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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일을 마치시고 단잠에 빠지신 신랑님을 어렵게 깨워
해뜨는 모습과 마루금에 걸린 안개를 보기 위해
가까운 곳 구봉산으로...
산속으로 접어드니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왠지 모를 멋진 그림의 기대를 갖게 하였다
조망을 할 수 있는 산능선에 올라서고 보니
짙게 깔린 안개로 한치 앞도 볼 수 없었으며
안개가 잠깐 사라지는 사이로 보여지는
이쁘게 물든 나뭇잎과 산봉우리의 어우러짐에
감탄을 하고서
좀 더 안개가 걷히어 노루벌도 보고
멀리 겹겹의 능선도 볼 수 있기를 기다리다
너무나도 많은 안개는 쉽게 걷히지 않을 것 같아서
가게 문도 열어야 하고 해서
다음에 또 오리란 마음으로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2011. 10. 2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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