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지세포진성(巨濟 知世浦鎭城)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선창마을 뒷편에 있는 산성으로
돌을 쌓아 성벽을 마련 하였다
성의 동쪽은 대부분 잘 보존되어 있지만
그 외의 부분은 논밭의 축대나
가옥의 담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서남북 사방에 성문을 두고
그 사이사이에 성루(城樓)를
두었던 것으로 추측한다
현재 성 안의 바닷가에는
마을이 들어서 있고
그 외는 논밭이며, 성 밖 역시
논밭과 임야로 되어 있다
조선 인종때 왜적의 침입을 걱정하여
영남 6부의 25,000을 동원하여 쌓은 성으로
성 아래 진을 두고 수군을 배치하여 방어하였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성은 함락되었고
당시의 만호 강지욱장군은 옥포성 밖으로 밀려났다가
효종 2년(1651)에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다
현재 성 입구에는 수군 만호의 비석이 남아 있다

작년 12월23일 남파랑길 일부분인
해안거님길을 걷고 마을버스를 기다리던 중
어느분께서 지세포성에 라벤더 필때 참 이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가 봐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라벤더 피는 철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가 보기로 하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여
선창마을에서 지세포성으로 오른다


길 잃어버릴 염려없이 이정표를 잘 해 놓았다

거제어촌민속전시관....지난번에 걸었던 곳





송엽국이 눈부시다

조금 오르니 바다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다육이 용월도 이쁘게 피어있고

소노캄 거제리조트(구 대명리조트)뒤로 계롱산이 보이고

비파나무
꽃말 : 현명
노란 열매가 항암 효과가 있다 하여
남부 지역에서 꽤 재배되는
넓은 잎들이 상록으로 월동 해 정원수로도 훌륭한 소재다
추위에 약해 남부 지역에서만 가꿀 수 있으며
가을에 꽃이 피어 초여름에 열매를 맺는 상록과수로
키가 10미터까지 자라는 교목이며
씨앗이나 접목으로 번식한다
장미과로
아시아 동부가 고향
중국에서 기능성 과수로 들어와 남부 농가들이 재배하고 있다

자색우단동자(리크니스)


꽃들이 보인다

키 작은 해바라기


아~~
여기가
거제 한바퀴 도는 코스 일부분이구나
왼쪽 라벤더 탐방길로 먼저 간다


꽃도
사람도
모두가 아름다운 그림이다

핫립세이지

라벤더


수련

금계국도 이쁘게 수를 놓고



활짝필때 왔다면 더 이뻤을~~


완전 꽃 세상에 온 듯~~


꽃도 이쁘고
꽃속에 있는 사람은 더 이쁘고






뜨겁게 햇빛이 비춰지지만
이런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신나고 즐겁다

접시꽃

북벽으로 가서 한바퀴 돌기로~~

이런 꽃길을 걷고 싶었다





내려다 보고



바다랑 어우러지니 더 멋진 풍경이다




잉글리쉬라벤더

너무 가물어서
라벤더가 제대로 피질 못하고
말라버린 안타까움이다





프렌치라벤더




뭐 하는 곳일까????




성을 오르면서 본~~



때를 잘 맞추기란....
그래도 이쁘다


너
참
이쁘다








군데군데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많이 훼손되어 있는 지세포성 위를 걷는다





지난번 저 산속 둘레길을 걸었던....

선창마을로~~












색이 어쩜 이렇게도 선명할까.......





코스모스가 벌써~~



바쁘게 탐방을 끝내고 골목길을 빠져 나가

선창마을회관 앞에 되돌아 와서
지심도로 들어가는 배를(12시45분 출발) 타기 위해
지세포선착장으로 도로를 따라 부지런히 걷는다



배 놓칠까봐 마음은 급하고
보이는 풍경은 그냥 지나칠 수 없고

선착장까지 생각보다 제법 멀다 에고~~~

물이 빠지는 중인지
바다속이 훤히 보인다




배 표를 예매하니

선착장에 내려서 번호대로 걸으면 된다고 알려 주신다

조금의 시간이 남아
배도 고프고해서
간식을 먹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을 보니
산속에도 아파트가....
이러다가 산꼭대기까지 가지 않을까 하는....


