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석장승~옥녀봉~노음산~중궁암~남장사~임란북천전적지~천봉산~전망데크~안너추리~만산2리
상주의 삼악(三岳)이라고도 부르는
갑장산(연악淵岳),노음산(노악露岳),천봉산(석악石岳)
중에서 노음산을 가 보기로 한다
조망이 아주 시원하게 펼쳐지는
그림같은 풍경을 그리면서 새벽같이 서둘러
동대구역~동대구터미널~상주종합터미널에서 산행초입까지는 택시를 이용하여
도착하니 날씨가 좋아도 너무너무 좋아서 저절로 기분이 업 된다
초입에 있는 석장승이랑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안내도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기로 한다
산속으로 쏘옥~~
초반부터 초록과 벚꽃에 시선을 떼지 못하고
이틀동안 비가 와서 촉촉하면서도 폭신한 길이
발걸음을 간지럽힌다
초록초록 초록의 연한 잎들은 싱그러움을 더 해 주고
꽃들의 화사함을 안으면서 한발한발~~
맑은공기 속의 연한 잎들의 아침인사에
그저 살방살방~~
와우~~~!!!
세상에나 이 눈부신 초록을 어쩌면 좋은가~~
푸른 하늘에는 산벚꽃으로 수를 놓고
귀요미들 어디를 가시나요.....고깔제비꽃
다 진 줄 알았던 진달래가 보이고
안부에 올라서서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은....
지난주 미숭산 갔을때 짙은 황사로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오늘 다 보답 해 주는 것 같다
길가의 벚꽃은 화사하기 그지없고
보이는 마을은 국내 최고의 곶감 산지 남장마을이라고 한다
저 능선을 밟게 될지 궁금함을 가지면서
이쁘다
이때만 볼 수 있는 저 다양한 색들
오를수록 진달래가 한창~~
철쭉을 보지 않을까 했는데.....
오~
오~
순한 연분홍 색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완전 꽃길~~
앞을 가로막고 있는 큰 바위.....저 바위 위를 올라 가 본다
올라서니 여기도 진달래
시원하게 조망을 하고
고깔제비꽃
세개의 봉우리가 있는 곳은 능암리로 가는 방향
궁금한 그 봉우리는 눈으로만 보고
정상으로~~
털제비꽃
노랑제비꽃
무슨 사연이길래......
이쁘다~~
바위 있는 곳으로 가시더니
내려옴이 어려운~~ㅎㅎㅎ
진달래 향연은 끝이 없고
이곳을 오른 후 또 조망을 한다
이름은 모르지만 겹겹의 능선들~
저멀리까지 다 보인다
하산해서 들릴 남장사도 보이고
반대편의 북장사도 보이고
영동의 백화산도 보이고
좌측편 둥근 모양의 작은 산은 월류봉인 듯......
가을에 꽃을 피우기 위해 쑥쑥 자라고 있는 구절초
계단을 오르고
내려다 보고
계단데크 위에서 멋진 풍경을 담는다
속리산능선
구왕봉과 희양산도 보이고
젤 한가롭고 여유로운 시간~~ㅎㅎ
상주시내
한참을 쉬다가 다음 목적지로~~
노음산 정상이다 정상석이 특이한......
조망은 없고
남장사로~~
또 진달래가~~
저수지가 이쁘다
찾아보니 오태저수지라고 한다
정자를 만나고
진달래 세상이다
중궁암에 갔다가 남장사로~~
중궁암
상주 남장사의 산내 암자인 천혜의 기도도량
조선 후기 노음산 지기를 누그러 뜨리기 위해 건립한 남장사의 속암으로
아래쪽으로는 급경사를 이루어 하늘 가운데에 달린 것 같다고 하여
절 이름을 가운데 중 하늘 궁이라 지었다 한다
정면으로 상주시내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과
좌우에 펼쳐지는 경관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작년10월말 불이나서 다 타버렸다고 한다
안타까운~~
남장사로 가는 길도 진달래로~~
관원선원이 보이고
봄맞이
임도따라 가다가
계곡을 건너서 만난 벚꽃
나물 캐시고 가시는~~
남장사에 도착
솔잎대극
들어 가 본다
아주 깨끗하고 아늑하고 조용한
남장사를 빠져 나와
고목
일주문을 지나 뒤돌아 보고
노음산만 타기로 했는데 일찍 끝나기도 하고
멀리까지 와서 그 산만 타고 가기에는 아쉽고해서
가까운 곳에 있는 천봉산도 올라 보기로 한다
택시를 불러 놓고 올때까지 걷는다
남장저수지
천봉산 산행초입에 있는 이곳에 도착하여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한다
제비꽃
임란북천전적지를 둘러보고 나와서 천봉산으로 간다
길은 좋은데 오르려니 힘들다
청미래
사초
조망바위에서.....
오른쪽으로~~
여기서 고운 철쭉을 보다
약수터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생각보다 거리는 짧지만 두개의 산을 탈려니 힘든다~~에고
여기서 신랑님 한말씀 하신다
하나만 타지 힘들게 두개를 타냐고....
???????????........
힘들다 소리도 못하고
묵묵히 오른다~~ㅎㅎㅎ
연초록이 얼마나 싱그러운지~~
천봉산 도착이다
갑장산 능선도 보고
데크전망대로 간다
멋지다
조망을 하고 최대한 짧은 거리로해서 내려 가기로 한다
산괴불주머니
영암각으로~~
복사꽃
냉이와 꽃다지
화려한 홍도화
색이 우아한 명자나무꽃
자목련
서부해당화(수서해당화)
사과나무속의 낙엽 소교목이다
중국 원산으로 한국에서는 같은 사과나무속의
꽃사과나무(M. prunifolia),꽃아그배나무(M. froribunda)와
함께 ‘꽃사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늦은 봄부터 연한 자주색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며
예부터 부드럽고 우아한 인상을 주는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기 위해
정원식물로 재배
다양한 원예품종과 교잡종이 있다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꽃자루가 자주색이며 서부해당화
초록색은 꽃사과....
데크전망대가 있는 곳을 뒤돌아 보고
도로에 내려서서
택시를 타고 상주종합터미널로 갈려고 했는데
걸어가고 있는 동안 택시가 오지 않는다
어쩔수 없이 걸어서 도착하고 보니
2분전에 대전가는 버스가(5시30분 막차) 출발 했단다
아뿔싸~~
상주역 기차를 검색해 보니 6시14분 출발
김천행 마지막 기차가 있다
택시를 타고 상주역으로~~
김천역에서 대전행 무궁화 열차를 탄다
버스를 타는 것 보다 시간단축이 되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ㅎㅎ
**
하루를 참말로 알차게 보낸
맑아도 너무 맑은 날씨 덕분으로
다양한 봄색을 맘껏 안은
진달래에 취하고 취한
마음이 풍성하고 부자가 된 날~~^^
2021. 4.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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