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섬
경상남도 하동군 남부 해상에 있는 섬
남해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2.5㎞ 떨어져 있다
전체적인 모양은 동서가 좁고 남북으로 길게 띠처럼 이어진 모양을 따서
‘띠섬’이라 불리기도 했으며
근래에 ‘큰섬’이라 불리면서 이를 한자화하여 대도로 부른다
최고 지점이 46m로 저평한 구릉지를 이루며
해안선은 비교적 드나듦이 심하고 모래 해안이 많다
기후는 대체로 따뜻하고 비가 많고
토지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04㎢,임야 0.26㎢이며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
농산물로는 보리·고구마·콩·마늘·양파·고추 등이 생산되고 있다
연근해에서는 낙지·장어 등이 잡히며
바지락·김·피조개 등의 양식업이 활발하고
취락은 섬의 중앙과 동쪽 해안에 모여 있다
정부의 도서종합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되어
하동화력발전소를 유치하면서 생긴 어업소멸 보상금 등을 이용하여
관광개발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해안일주도로·휴양펜션·상업시설·해양관찰공원·갯벌생태공원·모래사장 등을
개발하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도 아래에 있는 무인도인 농섬을 연결하는 교량이 건설되었고
상수도 공사를 통해 식수원 문제도 해결하였다
하동군 금남면 노량 앞바다의 대도(大島)는
7개(넓은섬,조각섬,둥글섬,주지섬,장도,농섬,밴월도)의 부속섬을 거느린
하동에서 하나뿐인 유인도라고 한다
신노량항에서 하루 여섯 번 운행되는 도선을 통해 육지와 연결되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노량지구에 인접해 있다
면적 0.32㎢, 인구150(2016년)
노량항에서 대도까지 직선거리로 3km
노량-대도를 오가는 카페리선 대도아일랜드호가 있다
어느날 컴을 검색하다가
하동 대도라는 작은섬이 눈에 들어왔다
블로그에 올려진 사진들을 보고나니 자꾸만 달려 가고픈 마음....
그런데 교통편이 만만하지 않다
며칠전부터 날씨 체크하고
진주에 사는 아는 동생과 동행하기로 한다
진주역에서 만나 하동으로 설렘 가득안고 출발~~
노량항에서 10시30분 배를 타고
넓게 펼쳐진 바다 풍경을 시원하게 보면서 대도로 들어간다
초록의 이것은....???
노량항마을을 서서히 뒤로하고
노량대교와 그 뒤 남해대교
남해 망운산이 보인다
바다위에 내려진 은빛물결~~
이쁘고 멋진 선물을 넘치게 안겨 준다
하동 금오산도 보이고
저 산을 올라 본지도 꽤 오래 되었다
언제 다시 또 올라봐야지 하는~~
대전서 출발할때는 그렇게 맑은날씨가 아니라서
걱정을 했었는데 날씨마저 바다를 맘껏 즐길 수 있게끔 도움을 준다
왼쪽 농섬이 보이고
빨간풍차 선착장에 곧 도착이다
대도마을도 더 가까이 보이고
배에서 내려 섬을 한바퀴 돌기로 한다
배는 떠나고
이 다리를 건너서
농섬인도교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뒤돌아 보고
바닷바람이 그렇게 차갑지는 않다
어딘가 모르게 봄기운이~~
이쁜 농섬인도교를 건넌다
너무 좋아서 후배를 저절로 춤추게하는
기대했던만큼 더 아름다운 섬이다
농섬인도교를 건너와서 본~~
하늘공원.....??
우리가 생각했던 하늘공원이 아니었다는~~~ㅎㅎ
코로나 때문인지
겨울이란 계절탓인지
우리 둘 밖엔 걷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거......
철모섬
건너 갈 수 있는 길이 서서히 보여지고 있다
철모섬 옆 밴월도
깨끗한 느낌의 대도마을 지붕
금모래해변이 보인다
저 해변길을 걸은 후 철모섬도 가 봐야 하는데
다음에 또 오면 가보기로~~
밴월도와 철모섬
범선전망대
범선전망대에서 조망을 하고
대도마을로 내려간다
어디선가 향긋한 봄꽃 향기가 솔~솔~
와우~~~~!!!!
매화가 피었다
역시 남쪽은 따뜻한 곳이라서
그 꽃향기를 코끝에 주렁주렁 매달고
조용함 속에 둘만의 여유로운 발걸음이 된다
난간안전대를 이쁘게 해 놓았다
좋다~
이쁘다~를 연발하게 하는 풍경속으로 쏘옥 빠진다
정겨움과 포근함이 가득한 대도마을
색다른 난간안전대가 그림이다
한바퀴 돌고 대도마을 선착장으로 간다
대도마을 회관앞에서 13시30분 출발하는 배를 타고 노량항으로~~
대도마을은 점점 멀어져 가고
윤슬이 오늘따라 유난히 눈부시게 아름답다
노량항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으러 가는길에 본~~
진주로 나가는 길에
트롯신동 정동원길쪽으로 가면서
차를 잠깐 세우고 한컷~~
이 길은 다음에 한번 걸어봐야겠다
기차 시간이 남아
진주경상대학교에서 얘기를 나누고
대전행 기차에 오른다
**
작지만 아름다운섬 대도~~
살방살방 걷기에 아주 좋은
날씨마저 너무 맑고 깨끗하여 더 좋았던 곳
그 곳에서 맘껏 즐긴 행복한 날이었으며
다음에 아주 여유로운 시간이 될때
하룻밤 묵고 올 수 있는 또 가고픈 섬~~
2021. 2. 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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