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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충북 애기암봉/장성봉/막장봉

by 샘 터 2008. 8. 10.







* 일시 : 2008.  8. 8(금)

* 위치 : 충북 문경 가은읍

* 코스 : 완장마을~애기암봉~장성봉~막장봉~통천문~삼형제바위봉~쌍곡폭포휴게소~절말마을

 

             산이
             몰래 숨겨둔 바람 데리고
             소문내지 말고 살짝 날 오라고 손짓한다

             짙푸른 넓은 품에 안기면서
             싱싱한 녹색 물감이
             금방 뚝뚝 떨어질 듯한
             초록 미소를 마음 가득 담아 보라고 한다

             이쪽을 봐도, 저 쪽을 봐도
             토해내는 숲속 향기
             하늘까지 치솟는 기쁨을 맛보라고 한다

             펼쳐진 초록 물결의 생명들~~~
             뜨거운 햇살에 반들거림~~~
             바라만 보아도 행복함~~~
   
             산이 부르니
             그저 친구 같은 마음으로
             산을 안으니 참으로 좋다^^

            

 

 

가을같은 날씨로 눈이 부시게 맑은날 ~~어느새 초록의 벼가 조금씩 성숙되어 감을...

 오늘 만나게 될 오른쪽 애기암봉/왼쪽 장성봉

 

 애기암봉을 만나기 위해서...

 

 희양산

 

 코앞에 둔 애기암봉

 

 이름은 애기암봉이지만 이 정상을 밟기까지는 가파른 오른막길이 장난이 아니었음을..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이곳을 통과할때는 무시무시(?)한 공포가....

  

 앞서간 대장님을 당겨서 한컷 ^^

  

막장봉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시묘살이골로 하산할려다

날씨가 너무 맑아 조망도 좋을것 같아서 힘들고 무리하는것 같았지만 

또다른 능선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서 앞으로 앞으로.....

 

코끼리 바위

 

 통천문 통과하기전에~~

 

통천문을 지나니 어마어마하게 넓은 바위에 감탄사와 놀라움으로...

 널바위또는 고래바위라고 한다네요

 

뒤에 보이는 것은 달팽이 바위

 

바위가 너무나 커서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없는 안타까움

 

 삼형제바위봉위의 원추리님

  

 파란하늘에 두마리의 양이 예쁘게 뽀뽀를???~~~

 

뜨거운 햇빛에 달구어진 바위에 앉으니 찜질이라도 하는것 같이 따뜻한게...??

그래서 찜찔의자바위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는데...^^

백두산천지를 닮았다하여 백두산천지바위 또는 임금님이 앉는 자리를 닮았다 하여 용상바위라고 한다네요

 

 투구봉을 당겨서 담아 보았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소나무가지가 완전히 ....

 

 아찔하면서 스릴있는 다양한 모양의 바위능선...

유난히 맑은날씨로 더욱더 가까이 보였던 구비구비 능선...

    파란하늘의 뭉개구름...

 자연의 신비스러움을 마음가득 안고

싱그러운 초록 잎새의 향기와 함께 편안하고

 고즈넉한 길로 접어들니

 

 후미를 기다리는 동안 하늘을 쳐다보니...!!!!

 

 차안에서 보게 된 저 멀리 비가 내리는 모습이 신기하여 담아 보긴 하였는데....

 

"혼자 있을 때는 자기 마음의 흐름을 살피고

여럿이 있을 때는 자기 입의 말을  살펴라"

 명언을 떠올리면서

짧지만은 않은

산속의 행복 하였던 시간들에

       살며시 입가엔 미소가 퍼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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