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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신년 첫 산행 전북 임실 고덕산에 가다

by 샘 터 2017. 1. 10.







............♡





신년 첫산행

여덟개의 봉우리를 밟으면서

조망을 할 수 있는 임실 고덕산으로 간다


가는길에

앞이 안보일 정도의 짙은 안개로

산위에서 과연 조망을

할 수 있을것인가 의문을 가지면서

열심히

달려 도착지에 오니

안개는 다 걷히고 봄날씨 같은

포근함으로

시작한다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길도

가파른 오름길도

모두

산을 좋아하는 것이기에

힘들지만

다 받아들여야 한다








첫 봉우리에서의 조망

욕심을 내지 말자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나즈막하지만

아기자기

바위들로 어우러진 능선


스릴 있으면서

재미를 느끼게 해 주니

더 좋다








겨울인데도 반팔차림~~언제나 청춘이신 청춘님


















저 멀리

내동산 줄기도 감상한다

오래전 갔었는데

조만간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








 언제부터 저런 길들이 있었던가...

꼬불꼬불

사람의 발길로 만들어진

길은

그림이 된다













길..

끝없이 이어지는

저 길의 끝은 어디쯤일까

괜히 물어 보고프고 걷고프도 싶다













자연이 만든 것에

감동을 하면서

 느껴봐야 하는 것은 욕심일 뿐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서러움이다(겁 많아서 덜덜~~)








저렇게

     멋진 모습인데..!!!



























선명하지 않아도

뚜렷하지 않아도 좋다

그 나름대로 보여지는 것에

또 다른

느낌이 있으니까








우리의 산여인에게

두려울것도

없다


그저

즐길 뿐이다























눈으로도

가슴으로도

다 담지 못함을

렌즈속으로

넘치게 담는 님들의 모습은 아름답기만 하다








으랴랏차~~!!!

닉네임이 괜히 청춘이 아니심을 몸으로 다 보여주신다~~~~ㅎㅎ








역시.....!!!













자연속에서

보여지는 것은 무한정

신기함으로

가슴은 벅차오른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정상에서

자신의 든든함을

맘껏

즐긴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해냈다는 보람은 강하게 왔다가

서서히 깊이를

  더해 준다는 것을..


그 보람을 뒤로하고

하산을 한다























다 똑 같은 마음은 아니지만

산을 좋아한다는 마음은 같음에

이렇게

발 맞출 수 있음이

행복함이다








ㅎㅎ

맑은 거울의

 두여인은

     무엇을 담았을까..???








눈에 들어 온 것들을 배낭 가득 채우고

추억이 될 길위에 흔적을 남기는

산우들의 뒷모습은

오늘따라

이쁘기만 하다








초록색이었던 산옥잠화 잎이

이렇게

   변한것이 신기해서...








무사히 산길을 끝냄에

미소가 저절로 번지면서 편안한 길을 걸어

마무리를 한다













자연은 이렇듯

많은 선물을 주니 행복하기 그지 없다











































걸었던 곳을 올려다 보고

소유하지 않는 풍경이 아름답다고 하였지만

오늘 본 풍경은

그냥

소유해 볼련다








 보너스로

전북 임실의 명승지 사선대와 운서정

그리고

조각공원까지

한바퀴 둘러 보기로 한다




























옛날 마이산의 두 신선과

임실면 운수산의 두 신선이

관촌 강변에 모여 놀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까마귀떼가 날아와 함께 어울리고 있을때

 네 선녀가 내려와

신선들을 호위하며 사라졌다고 한다


그 후로

이들 선녀와 신선들은 해마다

이곳에 내려와

놀았다고 하여

사선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 곳






































운서정


관촌면 오원천변의 사선대 위에 있는

울창한 수목들에 둘러싸여 운치를 더하고 있는 곳이다


당대의 부호인 승지 김양근의 아들 김승희가

부친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1928년 당시 쌀3백석을 들여 6년간에 걸쳐 지은 곳이라고 하며


 정각과 동·서재,

그리고

가정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거대한 목재와 석축 등을 사용한 건축양식으로


건립 후 일제하에 경향의 우국지사들이 모여

 망국의 한을 달래던 곳으로도 유명하며

오늘날에는 관광지 사선대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1990년 6월 30일 전북의 유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












































































































































볼거리도 많은 곳을 쭈욱 둘러 보고

집으로 향한다


**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담은


기분 좋은

알찬 하루였다


좋은곳

멋진곳

안내 해 주신 님

그리고

함께 해 주신 님


감사함과 고마움을

전하면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7.  1.  3(화)



 



얼굴 / 윤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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