어 그 상징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대청호를 중심으로 해발 200~300m의 야산과 수목들이 빙 둘러져 있어 경관이 아주 뛰어나며
구간마다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길들이 많다
연인끼리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 푸른 호수를 감상하며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사색 코스, 등산이 가능한 산행 코스, 농촌체험과 문화답사를 겸하여 걸을 수 있는 가족여행 코스
자전거 드라이브 코스 등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가 펼쳐진 길이다
이러한 자연경관을 인정받아 유엔해비타트(UN-HABITAT)가 수여하는 아시아도시경관상도 수상하였다
또한, 대청호오백리길 주변에는 대청호물문화관과 대청호조각공원, 대청호미술관, 대청호자연생태관 등이 개관하여
대청호오백리길과 연계한 체험 및 관람시설로 이용이 가능하며 청원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보은 속리산, 옥천 둔주봉
정지용생가, 육영수생가지 등 많은 역사문화 관광지가 있다
갈대밭이 펼쳐진 대청호를 따라 걷는 곳으로 대청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몇 년 전 권상우와 김희선 주연인 '슬픈연가'를 촬영했던 장소이기도 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밖에 조각공원, 미술관, 자연생태관등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코스 : 찬샘마을~임도~호숫가~대청호조망좋은곳~부수동~성치산~윗피골(성황당고개)~찬샘정~노고산~찬샘마을
울아저씨 모임에서 지난달 시작하여
1구간 어느정도 걷고 매월 2주,4주째에 이어서 걷기로 약속을 했었는데
지난 둘째주에도 오늘도 같이 할 분들이 개인사정으로 취소를 하게 되다
아무래도 그분들과 오백리길을 하기란 무리이며 안될 것 같은 느낌에
지난 오백리길 할때를 생각하면서 내가 걸어 보고픈 곳으로 가 보기로 하고
대전역 동광장에서 09시30분 출발하는 60번 버스를
판암역에서 9시50분 승차하여 직동에 도착한다
8~9년만에 와 보는 곳
그냥 내 고향처럼 정겨운 마을이다
부수동 임도끝에까지 4km를 걷는다
임도로 접어들자마자 꽃향기로 가득하다
호수는 물이 빠지면 저렇게 푸른 초원이 된다
아카시아꽃향기 찔레꽃향기가 코를 찌른다
애기똥풀도 지천으로 피어 눈을 즐겁게 해 주고
그동안 안 온 사이 주위 농사 짓는 막사들이 생기고
아카시아꽃 천지다
그때 이 왕버즘나무가 이뻤는데 이렇게나 컸다
다시 걸어도 이쁜 길
임도 끝까지 가서 호숫가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곳에 도착하기 전 호수가 보여 내려간다
여기가 호수에 잠긴 부수동쯤 되는 것 같으다
역시 대청호 모래톱은 신비의 세계다
충남의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있는 곳이 보인다
그림같은 모래톱.....이런걸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유이다
사초들이 다 피곤했나 보다
진주처럼 이슬도 송송~~
자연이 만든 예술품
건너 갈 수 없는 황호동
부수동 호수(대청호 전망 좋은 곳) 끝에서 임도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임도끝에 내려서서
성치산성으로 오른다
성치산성이 코앞이다
산성에 발도장을 찍고
조망을 한다
1구간 삼정동과 대청댐 보조여수로가 보인다
뒤돌아 보고
한봉우리 올라서서 만난 삼각점
성치산이다
높은산이 아니어도 오르는 것은 엄청 힘들다
찬샘마을에서 바로 오르는 임도(서낭당 느티나무가 있는..)로 내려선다
오른쪽은 찬샘마을로
왼쪽 찬샘정 방향으로 간다
2구간은 냉천종점까지 임도를 따라 가서 마치는 것이지만
찬샘정 앞에서 노고산으로 오르기로 한다
여기도 애기똥풀이 이쁘게 피어 반겨 준다
임도를 완전 신도시 도로처럼 확 바뀌었다
예전길이 좋았는데......
찬샘정이 보이고
대청호를 바라보고
애기똥풀 세상이다
찬샘정 앞에서 노고산으로 오른다
내려다 보고
산길에서도 아카시아꽃 향기가 솔솔~~~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모래톱
힘들게 힘들게 오르니 노고산이다
정상 인증으로 종을 한번 쳐 본다(그때는 없었던 조형물이다)
노고산....
오백리길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여기에 서서 바라보는 멋진 조망이 그리웠기에
또 오게 된 것이다
너무너무 좋다
내려간다
노고바위 1
노고바위 2
길이 좋아도 너무 좋다
걷는내내 동행 한 아카시아꽃향기~~
찬샘마을이 보인다
어느 집에 탐스럽게 피어있는 불두화
경로당
2시3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열심히 내려왔다
20여분 기다린다(다음차는 1시간20분 후에 있기에...)
**
대청호 오백리길 2구간 찬샘마을길~
한국의 3대 명품길이라고도 불리는 이 길을
오랫만에 걸어보았다
걸을때마다
사계절마다
또 다른 느낌의 길이기에
언제든 찾을 수 있는
멋진 곳 대청호오백리길~
다시 찾으리라
2023. 5. 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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