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도종환 시화선집
날망채
자유롭게 편히 쉬는 공간으로
주민참여 공모를 통해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산마루, 언덕 위를 뜻하는 충청도 사투리
‘날망’에 ‘구분된 건물 단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채’를 붙여 만들었다고 한다
날망채 이용시간 09시~21시 30분까지
**
오래전 산을 좋아하는 인연으로 만난 지인들과
저녁을 먹은 후
식장산으로 겨울 밤바람을 잠깐 맞으러 가다
저번에 왔을때 공사 중이었는데
'날망채'라는 이쁜 이름의 포근한 쉼터가 되었다
두어번 야경을 보러 올라 와 본 곳
갑자기 오는 바람에
카메라는 동행하지 않아 폰으로~~
손이 너무너무 시러워서
대충 찍다
식장산 전망대 식장루
식장산
대전에서 제일 높은 598m로
'백제 시대에 군량을 많이 저장하고
신라의 침공을 방어하던 요충지였다는
고문헌의 기록'을 근거로 그 이름을 땄다는 주장과
'먹을 것이 쏟아지는 밥그릇이 산꼭대기에 많이 묻혀있다'라고 하여
식장산이라고 불렀다는 전설이 함께 전해진다고 한다
낮에나
밤에나
대전시내 조망이 아주 멋진 곳
눈으로 보는것만큼 이쁘게 담을 수 없는 아쉬움이다
울집에서 매일 보던 송신탑을 가까이에서 보고.....
다음에 삼각대 준비하여
찍을 볼 생각이다
2022. 12. 5일(월)
* 코스 : 보문오거리~망향탑~보문산성~정상(시루봉)~고촉사~망향탑~테미공원~대신초등입구~테미삼거리
* 일시 : 2022. 12. 8(목)
가끔은
먼곳이든 가까운 곳이든
낮선 가보지 않은 산과
가고픈 산을 찾아 나서곤 했는데
요즘들어 게을러져서 그런지
아니면 왠지 모를 두려움이 있어서인지
쉽게 나설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은
울동네 보문산으로 가 보기로 한다
산도 그런 것 같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산도
잘 알려진 산도
산 자체 그대로가 멋지고 아름답다
송학사
가을에 단풍이 유난히 이쁜 보문산이다
어느 가을 이 도로위에
수없이 떨어져 있는 이쁜 단풍잎을 보고
무한한 감동을 한~~
그 잎들은 어디로 다 간 것일까.....
테미공원방향 이정목
올라오면서 보였던 왼쪽능선이 궁금하여
다음에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테미공원으로 가는 능선이었구나
일단 눈도장만 찍고.....
시루봉으로 오른다
가을자리를 떠나기 싫은 모양이다
조망터
나오면 이렇게 좋은 것을 보게 되는데~~~
그 순간이 좀....
구봉산능선
대전시내
코레일 대전본사 사옥
보문산성
서대산
왼쪽 식장산
시루봉 가기 전 보문산성으로~~~
보문산정상 시루봉 보문정
보문산성(寶文山城)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에 위치 해 있으며
보문산(해발406m)정상 부분의 산세를 이용하여 쌓은
백제의 산성으로 둘레는 300m이다
1989년 3월 18일 대전광역시의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었다.
성벽은 자연지형에 따라 간단하게 다듬은 네모난 돌을 이용하여 쌓았으며
성벽 바깥면은 조금씩 안쪽으로 둘러쌓아 쉽게 무너지지 않도록 하였다
암반으로 형성된 동쪽과 북쪽의 급경사면에는 별도로 성벽을 쌓지 않았다
발굴조사 결과 남문터가 확인되었고
현재 통행로로 사용되는 북문을 통해 고려시대에는 성문폭을 좁혀서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동쪽 성벽 아래에서는 청동기시대 후기의 주거지 유적과
민무늬토기, 덧띠무늬토기 등이 발견되었다
이 성은 백제 말에 신라와의 전투가 치열하던 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인근에 있는 산성들과 쉽게 연락을 취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보문산성에 올라 사방팔방 조망을 한다
한밭야구장
신세계백화점과
지하4층,지상43층의 신세계 사이언스 컴플레스
93년도 대전 엑스포 행사로 만들어진 엑스포타워가 보이고
시루봉으로 간다
기나긴 계단 오름이 힘들어서 옆길로~~
옆길로 가면서 본 계단
보문산정상 시루봉 보문정이 눈앞에....
대전둘레산길(12개 구간 총138km로 대전둘레를 감싸고 있는 산길)이
산림청 국가숲길로 지정(22년 11월9일)되었다
1구간 보문산길(보문산 문화광장~금동고개)에 속하는
보문산정상(시루봉)
보문정
시루봉에서 보는 보문산성
고촉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고촉사
올라올때 걸어봐야겠다고 했던 테미공원 방향 능선으로 간다
처음 가 보는....
아주 편안한 길이다
가을 단풍잎 떨어질때 다시 걸으러 와야겠다
보운대가 보인다
대신초등학교
대신초등학교 정문을 뒤로하고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테미삼거리로 간다
**
가끔 그리움으로 가게 되는 보문산.....
편안하게 포근하게 해 주고
친구같은 느낌을 주어서 참 좋다
12월10일(토)
집에서 본 이른아침 풍경을 폰으로~~
가로등이 삿갓을 쓰고 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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