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Haeparang Trail)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면서
너와 내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총 길이 7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2010년 9월 15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였으며
2016년 5월에 정식 개통하였다

4코스부터는 가 보지 않은 길이다
어떤 길들로 이어질지 설렘 가득안고
이번에도 기꺼이 신랑님이
동행을 해 주시겠다고.....
부산역 승강장에서1003번승차 기장성당하차
버스가 금방 오지 않을 것 같아서 택시로 이동하여
임랑해변 옆 지난번에 봤던 멋진 소나무를 한번 더 보고 시작한다
한여름 북적였던 해수욕장이었을~~
아무도 없는 느낌이 다르다
4코스 스탬프를 찍고
부산역 07시49분에 도착하여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그나마 택시를 이용했기에...)
뜨거웠던 여름은 내년을 기약하고
파도는 멋진 작품을 만들고
이런 풍경을 한없이 바라 보고픈데......
임랑해수욕장
예부터 월내해수욕장과 함께 임을랑포라 하며
이곳 주민들의 아름다운 송림(松林)과
달빛에 반짝이는 은빛 파랑(波浪)의
두자를 따서 임랑이라 하였다고 한다
차성가에서도 ‘도화수(桃花水) 뛰는
궐어(鱖魚; 쏘가리) 임랑천에 천렵(川獵)하고
동산(東山) 위에 달이 떴으니 월호(月湖)에
선유(船遊)한다’라고 하여
이곳의 자연경관을 예찬하였다
그리하여 이곳의 경관을 월호추월(月湖秋月)의
승경(勝景)이라 하여
차성 팔경의 하나로 여긴다
해안에는 백설 같은 백사장이 넓게 깔려 있고
백사장 주변에는 노송이 즐비하여 병풍처럼
푸른 숲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옛사람들도 이곳 임랑천의 맑은 물에서
고기잡이하면서 놀다가
밤이 되어 송림 위에 달이 떠오르면
사랑하는 님과 함께 조각배를 타고 달구경을 하면서
뱃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오늘에 와서는 이곳을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단장하였으며
여름에 지역의 주민과 외지인들에게 즐거운 휴식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인근의 자연산 횟집들이 즐비하고 있어
언제든지 방문하여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맛의 멋을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기장의 4대 고찰의 하나인 장안사와 묘관음사가 있어
자녀의 교육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부산에서 동해남부선(월내역 하차)을 이용하여
기차여행의 멋을 즐길 수 있고
승용차로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휴식하기에 적합한 장소이다
그리움으로 남을 임랑해수욕장을 뒤로하고
빠져 나오니
이런 길로 이어지고....
동화속에나 나올법한 그림같은 집들도 많고
가을이 옴을 알려주는 하늘도 이쁘고
갈맷길과 해파랑길~
해안가 주위에는
이렇게 이쁜 카페나 음식점이 많기도 하다
고리원자력발전소
배초향
힘들지 않게
외롭지 않게
갈매기가 친구되어 주고......
다시 가고픈 달음산을 당겨 보고
다리를 건넌다
패튜니아....참 이쁘다
어제 팔공지맥 하시고
오늘 긴 거리를 또 걸으시러....
대단하신 신랑님~~
도둑놈의갈고리 꽃다발
고리원자력발전소 때문인지 송전탑이 많은~~
굴다리를 통과하여
산길로 오른다
삼거리에서 코스는 아니지만
봉태산을 잠깐 찍고 오기로 한다
아무 표시도 없는 봉태산 정상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해파랑길로~~
풀고사리가 가득가득~~
내려서면 부산지역 끝나고
울산지역 시작점이다
내려와서 뒤돌아 보고
부산지역하고는
다르게 자세하게 해 놓은 이정목
뭔가 했더니 철길이 뚝 끊어져 있다
신설 된 철로
이쁜 카페도 있고
그렇구나
어쩐지 물고기가 많다 했는데....
하늘도 이쁘고
낭아초도 한창이고
자연에서 별 도움이 안되는 칡넝쿨 세상이다
먹이를 찾고 있던 백로가
우리 발자국 소리를 듣고 날아간다
낭아초
계속 보이는 송전탑
노랑코스모스랑 목백일홍이 피어있는 길따라~~
서양봉선화(임파첸스)
계요등
배밭
오다보니 배랑 배즙 판매하는 곳이 여러 있는....
배가 많이 생산되는 곳인가 보다
가을이 익어가는 중~~
달음산
신고리원자력발전소 공사 중...
도로가엔 주차장처럼 승용차들이 엄청나게 많다
멋진 소나무인데 관리가 부실한게 안타깝다
울산지역 시작점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쉴 수 있는
벤치랑 정자가 하나도 없었음에 아쉬움....
여기서 정자를 처음 만났는데 폐기상태이며
이정목은 아주 자세하게 잘 해 놓아
칭찬할 일인데 쉼터 하나 없고
주위가 지저분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한 구간이다
바닷가로 내려가서
큰바위 위에서 점심을 먹는다
파도가 저렇게 치는데 무엇을 잡고 있는 것일까....???
