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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完)&한양도성 숙성길(完)

서울 한양도성 숙성길을 완주하다

by 샘 터 2020. 11. 4.

 

 

 

 

 

서울 한양도성(서울 漢陽都城, Fortress Wall of Seoul)

 

 

조선 시대 한양을 둘러싼 도성(都城)이다

좁은 의미로는 서울을 둘러싼 성곽을 지칭하나

넓은 의미로는 성곽과 그 안의 공간을 말한다

 

조선 시대에는 줄여서 한성(漢城)으로 불렸으며

사적으로서의 명칭은 지정 당시 서울성곽으로 정했다가

2011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1396년 태조에 의해 축조되었고 세종, 숙종, 순조 시기에 보수 공사를 거쳤다

 

일제강점기6.25 전쟁을 거치며 상당한 구간이 훼손 되었으나

1974년 박정희 정권 시기부터 복원사업이 진행 돼

2013년 기준으로 총길이 18,627m 중 약 70% 구간이 남아 있다

 

2012년 11월 23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신청자격이 부여되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으나 2017년 3월 등재 불가 통보를 밟으면서 무산되었다

 

 

 

한양 도성의 행정구역

 

종로구 8개동 중구7개 동에 해당한다

조선시대 부터 근대기를 거치면서 성벽을 기준으로 행정동이 나뉘어졌다

 

소실된 구역에 대해서는 성벽은 남아있지 않아도

지적도와 행정동을 기준으로 성벽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하지만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이화여고, 한양공고일원에서 과거의 성벽을 넘어

행정구역이 설정된 구역이 손에꼽을만큼 드물게 존재한다

 

종로구(8개동)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가회동, 종로1·2·3·4가동, 종로 5·6가동, 이화동, 혜화동

중구(7개동) 소공동, 회현동, 명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을지로동

 

 

축성과 개수

 

시대별 축성 기법을 설명하는 표지판 (2015년)

1395년(태조 4년) 한양(지금의 서울)을 방위하기 위한 도성을 쌓으려고

도성축조도감(都城築造都監)을 설치하고

정도전에게 명하여 성터의 조사 측정을 실시하였다

 

이듬해 음력 1월 9일 전국에서 징발한 장정 11만 8천 7백여 명을 동원하여

축성을 시작하였는데

길이가 9970보(步 : 1보는 6자)이고 높이가 40자 2치인 도성을 97구간으로 나누어

각 구간마다 천자문에 따른 번호를 하늘 천(天) 자부터 조상할 조(弔) 자까지 붙였다

 

전후 98일 만에 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을 따라 성벽의 축조를 완료 하였다

 

1396년(태조 5년) 음력 9월 24일 성문을 모두 완성하였다

정북(正北)쪽에는 숙청문(肅淸門), 동북(東北)쪽에는 홍화문(弘化門), 정동(正東)쪽에는 흥인문(興仁門), 동남(東南)쪽에는 광희문(光熙門), 정남(正南)쪽에는 숭례문(崇禮門), 소북(小北)쪽에는 소덕문(昭德門), 정서(正西)쪽에는 돈의문(敦義門)

서북(西北)쪽에는 창의문(彰義門)을 두었으며 수문 1소(所)를 두었다

 

1422년(세종 4년)에 흙으로 쌓은 곳을 모두 돌로 다시 쌓는 등

봉족(奉足)과 잡색(雜色) 32만 2천 4백 명을 동원하여 38일 만에 대대적으로 성곽을 고쳤다

 

1451년(문종 1년)에도 성을 고쳤지만 임진왜란 때 일부가 부서졌다

1616년(광해군 8년)에 개수하였으나 병자호란 때 다시 부서졌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 맺은 약조 중에 성벽을 쌓지 않고

보수도 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어 부서진 채로 방치되다가

1704년(숙종 30년) 이조판서 이유(李儒)의 주장으로 5군문(五軍門)의 장정을 동원하여

1711년(숙종 37)까지 수축하였으며 1743년(영조 19년)에 다시 고쳤다

 

그밖에도 효종·현종·영조·순조 시대에 부분적인 개수를 행했으나

현재 남아 있는 서울의 성곽은 대체로 태조·세종·숙종·순조 때의 것이다

 

태조 시기에 지어진 성은 자연석을 거칠게 갈아서 사용하였으며

아래쪽은 큰 돌을 사용하고 위로 갈수록 작은 돌로 축성하였다

 

