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김용택/6월-
감꽃이다!!!
이꽃으로 목걸이도 만들고 팔찌 반지도 만들어 끼고 했었던 어린시절
맛있게 먹기도 했었는데..
아련하기만 하다
완전히 짙푸린 날씨다
조금의 비가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행을 했다
월류봉...
기대를 많이 많이 안고서...
그런데
비는 내맘을 알아주지 않았다 냉정하게...
깍아지른 절벽에 서서 내려다 볼 수록 심장이 멎는 듯 했다
비와 안개에 살짝 얼굴을 내미는 능선의
아름다움...
너무 환상적이다
그렇다
자연은 언제나 변함없이 이렇게 신비스러움을 안겨 준다
가까운 곳에 이런 멋있는 산이 있는 줄 왜 몰랐을까???
한참을 비를 맞으면서 마음에 담아 본다
넘 이뻐서...
오늘은 비가 조금 앙탈을 부린다
다음에 또 오라고...
디카마저 비를 맞아 고생이다
이젠 이 이쁜산을 알게 되었으니
시간내어 다시 찾으리라
6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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