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을 ---- 김용택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 섰습니다.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 할 수 없는
내 가슴 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 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작은 흙길에서
저녁 이슬들이 내 발등을 적시는
이 아름다운 가을 서정을
당신께 드립니다.
2024. 10. 9(수)
갑천을 걸으면서 본 노을
달도 보이고
한빛탑
분수쇼
분수쇼가 끝나고
나오기만 하면
무엇이든 얻어가는 갑천~~
시간에 맞춰 나온 것은 아닌데
우연히 분수쇼를 보게 된.....
그냥 좋다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음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