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내린다
찬바람에 몸을 맡긴 채
어떤 이에게는
너울너울 기쁨의 선물을
어떤 이에게는
몽글몽글 그리움을
어떤 이에게는
아름다운 추억들을
어떤 이에게는
따뜻한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케 하는
그렇게
찬란한 가을은
찬바람이 몰고 온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아름답게 내린다
안개 자욱...까스 가득한 날
그 오성대를 찾기 위해서
가을걷이 끝난 낯선 논길을....
수확으로 밑둥만 남은...
고향의 냄새를 물씬 느끼게 하는 볏짚
송송 이슬 먹은 풀잎
그 넓은 들판의 풍경
고향을 그립게...더욱 더 그리웁게...
능선에 서서
같은 곳으로... 같은 방향으로... 같은 시선을 내려 놓으면
순간 순간 다른 느낌으로 와 닿는
잔잔한 울림은 더 큰 울림으로....
오성대....????
오늘은 연천봉 서릉에서 너무 여유를 부리는 바람에 시간이 모자라서...
그래서 더 궁금증과 가고픈 곳
다음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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