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
신랑님과 산행하기로 계획을 세워 놓았기에 일찍 기상을 한다
그런데
한파라고 매스컴에서 자꾸 나오니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이 생긴다
더군다나 추위를 많이 타는 나로서는 더 엄두가 나질 않는......
산행은 깔끔하게 포기를 하고
두어시간 있다가 어디든 가 보자고 하신다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여러군데를 검색하여 가까운 공주로 가 보기로 하고
늦은 아침을 먹고 나서니 추운만큼 맑고 깨끗함이 온 몸으로 스며든다

공주터미널에서 내려 금강철교를 건너서 공산성으로 간다


강위에 내리는 윤슬이 보석처럼 빛난다

푸르디 푸른 하늘은 추위를 잠깐이나마 잊게 해 주고....저 다리를 건너 갈 것이다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분다

철교 위에서 보는 풍경


아무리 추워도 움직이면 이런 멋진 선물을 받는다




손도 시럽지만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에 행복하다

사람은 왼쪽으로 걷고
오른쪽 찻길은 일방통행이다


바다같은 강의 푸르름이 하늘만큼 파랗다


몇번 왔었던 곳이지만 올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통과하여

통과해서 본 금서루



올라온 길 내려다 보고

금방이라도 쏟아질듯한 잉크같은 하늘색이다
이런날 집에 있었으면 얼마나 아쉬웠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걸어왔던 금강철교


함께할때면 늘 앞서가는 신랑님~~ 오늘도 역시나.....ㅎㅎㅎ








안무정

안무정을 뒤돌아 보고

성따라 쭉 걷는다




이곳으로 잘 왔다고 하시면서 또 앞서 가신다











점점 멀어지는 안무정


만하루를 내려다 보고









파란색 도화지에
잎들 다 떨군 나무들이 그림을 그렸다

만하루를 뒤돌아 보니
강과 하늘의 파아란 색이 내마음에 내 눈에
온통 물들게 한다

한없이 바라보고픈 풍경......참말로 조으다






















이곳에는 다음에 가 보기로~~


울신랑님 공산성을 이렇게 꼼꼼하게 둘러 보는 것은 처음이라신다
덕분에 역사 공부도 제대로 하신다고.....





영동루 문




추위속에서도 꿋꿋하게....산국

















쌍수정에서 내려다 본 건물지와 목곽고




왼쪽 쌍수정




보이는 금서루를 빠져 나가면 공산성 한바퀴 다 도는 것이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송산리 고분군 있는 곳으로~~

재민천

가는길에 이곳에도 가 보기로~~황새바위가 써 있길래....????

공산성이 보인다


옥향나무





황새바위는 못 보고 송산리 고분군으로~~




저 곳으로 들어 가 본다













나가서 고분군 있는 곳으로~~


















계룡산 능선이 보인다






한옥마을로~~




코로나 때문인지 문이 잠겨 있다









춥기도하고 해서 대충 둘러 보고 나간다
**
춥다고해서 집에만 있으면 더 움츠려들것 같아서
나선 공주의 이곳저곳...
올만에 역사공부도 하고(돌아서면 다 잊어버리지만.....ㅎㅎㅎ)
추운만큼 아주 알싸한 공기도 마시면서
걸어 본 시간들.....
나오기 잘 했다는 생각을 갖게 한 날이다..^^
2020. 12. 1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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