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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오성대를 찾아서...

by 샘 터 2010. 12. 5.

 

 

 

연애골로 가는길....

이젠 낯설지가 않은 엄마의 품속같은...

 

 

오늘의 목적은 오성대를 찾는 것

그래서 암릉이 아닌 좀은 편안한 연애골로 초입을 잡고

그동안 뵙지 못한 산님들과 도란도란 얘기를 하면서 가을 끝자락 내린 길을 한발한발...

그런데 우리산님들의 그 버릇이(?).....

잘 걷고 있던 발길을 능선으로 가기 위해 가파른 너덜을 째고서...

오랫만에 땀을 제대로 흠뻑...

 

 

그렇게 길을 찾아서 능선에 서니 눈앞에 펼쳐지는 수채화 같은 그림들....

가슴을 아리게...울컥하게 하였다

 

 

 

 

 

 

 

 

 

 

 

 

 

 

계룡산...

또다른 능선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자꾸만 자꾸만 발길을 멈추게 하고 무한한 매력에 푹 빠져들게 한다

 

 

 

 

 

 

 

 

 

 

 

 

 

 

 

 

 

 

 

 

 

 

 

자연성능에서 언니가 한번 와 보셨다는 그 오성대가 저기쯤이 아닐까 하면서 설명을....

오늘은 기어코 그 오성대를 찾고 말리라는 기대와 설렘으로...

 

 

 

 

 

 

 

 

사람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낙엽만이 수북히 쌓인 길을 마음 졸이면서 조심조심...

이제부터 서서히 보물 찾기를...

 

 

 

 

 

인테넷상에서 본 사진과 비슷하게만 보이는 곳을 올랐다...내렸다...확인하고 또 확인을 하고...

한참을 그렇게 찾아 헤매였건만...

 

 

오늘도 포기를 해야만 하나...아쉬움을 안은체 ...

미련을 버리고 또 다음에...

 계곡을 따라서 하산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서는 앞에 보이는 능선을 한번 올랐다 내려가자는...

 

 

그런데....그 오성대가...

 

 

찾았다는 기쁨에 덩실덩실...???

 

 

오성대

마음 깊숙이서 올라 오는 알 수 없는 느낌...

 

 

“오성대”(五聖臺, 悟性臺)

오성부원군(鰲城府院君)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의 수련처로 알려져 있으며,

 그 지명에 대한 어원은

 다섯명의 성인이 나올만한 명당터라 해서 오성대(五聖臺, 悟性臺),

또는 소나무 다섯그루가 있는 기도터라 해서

오송대(五松臺)에서 오성대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함.

 

 

 

 

 

다시 한번 기쁨을 나누고...

 

 

오래전 이곳에서 있었던 알 수는 없지만 그 일들을 상상도 해보고...

 

 

이 가을....

먼훗날 미소 지을 수 있는 시간들을 잠깐 남기고...

 

 

궁금하였던 곳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마음 편안하게 하산을...

그렇다...과거...내가 겪어 보지 않은 일들....

그 누구로부터...그 어떤것에 의하여

이렇게 앎아감은

그 일들에 설레고 기쁘고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다는 것

아름다운 이야기일 것이다

 

 

 

 

 

함께해주신 언니님...

  늘 산과 같은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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