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 : 경남 함양/산청/하동~ 전남 구례~ 전북 남원시
* 일시 : 2008. 10. 17(금)~ 18(토)
* 코스 : 거림~도장골~촛대봉~장터목대피소~천왕봉~중산리
시월의 은행잎은
그리운 마음을
하나 둘 터트려
하트 모양의 노란 옷을 입고
님 계신 곳에 간다고
나부낀다
시월의 단풍잎은
쉼 없는 사랑으로
붉게 타오르며
다섯 손가락 살짝 펴고
어서 오라
손짓한다
사랑의 향기에
취해버린 난
은행잎과 단풍잎을
손등 위에 고이 놓고
행여 바람에 달아 날까
다른 손 살포시 얹으며
사랑을 맹세한다
유난히 맑은 새벽하늘에 수놓은 초롱초롱 빛나는 별은 눈과 마음속에만 담고...
휘영청 떠있는 달은 가을이 깊어감을 알리는 듯~~~
성삼재
이른시간이라 03 :00가 넘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하여 잠시
차안에서 기다림
종주를 하리라 마음먹고 왔었지만
지난번 힘든산행에서
잊을 수 없는 아픔이 있기에
오늘은 가보지 않은 코스 거림에서 오르기 위해
차안에서 잠시 눈을 붙인 사이
어느새 해는 떠오르고
다양한 색깔의 잎들이 눈부신 햇살을 받으면서
더욱 더 그 아름다움으로 눈을
시리게 한다
몇번의 산죽길을 겨우겨우 빠져 나오면 또다시 이쁜 단풍으로...
산수국
와룡폭포
흐르는 물줄기는 햇빛에 반사되어 무지개 색깔로 신비함을 안겨주고
눈앞에서 본 예쁜 잎들에 감동과 감탄을~~
또다시 이어지는 능선들의 단풍에 무어라 표현할 수 조차 없는
그냥 이쁘다 ~~넘 좋다~~
그렇게 바위위에서 한참동안을 푸~~~욱^^
천황봉이 보이고..
촛대봉도...
파란물이 금방이라도 쏟아질것만 같은 맑고 깨끗한 하늘
이런 높은곳에 물이.....
함께 한 산님께서 특별히 안내해주셔서
보게 된 신기하기만 한 청학연못
신라시대 화랑들이 지리산에서 훈련할 때 식수원으로
쓸려고 만든 작은 저수지라고 함
잠시 배낭들도 휴식을 하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조망중(?).......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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