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둘레길(전체)
15개 구간의 113.4km에 달하는 거리로
기존 무학산둘레길, 천주산누리길,
숲속나들이길, 진해드림로드를
순서대로 이어 놓은 길이다
옛 창원시,마산시,진해시가 개별적으로 만들었거나
각각 추진하던 둘레길을 2010년 통합시로 출범 후
각각의 둘레길을 잇는 사업을 시작하여
4년여만에 모두 연결했다고 한다
*천주산 누리길


* 일시 : 2022. 4. 18(월)
* 코스 : 창원누리길 1구간 마재고개에서~4구간 도계체육공원까지
이번 천주산누리길 코스는
10시간이나 소요 된다고 나와있다
두번으로 나누어서 하기에는 좀 애매한~~
그래서 일단 가는데까지 가 보자는 생각으로
마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마재고개 하차하여 시작한다
창원시 마산 합포구 두척동과 중리 사이에 있는 고개로
국도5호선과 남해고속도로가 지난다
마잿는 무학산의 옛 이름인 두척산(斗尺山)에서 유래한 지명으로
두척산 두(斗)는 쌀을 재는 단위인 '말'을 뜻하고 척(尺)은 '자'를 뜻한다
즉 '말자'가 점차 바뀌어 마재가 된 것이다
또 마재라는 이름은 삼호천 상류 두척(斗尺)마을 뒷 골짜기를 마잿골이라
한데서 연유했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날씨가 종일 흐리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왔기에
날씨에 대해서는 기대를 하지 않는다
시작 개념도를 쓰윽 보고
초록숲속 잘 되어 있는 길따라~~
약간의 오름도 있지만
무학산둘레길할때 보다는 한층 수월한 길이다
각시붓꽃
생태통로길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산짐승들의 로드킬을 방지하는 통로로도 사용하는 길
제법 빡센 오름길
천주산누리길에는
이렇게 쉼터 평상으로 거리를 표시 해 놓았다
안평소류지가 보이고
연두빛이 최고로 이쁠때인 것 같다
무학산둘레길에서는
산벚꽃으로 화려하게 걸었는데
이곳은 벌써 다 졌는지 보이지 않고
연달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진분홍철쭉도 보이고
곱기도 한 연달래를 보면서 걷는다





조망은 이 정도.....거의 없는



두번째쉼터

악어입같이 생긴 바위

구슬붕이


진달래도 거의 다 진.....

각시붓꽃이 많은 산이다

바위전망대가 살짝 보인다


세번째 쉼터를 만나고

특이한 결이 있는 바위

천주산누리길의 첫번째 스탬프를 찍는다
근데 잉크가 말랐는지 찍히지 않는다
힘껏 눌러 보지만 희미하게 윗부분만....



계단을 오르고

여기까지 조망이 없었던 것을 한꺼번에 보여준다

마창대교




두그루 노간주나무가 사이좋게....

미세먼지와 흐림으로 조망이 아쉽다







다시 내려간다


가야 할 데크길도 보이고


불이 난지 얼마되지 않은 듯~~
소소한 나눔
쇠물푸레나무
야광나무
매화말발도리
병꽃나무
오늘 이 산길의 포인트는
연달래와 다양한색의 연두빛이다
꽃보다도 더 이쁜 색....
제2금강약수터
창원시에서 먹는 물 공동시설로 지정하여 관리한다고 한다
참 이쁘다
앞서 가시는 저 분도 창원둘레길을 하시러....???
현호색
윤판나물
봄 나뭇잎 색은 참말로 예술이다

너무 많은 이쁜 연달래를 자제하면서 담고......









약수암





이런 너덜이 있는 곳에서는 조망을 할 수 있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쭉 뻗은 창원대로







양지꽃길


안성고개갈림길 스탬프 찍는 곳이 보인다


큰 느티나무 아래 여기서 점심을 먹기 위해 배낭을 푼다


스탬프를 찍고(여기도 잉크가 없어서 희미하게....)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는 나무의 모습을 뒤로하고~

먼저 출발한다



어쩜 이런색을 낼 수 있단 말인가.....자연의 신비스러움


줄딸기

구슬붕이
덜꿩나무
세번째 스탬프를 찍는다
굴현고개로~
홀아비꽃대
대나무숲도 만나고
굴현고개를 건너고
오른다
여기서 도계체육공원까지6km...
길이 좋아서 끝까지 가기로 한다
염주괴불주머니
울신랑님 낙남정맥할때(9년전)가
전혀 생각이 나질 않는다고 하신다
하기사 아무 기록을 남기시지 않으시니 그럴만도......
용강마을 방향으로~~
임도에서 오른쪽으로~
구룡터널
유채꽃
남해고속도로
정병산
천주산 묘향사
독일붓꽃
굴다리를 빠져 나가서
철로 위 교각길을 오르고
용강마을로 들어간다
용강회관을 지나고
구룡산
왼쪽길로~~
보이는 저 밑을 통과하여
가마골약수터 방향으로~~
주유소 옆길로
들어서니 엄청나게 피어있는 장딸기가 기쁨을 준다
최종 목적지인 도계체육공원이 얼마남지 않았다
홍가시나무
큰꽃으아리
벽화도 이쁘게 그려 놓고
드디어 종점이 보인다
올라와서 발도장을 쿡 찍는다
도계마을 역사의 흔적을 기리고자 비를 세웠으며
도계마을 옛터는 다른 동과는 달리 옛터에서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 현재의 모습으로 형성된 유일한 동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무사히 계획했던 것을 마무리 한다
창원역 주변으로 이동하여
맛나게 저녁을 먹고
기차에 오른다
**
제법 긴 오늘 구간을
과연 다 걸을 수 있을까....??
걷다가 많이 힘들면
굴현고개에서 마치자 하고 걸었는데
길이 좋아서였는지
조망 할 것이 거의 없어서였는지
안내책자에 나와 있는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끝냈다
걸은거리 : 24.23km
소요시간 : 8시간 35분
어제 지리산둘레길16km를 걸으신....
힘들다고 하시면서도
끝까지 같이 해 주신 신랑님~~!!
수고 많으셨음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너무너무 이쁜
연초록세상과
연달래의 고운색에
맘껏 취한
순하고 부드러운 천주산 누리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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