처음 가 보는 지심도~~
설레임 안고 배를 탄다

저번에 걸었던 소동천~소노캅 거제 해상데크길이 보이고




지세포성에서 봤던 그 데크가 보인다

걸었던 해안거님길의 무지개바다윗길
해상전망대로 가는 데크길도 보이고



15여분 달리니 지심도가 눈앞에~~

배에서 내리니
반갑게 맞아주는 그림들과 글귀~~

지심도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면적 : 0.356 Km2
해안선 길이 : 3.7km
최고점 : 97m
동백섬 이라고도 하며
지세포에서 동쪽으로 6Km 해상에 위치
조선시대 현종 때 주민 15세대가
이주하여 살기 시작하였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군의 요새로서
일본군 1개 중대가 광복 직전까지
주둔하였다
섬 전체에 걸쳐 후박나무,소나무,유자나무
동백나무등 37종에 이르는 수목과
식물들이 자라는데 전체 면적의
60~70% 동백나무가 차지한다



계단을 올라 오른쪽으로~~



평일이고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가 않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고


짙어진 숲속길을 오르니 동백하우스이다

흰색 사랑초

하룻밤 자고픈 곳....

접시꽃

나무들로 가득하여 터널 같으다

제대로 초록으로 힐링이 되는~~

후박나무 새순이 꽃처럼 이쁘다

숲이 우거져 어두 컴컴하고


걷기 아주 좋은 길이다



시든 큰천남성
엄청나게 많이도 피어있다

큰천남성
처음엔 연초록색이었다가
시들수록 보라색으로 변하는...









백합

대나무숲을 만나고








해안선전망대










섬끝전망대에서 조망을 한다




되돌아 올라와서



어마어마하게 큰 곰솔할배나무


두루미천남성

꽃은 지고 없지만
연륜이 느껴지는 동백나무


큰천남성이 거의 시들고...








초록숲속 터널을 빠져 나오니
넓은 공터인 활주로이다

전망대



계룡산이 더 높아 보이고

부녀의 사진놀이





왼쪽길로~~

무언가 했더니....???

앞으로 내려가서 보니 포진지이다

토끼풀과 질경이가 지천이고

다른 곳에 또 있는 포진지



들어 가 보는데
무서움이.....

빠져 나오니 또 포진지이 있다

되돌아 나간다


국방과학연구소라는데 문이 잠겨 있고
사용안한지가 좀 된 것 같다


여기도 문이 잠겨 있고
아마도 민박하는 곳인가 보다



지심분교

지금은 마을회관으로~~

선착장으로~~

같이 배를 타고 온 부부

웰빙쉼터

이것은......???

민박하는 곳

마끝(해안절벽)으로 간다




마끝 전망대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참~~~좋다

해안절벽


에고 떨렸다





되돌아 나간다



동백나무 잎이 어찌나 반짝반짝 거리는지....



지심도 발전소
다시 갈림길로 와서
선착장으로 내려간다

음식 파는 곳

참식나무



전망대

돈나무
한바퀴 돌때 꽃향기가 계속 나더니
이나무 향기였음을~~



늦을까봐 열심히 돌았는데
시간이 좀 남았다


아침에 스쳐 지났던 것도 자세하게 보고

배가 올때까지 여유를 부려본다





휴게소 안




배를 타고 나간다
윤슬이 반짝반짝~~


바람이 제법 불어 파도가 창문을 때렸다

그리고 렌즈에도 물방울이~~~


내린다

20여분 기다려
버스를 타고 고현터미널로 간다

시내버스 안에서 보는...
고현터미널에 도착하여
버스에 오른다
**
버스를 타고 장거리를 갔다 온~~
참말이지 올때는 엉덩이가 아플 지경이었다
그래도
가 보지 않은 곳을 보게 되어 좋았고
먼곳인만큼 보상은 배로 받았으며
두 곳 다 마음에 들었던
좋은풍경으로
마음까지 꽉찬 하루였으며
꽃필 시기 잘 맞추어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이쁜 곳이었다
2022. 6. 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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