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 : 원리마을~능선삼거리~하늘다리~마당바위~천불봉~정상~전망대~휴양림1호산막~노치리
매주 일요일 아침 애청하는 KBS TV '영상앨범 산'에서
전남 화순 백아산을 며칠 전 방영하였다
그것을 신랑님이 보시고
안가 본 산이라고 하시면서 한번 가 보자고 하신다
오래 전 산악회 따라 갔다 온 산이고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지난날 올랐던 흔적도 다시 주워 볼겸하고 간다
유성(07시10분 첫차)~광주고속(유.스퀘어)~광주종합터미널~옥과터미널~이천/온천행 버스~원리에 하차하여
어디를 가시려는 것일까....???
노인정 앞에 나와 계시는 원리마을 할머님들
원리마을 노인정을 지나
안내판을 쓰윽 보고
연초록이 성숙되어 가는 산속으로 들어간다
광대나물
길도
초록빛도 너무 좋은....맘에 쏙 든다
큰 바위를 만나고
저절로 힐링되는 초록 숲속~~
쇠물푸레나무 꽃이 이쁘게도 피어있고
바위있는 곳으로 가서 조망을 하고
싱그러움이 속삭이는~~~너무너무 조으다
산철쭉이 안내하는 길따라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무등산이 보인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쇠물푸레나무꽃
이산엔 엄청 많다
내가 좋아하는 연달래
각시붓꽃
초록~초록에
자꾸만 시선이 간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살짝 가서
조망을 하고
돌길을 한바탕 오르고
관광농원
꽃처럼 이쁜 잎새
바위가 특이한~ 송곳처럼 뾰족하다
와우~~~!!!
어떻게 이런 색을 만들 수 있단 말인가....
감탄을 아니할 수 없는.....
아름다운
너무너무 이쁜색~~~
여유롭게 볼 수 있는 행복함이다
멋진 조망을 보기 위해 바위능선을 타시는~~
하늘다리 가기전에 살짝 등로를 벗어나서
자연만이 만들 수 있는 색
진달래꽃술
하늘다리 있는 곳으로 오른다
거대한 바위를 만나고
또 바위 있는 곳으로 가시는~~
시원하게 조망을 하고
건너가야 하는데.......
사진을 찍는사이 먼저 가시는...... 신랑님을 불러 세운다
배낭에 바짝 붙어서~~ㅎㅎ
건너와서 뒤돌아 보고
얼굴을 닮은 것 같은...
오른쪽이 철쭉군락지인데 꽃 필려면 아직~~
새가 여러마리 왔다갔다 한다
마당바위가 보이고
뒤돌아 보고
바위 위에서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마당바위로~~
왜 마당바위라고 했을까.....???
제비꽃
철쭉군락지를 보니까 아주 오래 전 왔던 기억이 난다.....ㅎㅎ
그때 왔을때는 하늘다리가 없을때~~
산철쭉은 피기 시작하는데
연달래도 급한 애들은 피고.....
이 애들은 언제쯤.....???
다 피면 얼마나 이쁠까.......
철쭉 군락지를 지나 정상을 향해 오른다
뒤돌아 보고
화사하게 피어있는 산벚에 눈이 즐겁고
얼레지 군락지 있는 곳....거의 다 지고 그나마 남아있는 아이들~~
무슨바위라 이름을 붙일까....???
계단을 내려와서 올려다 보고
어머어마한 바위를 만나고
자주잎제비꽃
헉~헉~ 가파르게 오르고
여기만 오르면 정상이다
석회석으로 된 산봉우리가
마치 흰 거위들이 모여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
백아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오른쪽 맨 뒤 희미하게 보이는 모후산....
아직 미답산으로 늘 마음에 두고 있는 산
빨리 가 보고 싶은 마음이다
하늘다리 능선도 보이고
정상에서 맘껏 조망을 하고 휴양림으로~~
돌길에다 내림길이 제법 까칠하다
절벽바위
정상을 뒤돌아 보고
감시초소 주위에도 얼레지가 지천인데 거의 다 지고....
그래도 아쉽지 않게......
산벚
바위전망대
참~
이쁘다
전망대
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 휴양림(13호산막)으로 내려가지 않고
조금 되돌아 와서 암릉능선따라 1호산막으로 간다
신기한 바위들이 많은 산이다
로프도 많이 설치 해 놓고
하산길이 쉽지 않은...
너무너무 이쁘게 핀 쇠물푸레나무꽃
내려온 능선 올려다 보고
여기서 왼쪽으로~
휴양림 도착하고
전망대에서 1호산막으로 내려 온 지도를 보고
임도따라 노치리 버스승강장까지 간다
지금 딱 볼 수 있는 풍경.....넘 이쁘다
나뭇잎 사이로 희미하게 백아산정상이 보인다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금란초
휴양림을 뒤로하고
노치리 방향으로~~
참 이쁜~~
17시10분쯤에 산행 마무리를 하고
마을분께 여쭤보니 18시20분에 차가 있다고 하신다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데
에고~~어떻게 해야 하나....??
체면불구하고 마을분께 부탁을 드려본다
버스 탈 수 있는 곳까지 좀 태워 달라고...
흔쾌히 태워 주신 덕분으로 옥과터미널까지
편안하게 도착~
옥과터미널(18시40분)~광주종합터미널~유성행(19시45분) 마지막 버스를 탄다
**
먼 곳이라 대중교통으로 가기란 조금은 망설여졌던 백아산
오래 전 그 산을 올랐던 희미한 추억을 회생하면서
걸었던 시간들에 또 다른 모습을 안을 수 있어서
기쁘고 즐건 산행이었다
그리고 낯선이를 선뜩 태워주신 마을분께
많은 고마움을 전하면서
이쁜 봄색에 날씨도 좋았던
능선에서 바라봤던 멋진 풍경들을 살며시 그려 본다
p.s : 하산길 많은 로프에 의지하면서 내려 왔더니 아직도 온 몸이 뻐끈~~~ㅎㅎ
2021. 4. 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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