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엔
꽃들은 오감을 자극하고
마른가지에 움트는 새싹이
꽃의 화사함과 조화를 이룬다
온산과 들에 조금씩 윤기가 흐르는
참으로 사랑스런 탄생.....
그 신비스런 탄생 하나 하나에 눈마춤...
숨막히게 하는 꽃들의 향연....
깨끗한 그 빛....그 향기....
바라만 보아도 마냥 좋아서....
곳곳에 소리없이 피어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 내는
순한 고운 자연의 품.....
넉넉하고 향기로움을
애틋한 마음속으로 스치우듯 살금살금
봄색깔 물감으로 번지게 하였다
고향 가까운 곳으로 떠난 봄 산행~~~~
짙은 황사와
바람마저 강하게 불었던 날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것만 같은 아련한 추억을 실은 기차는
그윽한 매화향기를 가득 가득 달고서
오늘도 유유히 꼬리를 흔들면서
그렇게....그렇게....
2010. 3. 2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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