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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공주 거묵바위산을 오르기 위해
좀은 일찍 출발을 한다
가는길에
하늘엔 이쁜 그림이 그려지고 있는데
잘 보이지 않아
마음만 급해지고
버스에서 내려
조금이라도 더 보이는 곳으로 가서 담는다
요즘
회색빛 가득한 아침의 하늘을 보다가
이렇게 멋진 하늘을 오랫만에 마주하니 가슴이 콩당콩당
쉴새없이 방망이질 해댄다
방음벽에 서리꽃이 피었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하얗게 서리가 내려 있다
살짝 눈도 내렸고
그 위를 사뿐사뿐 밟으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많은 낙엽에 겨울속의 가을을 느끼면서
첫번째로 만난 전망대에서
아주 깨끗함은 아니지만
구름과 어우러진 계룡산 조망을 한다
가면서 요런 그림자 놀이로 여유도 부려보고..ㅎㅎ
문암산 깃대봉 정상에 서다
이곳 마을주민들은
거묵바위산을 문암산 깃대봉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
정식 명칭은 거묵바위산으로 등록돼 있다고 한다
-풀때기님 산행기에서-
날씨도 포근하여
한참을 놀다가 하산을 한다
에구 귀엽습니다요..ㅎㅎㅎㅎ
꽃같이 이쁜 운지버섯
짧은거리의
조망이 좋은산을
무사히 끝내고 점심을 먹기 위해 검은콩 수제비집으로 간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집으로 출발~~
**
거창하고 큰것에서 찾지 않는
멀리 힘들지도 않는
반나절의
행복함을 두배로 느낀 송년산행이었음을~~**
2016년 12월 30일(금)
Butterfly Waltz - Brian Crain & Rita Chepurchen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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