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호 오백리길 첫번째 구간 - 두메마을길
* 일시 : 2014. 12. 9(화)
* 코스 : 대청댐물문화관~영지(지락)산~대청댐 비상여수로~삼정동이촌마을~갈전동~이현동 두레마을
오백리길...
완주 하였던 '대청호반 산길따라'하고는
겹치는 코스가 많지만
고향같은 푸근함과
엄마의 품속같은 따뜻함으로
지난날 걸었던 추억을
되새기면서
걸어 보기로 한다
올겨울엔 눈이 많이 온다는 예보...
12월 첫날부터
내리기 시작하여
몇번의 눈이 내렸기에
산길엔 눈이 많이 있을거란 생각은
다행이 거의 녹아 걷기엔
불편하지 않았다
대청호
보면 볼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지난번 할때는 한창 공사 중이었는데
깔끔하게 완공한 비상여수로
이곳을 걸어서
삼정동이촌마을로 간다
호반길 할때 여흥민씨 종가 뒤를 해서
산길을 걸었지만
오백리길은 거의 도로를 따라 걷는것 같다
갈전동삼거리입구까지
4km정도
도로를 따라 걷다가 낯선길
잘못가고 있는게 아닌가..
아는분께 전화하여 물어 본다
지난날 할때는 산길로만 걸었기에
맞다는 것이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계속 걷는다
이곳을 지나칠때면 겪게 되는 개들의 아우성
오늘도 역시나..
물이 가득 차 최대한 낮은 자세로
힘들게 통과를 한다
반가운 시그널
이현동
여기까지 1구간이다
열심히 걸었는데
13시에 71번 동신고로 가는 버스를
코앞에서 놓쳤다
다음 버스는
세시이후라야..
그 시간까지 마냥 기다릴 수 없어
도로를 따라 걷기로 한다
버스 올 시간까지..
이현동 두메마을
계족산성도 눈에 들어오고
할먼네식당 있는 곳
14시30분
버스를 탈려면 시간이 꽤 남아 있어
산을 오르기로 한다
심심하지 않다
가끔 시그널의 만남에...
개머리산 직전에 호수위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물이 많아서.....좀은 아쉬움
개머리산(견두산)
맑은공기 마시면서
조용한 길을
여기까지 걸었다
그런데
또 코앞에서 60번 버스를 놓쳤다
에구
어쩌랴
다음 버스를 기다리는 수 밖엔..
마침 호반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서
오셨다가 가시는 분께서
태워 주신다고 하셔서
판암역까지 편안하게 올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그 분께 고마움을 전하면서
걷고 싶었던 호반길을
오랫만에
좋은 날씨 덕분으로
눈에 마음에 담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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