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사이로 유난히 많이 피어있던 용담
장불재 억새에 내린 햇살이 눈부시다
중봉의 억새가 가을바람에 하늘하늘~~~~
사람도 억새도 가을햇빛도 바위도 능선도 모두가 아름답다
잡힐듯 잡힐듯 잡히지 않는 능선은 오늘도
마음속에 그리움만 가득 안겨 주었다
신기하기만 한 바위
중머리재
여인의 정다운 모습이 여유롭기 그지없다
새인봉으로...
암벽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소나무
마삭줄
새빨간색으로 물든 담쟁이 넝쿨이 벽화를 그렸다(최대한 당겼는데 너머 멀어서)
산에 가면 맑은 공기로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고
바람따라 흔들리는 잎들의
속삭임으로
정겨움을 느낄 수 있고
즐거움과 기쁨과 행복함으로 위안도 되고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새로운 일을 할 수 있게
용기와 힘을 주기에
산은
늘 엄마 품속 같은 넉넉하고 안온하고 호젓한
마르지 않는 그리움인것 같다
무등산 백마능선에서 바라본 가을~~
장불재/중붕의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억새~~
자연이 만들어 낸 신기한 바위~~
모두모두
그 산을 찾아야만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일 것이다
'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종주 하러 가던날~~(2편) (0) | 2008.10.20 |
---|---|
지리산 종주 하러 가던날~~(1편) (0) | 2008.10.20 |
전남 광주 무등산 능선을 따라서~~(1편) (0) | 2008.10.09 |
충북 영동 갈기산 가는길에.... (0) | 2008.10.05 |
경남 양산 천성산(2편) (0) | 2008.10.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