멋진 바위에서 맛점 후 출발이다
뭐하는 곳일까....???
벽화도 이쁘게 이쁘게~~
저 정자에서 한숨 잤으면 하는....ㅎㅎㅎ
구기자꽃
두가지의 색이 이쁘다
신암리 유적 발굴터가 있는....
시간상 패스한다
도로가 편의점옆 쉼터에서
아이스커피 한잔 하면서 시원하게~~
나사해변
누구를 위한 포토존인가....주위가 지저분하다
아주 조용하고도 부드럽게 물결이 왔다갔다 한다
나사해수욕장
모래가 쌓여 육지로 변해 마을이 된
나사(모래가 뻗어 나간다는 뜻) 마을의 이름처럼
이곳 나사해변은 육각 모래 해변으로
모래가 몸에 잘 엉겨 붙지 않아 잘 털어지는 장점이 있는 곳이며
물놀이 후에도 끊임없이 나오는 모래가 아닌
쉽게 털어버리고 해변을 벗어날 수 있어서 좋고
주변의 거센 파도와 바람에도 이곳은 방파제로 인해
언제나 아늑하고 고요한 해변을 만날 수 있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바닷가에서
에메랄드빛을 내는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걷다 보면 바다의 낭만에 푹 빠지게 된다
나사해변 끝자락에 이어지는 나사항에서
신선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어 산책과 식도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런 뜻이 있었구나~~
겹물망초....너무너무 귀엽다
뒤돌아 보고
배초향
간절곶 소망길로 들어선다
이곳은 처음 와 보는 곳인 것 같으다
잠겨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초록이 눈을 시원하게 해 준다
쉼하기 아주 좋은 곳~~
다음에 언제 한번 다시 와야겠다는......
금불초
바다.....
보는 것 만으로도 좋은~~~
오전에 멀쩡하던 하늘이
회색빛으로 바뀌더니 비가 한방울씩 떨어져
일회용 우의를 입고 걷는다
소나무 숲속길도 걷고
신랑님이 앞에서 갈길이 멀다고
자꾸 재촉하지만 볼 것은 봐야하는~~
멋지다~~~
돈나무
갯무
제법 오름길~
송정해안
갯기름나물
아이고 이뻐라~~
갯쑥부쟁이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뒤돌아 보고
계속 해안가만 따라 가는 것이 아닌
이렇게 오름도 있고
솔개해수욕장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동해안의 작은 해수욕장이다
진하해수욕장에서 간절곶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데
아주 고운 모래를 가지고 있는 아담하고 작은 해변이다
울산 시가지 변두리에 있어 접근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번잡하지 않은 해수욕장을 원한다면 안성맞춤이다
인근 해수욕장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해수욕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해수욕장에서 데크 산책로로 해안을 산책할 수 있으며
해수욕장과 인접한 곳에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다
값진 그림이다
푹푹 빠지는 백사장도 걷고
나도 이런 여유를 갖고 싶은데 에고.......
솔개공원과 솔개해변
이 주위에 오게되면 다시 둘러 볼 곳으로 콕~~
끝지점까지 가 보니
진하해변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오른쪽에 명선도가 보이고
추운 줄도 모르고 물놀이를 즐기는....
진하해수욕장
약 3㎞의 완만한 경사를 가진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주변은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어 절경을 이룬다
해수욕장의 북쪽으로 회야강이 흘러들고
해변에서 500m 떨어진 해상에는 거북이 등 모양의 바위섬인
명선도가 솟아 있어 바다 낚시터로 인기가 있다
근처에 임진왜란 때 왜군이 축성한
서생포성(사적 제54호)을 비롯해
신라시대의 성터인 숙마성지,시길곶 봉수대,신석기시대의
고인돌 등이 있어 문화유적지 탐방을 겸한
피서지로 활용할 수 있다
서생면의 면소재지가 있는
신암리에서 북쪽으로 약 7㎞ 떨어져 있으며
이곳과 연결되는 청량면에서 부산광역시 기장읍을 잇는
지방도가 해안을 따라 지난다
시설은 미비한 편이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조용해 한적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특이한 건물의 119시민 수상구조대
해파랑길4코스를 무사히 마무리 하고
명선도로 들어 가 본다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망대
명선교
이쁘게 해 놓은 계단
되돌아 나간다
역시 젊음이 최고~~
되돌아 보고
5코스인 명선교 방향으로
울산역 가는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서 나간다
얼마나 재미있을꼬.....
나도 한번 타 보고 싶으다~~~ㅎㅎ
빙빙 돌아
진하마을 버스 승강장에서 715을 타고
남창고등학교앞에서 5004번으로 환승하여 울산역으로~~
**
gps에 21.13km기록이 나왔다
긴 거리를 걸었던만큼 볼 거리도 많았고
4코스의 다양한 길들위에 소중한 흔적과
추억을 남겼던 시간이었으며
끝까지 함께 걸어 주신
신랑님께 수고 많으셨음을 전하면서
다음 구간을 기다려 본다
2022. 8. 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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