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위
거의 26년전에 갔었던 백무동쪽......그것도 야간산행을 했었던....
희미한 기억으로 한발한발....
그때도 엄청나게 눈이 와 있었다는 것밖엔...
며칠전 비가 옴에 눈이 없을거라 생각하고서 그래도 올라가면
눈꽃은 볼수 있으리란 기대를 잔뜩 안고서.....
그런데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눈은 눈부시게 하얀눈꽃을 만들어 내고
그 눈꽃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이 아~~~ 예쁘다는 말만 ...
하얀눈으로 그려내는 아름다움...
산과의 인연이 마음속 깊이 들어앉은 자자신을 보게 되었다
파란하늘 ...살짝살짝 보여지는 겹겹의 능선...
그렇게 눈으로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살짝살짝 보여 주었던 신비한 지리산의 겨울풍경
그 속에서 푹 빠졌던 시간은
이렇게 작은 공간에다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 시간들을
떠올릴 수 있는 산 그리움이 있기에
늘 나의 마음은 설레임으로
가득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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