세종 시기에 지어진 성은 좀더 직사각형의 모습을 띄고 있으나

돌과 돌을 갈아 자연스럽게 이으려 하였다

 

숙종 또는 순조 시기에는 직사각형으로 돌을 잘라서 축성하였다

 

철거와 복원

 

1907년(고종 44년) 6월에는 이완용 등의 주장에 의하여 도성을 철거하기로 정하였고

 이를 위하여 같은 해 7월 30일에 성벽처리위원회를 마련하였다

 

1907년 9월부터 숭례문의 북쪽 성벽을 철거하고 남지를 매립하였으며

1908년 3월에는 흥인지문의 좌우 성벽을 헐었다

 

이는 전차 선로의 부설과 관련되어 있었다

또 1908년 9월에는 소의문과 숭례문 좌우의 성벽 총 77간을 파괴하였다

 

일제 강점기의 도시계획과 한국 전쟁으로 성문과 성벽이 많이 파괴되었다

 

서대문과 청량리 사이의 전차를 부설하면서 서대문과 동대문의 일부를 헐어내었고

광화문과 용산 사이의 전차를 부설하면서 숭례문 부근을 역시 헐어내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산성을 제외한 평지에 있던 성곽은 모두 헐리어 현재의 모습과 같이 되었다

하지만 최근 6.25전쟁 때에도 평지의 도성이 남이 있었다는 사진이 등장하였다

 

1974년 박정희 대통령의 국방 유적 보존 및 정비 지시에 따라

구자춘 서울특별시장이 본격적으로 복원사업을 시작하였다

 

1975년 광희문 문루 복원을 시작으로

훼손된 체성과 여장 복원, 주변 가옥 매입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1975년부터 삼청지구(창의문~숙정문) 복원에 이어 2012년 9월까지 진행된

인왕산 정상 구간까지 총 길이 18,627m 중 69%인 12,771m의 복원작업이 완료되었다

 

2013년 5월 4일 숭례문 복구 기념식과 함께 숭례문 남동측 광장구간 성벽 복원까지 마무리되었으며

앞으로 남산 구간 시장공관 구간이 추가로 복원될 예정이다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2012년 11월 23일, 서울한양도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다

 

세계현존수도 중 최장기간인 514년(1396~1910) 동안 도성 역할을 수행하였고

내사산의 능선을 따라 자연친화적으로 축조된 점 등이 세계유산적 가치로 평가받았다

 

잠정목록에 오르면 1년 뒤부터 세계유산 등재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한양도성은 UNESCO 등재기준의 다음 항목에 부합한다

 

 

순성 놀이

 

조선 시대에는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도성 안팎의 풍경을 감상하였는데

이를 ‘순성’(巡城)이라고 불렀다

 

실학자 유득공은 《경도잡지》에서 순성을 “도성을 한 바퀴 빙 돌아서

도성 안팎의 풍경을 구경하는 멋있는 놀이”라고 언급하였고

그의 아들 유본예(1777~1842)는 《한경지략》에 “봄과 여름이 되면 한양 사람들은 도성을 한 바퀴 돌면서

주변의 경치를 구경했는데 해가 떠서 질 때까지의 시간이 걸린다.”라고 적었다

 

1901년 경의선 철로부설을 위해 프랑스에서 초빙된 철도기사 에밀 부르다레

또한 그의 저서에서 “서울의 이 장벽은 하루 만에 한 바퀴를 다 돌 수 있다

 

상당히 잘 걷고 산을 잘 타는 사람에게는 아주 흥미로운 산책이 된다

대단한 구경거리로서 비범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특히 좋은 계절에 소나무와 꽃이 우거진 남산비탈을 따라갈 때

흠잡을 데 없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구석구석을 즐길 만하다.”라고 하였다

 

현대의 ‘순성놀이’의 이름을 딴 행사는

서울특별시와 시민단체 서울KYC의 주최 하에

2011년 9월 24일 ‘하루에 걷는 600년 서울, 순성놀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되었다

 

이 행사는 매년 9~10월 실시되고 있다

또한, 연합뉴스 미디어랩에서 3차원 인터랙티브 순성놀이를 할 수 있다

 

 

탐방 구간

 

한양도성의 탐방 구간은 서울특별시의 분류에 따르면 아래의 6구간으로 나뉜다

 

 

