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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지리산 종주 하러 가던날~~(1편)

by 샘 터 2008. 10. 20.








* 위치 : 경남 함양/산청/하동~ 전남 구례~ 전북 남원시

* 일시 : 2008. 10. 17(금)~ 18(토)

* 코스 : 거림~도장골~촛대봉~장터목대피소~천왕봉~중산리

 

 

             시월의 은행잎은

             그리운 마음을

             하나 둘 터트려

             하트 모양의 노란 옷을 입고

             님 계신 곳에 간다고

             나부낀다

 

             시월의 단풍잎은

             쉼 없는 사랑으로

             붉게 타오르며

             다섯 손가락 살짝 펴고

             어서 오라

             손짓한다

 

             사랑의 향기에

             취해버린 난

             은행잎과 단풍잎을

             손등 위에 고이 놓고

             행여 바람에 달아 날까

             다른 손 살포시 얹으며

             사랑을 맹세한다

 

유난히 맑은 새벽하늘에 수놓은 초롱초롱 빛나는 별은 눈과 마음속에만 담고...

휘영청 떠있는 달은 가을이 깊어감을 알리는 듯~~~

 

 성삼재

이른시간이라 03 :00가 넘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하여 잠시

차안에서 기다림

 

 종주를 하리라 마음먹고 왔었지만

지난번 힘든산행에서

잊을 수 없는 아픔이 있기에

오늘은 가보지 않은 코스 거림에서 오르기 위해

차안에서 잠시 눈을 붙인 사이

어느새 해는 떠오르고

 

 

 

 

 

 

 

 

다양한 색깔의 잎들이 눈부신 햇살을 받으면서

더욱 더 그 아름다움으로 눈을

시리게 한다 

 

 

 

 

 

 

 몇번의 산죽길을 겨우겨우 빠져 나오면 또다시 이쁜 단풍으로...

 

 

 

 

 산수국

 

 

 와룡폭포

 

 

  흐르는 물줄기는 햇빛에 반사되어 무지개 색깔로 신비함을 안겨주고

 

 

 

 

 

 

 

 

 

 

 

 

 

 

 

 

 

 

 

 

 

 

 

 

 

 

 

 

 

 

 눈앞에서 본 예쁜 잎들에 감동과 감탄을~~

또다시 이어지는 능선들의 단풍에 무어라 표현할 수 조차 없는

그냥 이쁘다 ~~넘 좋다~~

그렇게 바위위에서 한참동안을 푸~~~욱^^

 천황봉이 보이고..

 

 촛대봉도...

 

 

 

 

 

파란물이 금방이라도 쏟아질것만 같은 맑고 깨끗한 하늘

 

 

 

 

 

 

 

 

 

 

 

 

 

 

 

 

 

 

 

 

 

 

 

이런 높은곳에 물이.....

함께 한 산님께서 특별히 안내해주셔서

보게 된 신기하기만 한  청학연못

 

신라시대 화랑들이 지리산에서 훈련할 때 식수원으로

쓸려고 만든 작은 저수지라고 함

 

 잠시 배낭들도 휴식을 하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조망중(?).......

 

 

 

    2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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