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호 오백리길 네번째 구간 - 호반낭만길
* 일시 : 2015. 1. 9(목)
* 코스 : 마산동삼거리~호숫가~전망좋은곳~호숫가~가래울~대청호자연생태관~황새바위~호숫가~연꽃마을~신선바위~신상동오리골
검색을 해 보았다
날씨가 맑은날에 호반길을 걷기 위해서...
오늘..
맑고 깨끗한 날씨다
마음 가득히
눈부신 대청호의 풍경을 담으리란
부푼 기대를 안고
출발
'대청호반 산길따라' 할때는 주로
산길을 많이 걸었는데
오백리길은
물가와 임도를 주로 걷는 것이기에
그때
밟아 보지 못한 곳을
밟을 수 있는
설레임이 있어서 좋다
마산동 삼거리에서 호숫가로 내려간다
앞서 흔적을 남긴 고마운 길잡이가 있기에
걱정없이 걸을 수 있다
겨울속의 가을을 느끼면서
발밑엔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히는 소리가 정겹다
부들이란 이름을 가진 수생식물..
학창시절
자주 먹었던 핫도그 같아
입안 가득 침이 고인다
물이 맞닿은 곳을 따라 걸으면서 멋지게 펼쳐지는 풍경들과 데이트를 한다
물위에 내리는 은빛
눈물나도록 가슴이 벅차 오른다
너무 아름다워서...
여름에 물이 빠지면 오른쪽 저 섬과 이어져 걸을 수 있다
2005년 '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라고
오백리길을 조성하면서
표시를 해 놓았다
이 햇살이 사라지기 전에
자리를 잡고
여유롭게
간식을 먹으면서 한참동안 담는다
마음 가득
넘치고 넘칠때까지~
오늘은
유난히
햇살이 이쁜 날이다
이곳에 물이 빠지면
노란 개꽃아재비와 연분홍 메꽃이
지천으로 핀다
**참고사진**
개꽃아재비 (작년 6월3일 담은 사진)
메꽃..오후에 가서 모두 잠들어 있었다
오백리 길을 조금 벗어나
호숫가를 걷는다
이쁜 모습을 보기 위해서...
참 좋다
이런길을 걸을 수 있음이...
신선봉에서 본 멋진 대청호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남
신선봉에서 내려 오면 건널 수 있는 제방이 완전 물속에 잠겼다
신상교
저 밑으로 가야 하는데 물이 가득차서
도로를 건너서
신상동 오리골로 간다
여기서 이번 구간의 마침표를
무사히 찍는다
산길은
신선바위 있는 곳
조금만 걷는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는
편안하면서도
대청호의 아름다움을 맘껏 보면서
산책하기 좋은
아주 멋진 구간이며
특히
여름에 물이 빠졌을때
아름다운 곡선을 밟을 수 있고
신기한 바위들도
감상할 수 있는
볼거리가 다양한 곳이기에
많은 분들께
강력 추천해 드리고픈 구간이다
**
버스 올 시간이 많이 남아
걸어서
세천 치안센터까지 간다
'대청호 오백리길(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청호 오백리길 다섯번째~1구간(와정삼거리~원점회귀) (0) | 2015.02.09 |
|---|---|
| 대청호 오백리길 다섯번째 구간(신상동 오리골~와정 삼거리) (0) | 2015.01.30 |
| 대청호 오백리길 세번째 구간(냉천골 종점~마산동 삼거리) (0) | 2015.01.17 |
| 대청호 오백리길 두번째 구간(이현동 두메마을~냉천골 종점) (0) | 2015.01.02 |
| 대청호 오백리길 첫번째 구간(대청댐 물문화관~이현동 두메마을) (0) | 2014.1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