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계룡산 겨울향기

by 샘 터 2008. 2. 11.








* 일시 : 2008년 2월 10(일)

* 코스 : 갑사~연천봉~관음봉~자연성능~삼불봉~남매탑~큰배재~장군봉~박정자 

 

             언제나 산과 함께 하는 자신은

             산속의 향기를 잊지 못하고 또다시 찾게 된다

 

             하얀능선으로 시야를 흐리게 하는 것은

             왠지 모를 기다림으로 가득차게 하고

             자연의 소리를 듣고 싶어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혼자 떠난 겨울산의 풍경에

             텅 비어 버린 겨울을 안으면서 그 비어있음에

             후련함과 홀가분함 마저 갖게 한다

            

             힘들때/그립고/외로울 때 찾을 수 있고 생각할 산이

             있다는 것은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느끼기에

             자연과 내가 별개의 존재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산행에서 산속의 사랑을

             내마음속으로 모두 받아 들이게 되나보다

 

 

 

 

 걸어도 걸어도 자꾸만 걷고 싶은 길

 

 

 

 

 앞서간 산님들의 발자국을 따라 가면서

눈길위에 내 발자국을 더한다

 

 

 연천봉을 코앞에 두고서

 

 

 들어갈 수 없는 천황봉

 

 

 관음봉/자연성능

 

 

 자연성능/삼불봉능선

 

 

 천황봉능선

 

 

  관음봉쪽에서 본 자연성능

 

 

  황적봉능선

 

 

 삼불봉쪽으로 가면서 본 관음봉

 

 

 

 

언제나 포근한 고향의 품속 같은 휴식처 남매탑

 

 

 큰배재삼거리

 

 

 장군봉으로 가는길~~~그냥 큰배재에서 하산할려다

욕심을 내어 장군봉 굽이굽이 능선을

걸어 보았다

 

 

 

 

 

 

 

 

 장군봉에서 조망을~~

 

 

 

 

 

  

 

 

 

 예쁘게 단풍들던 때 찾았던 코스를

하얀눈을 밟으면서

또다시 나의 흔적을 남겨 보았다.

 

늘 그자리에서 변함없이 나를 반겨 주는

산능선들은 지난 시간들을 떠올리게 하였으며,

 

언제나 정겹게 와 닿는 계룡산의

겨울은 눈속에 깊이

잠들어 있는듯 하였다

 

 

 

 

 

 

'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장산에 가다  (0) 2008.02.23
겨울의 끝자락에 찾은 지리산  (0) 2008.02.17
전북 완주 대둔산에 가다  (0) 2008.02.06
계룡산의 그리움  (0) 2008.02.04
강원도 함백산 가다  (0) 2008.01.3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