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동 철도관사촌
소제동은 대전의 100년 역사를 품은 곳이다
경부선, 호남선 철도가 처음으로 놓이기 시작한 1905년,
철도 기술자들의 관사촌이 형성 되면서 생겨 난 동네이다
당시 대전역을 중심으로 생겨 난 관사촌은 세 곳이다
남관사촌, 북관사촌, 동관사촌.
아쉽게도 한국 전쟁시 폭격을 받아 대부분 흔적이 사라졌고
동관사촌인 소제동만은 폭격을 피해 원형이 보존되었다
전국 유일의 역사적 철도 관사촌인 셈이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에 소제호(蘇堤湖)라는 큰 호수를 매립해 만든 지역이라
건축물엔 일본의 잔재가 드리워져 있다
그야말로 근대사의 질곡이 묻어나는 공간이 바로 소제동이다
사실 소제동은 오랜 기간 낙후 지역으로 인식 돼 방치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소제동은 오랜 잠에서 깨 핫플로 변신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공간의 맛집과 카페,
아트 스페이스들이 줄지어 들어서면서
젊은 세대들이 SNS를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전역세권 재정비구역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고
재개발사업이 2020년 10월 30일 조건부로 가결되었다
퇴근을 하고
가끔 지나치기만 했던 대전역 근처 소제동을 둘러 보러 간다
기적소리 슬피우는 눈물의 플랫트홈 ♪~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발 영시 오십분 ♬~~
아게라텀
대동천
철도대전승무원숙사
들어 가 볼려고 했던만.......
대전역사위로 큰 구름이~~~
뜨거울수록 구름은 더 나래를 펴는 것 같으다
햇님이 집으로 가고 나니 천변을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다음에 다시
카페에 앉아 차도 마시고
음식도 먹어보고
여유로움으로 걸어봐야겠다
2023. 8.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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