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하늘에 이쁜 밑그림을 그려넣은
하얀 구름의 몸놀림
눈에 들어와 닿는 곳마다
물결로 출렁이는 푸르름이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로 색칠하고
여름의 흔적 일깨우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우리의 삶을 한번 더
뒤돌아 보게 하여 준다
가을 햇살은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기다리고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게 한다
살아오고 또 살아온 시간속의
흔적들도 이처럼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눈부시게 맑은날
햇빛에 반짝이는 억새는 참으로 환상적인
그야말로 눈을 시리게 하였다
어떤 표현도
할 수 없는 그냥 마음속에 간직하고 또 간직하면서
그 감동 자체만으로
행복을 안겨 준 소중한 시간들은
그렇게
또 다른 계절속으로 사라져
한장의 추억이란 이름으로 남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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