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0. 2. 23(화)
* 코스 : 목장원~손봉~자봉~봉래산~백련사~해안도로~중리해녀촌~자갈마당~태종대입구
그 그리운 시냇가/ 詩: 김용택 물무늬처럼 이는 사랑이 있었습니다.
자리잡기도 하는 몸짓들을 오래오래 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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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길 위에 동굴동굴 아기자기한 돌멩이로 예쁘게 그림을 그렸다
한송이 한송이 꽃을 심듯이....
넘 이뻐서 자꾸만 자꾸만 보게 되고 제대로 발을 놓을수가
없었다.....꽃이 아파할까 봐서...
그래서 살포시 즈려 밟고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에서 나 어릴적 추억을......(빛이 넘 많이 들어가서...)
중리해녀촌에서 잠깐 맛보는 바다내음과 상큼한 회 맛이란....???
봄으로 가는 길목의 부드러움...
정성으로 연출한 해안길...
가슴으로 스며드는 초록빛 향기...
쌉싸롬하고 쫄깃한 멍게와 해삼...
발끝에 간지럼 한타래의 동글동글 돌멩이...
함께 그려내는 하루동안의 넉넉한 미소와 함께
사진으로 추억의 한페이지를 남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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