구간명&구간거리 소요시간

백악구간 창의문-창의문 안내소-백악 돌고래 쉼터-백악 쉼터-백악마루-1·21 사태 소나무-청운대-암문-백악 곡성-백악 촛대바위-숙정문-말바위 안내소-우수조망명소-와룡공원-암문-서울과학고등학교-경신고등학교-혜성교회-두산빌라-구 서울시장공관-혜화문 4.7km 약 3시간
낙산구간 혜화문-한성대입구역 4번출구- 계단-가톨릭대학 뒷길-장수마을-암문-낙산공원 놀이마당-이화마을-한양도성박물관(서울디자인지원센터)-동대문성곽공원-흥인지문 2.1km 약 1시간
흥인지문구간 흥인지문-오간수문 터-이간수문-동대문역사문화공원(옛 동대문운동장 터)-동대문역사관-광희문-백구 컴퓨터 크리닝-천주교 신당동교회-장충체육관 1.8km 약 1시간
남산(목멱산)구간 장충체육관-장충체육관 뒷길(도성 바깥·안쪽 길)-우수조망명소(용산구 방향)-반얀트리클럽&스파서울-국립극장-나무계단길-남산공원 정류장-N서울타워-남산 팔각정-목멱산 봉수대 터-남산 케이블카 승강장-잠두봉 포토아일랜드-남산회현자락 발굴현장-안중근 의사 기념관-백범광장 4.2km 약 3시간
숭례문구간 백범광장-남대문시장-숭례문-남지 터-대한·서울상공회의소-소의문 터-배재학당동관·배재공원-정동교회-이화여자고등학교-돈의문 터 1.8km 약 1시간
인왕산구간 돈의문 터-경교장-월암근린공원-홍파동 홍난파 가옥-편의점(구 옥경이식품)-암문-인왕산 곡성-인왕산 범바위-인왕산 정상-윤동주 시인의 언덕-창의문 4km 약 2시간 30분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태조5년(1396년) 백안(북악산), 낙타(낙산), 목멱(남산), 인왕의 내사산 능선을 따라

축조한 이후 여러차례 개축하였다

 

평균높이 약5~8m, 전체길이 약 18.6km에 이르는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중 가장 오랫동안(1396년~1910년, 514년) 도성기능을 수행하였다

4대문과 4소문을 두었다

 

4대문은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이며

4소문은 혜화문, 소의문, 광희문, 창의문이다

 

이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멸실 되었다

또한 도성 밖으로 물길을 잇기 위해 흥인지문 주변에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을 두었다

 

 

 

 

 

 

2년전 서울둘레길을 끝내고 바로 이 도성길을 걸을려고 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한번에 완주하기 위해 새벽같이 부지런을 떨어 이른 아침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소 난 구간인 인왕산구간부터 오르기로하고

서대문역 4번출구로 나와

이정표가 가르키는 표시따라 시작한다

 

먼저 다녀오신 산행기를 열심히 공부를 해 왔지만

서울한양도성스탬프투어 팜프렛 비치 해 놓은 곳을

찾느라 갈팡질팡~~

 

 

 

 

 

 

오른쪽 계단 있는 곳이 돈의문터라고 적혀있다

 

 

 

 

 

 

 

 

 

돈의문박물관마을 입구에 비치 해 놓은 팜프렛 돈의문처란에 첫번째 스탬프를 찍고

 

 

 

 

 

 

기둥에 잘 표시 되어 있는 이정표따라 걷는다

 

 

 

 

 

 

잘못 올라오다 본 인왕산

 

 

 

 

 

 

 

 

 

 

 

 

도성길은 이런 성곽으로 따라 걸어야 하는 것

이곳을 못보고 올라와서 보니

 

 

 

 

 

 

성곽안쪽으로 길이 있다

 

 

 

 

 

 

인왕산구간

 

서울시복지재단 서쪽 담장 아래에 성곽이 여장 없이 남아 있다

월암근린공원 부근 140m는 복원하여 2011년 10월 2일 개방하였다

 

송월1길 44-24 세원빌라부터 송월1길 44-30 홍파빌라까지의 건물 주차장 뒤편으로는 성곽이 보이는데

이 구간은 주택의 축대로 쓰인다

인왕산을 오르는 구간은 1.21 사태 이후 통제되었으나 1993년 민간에 개방하였다

 

돈의문 북쪽에서 창의문까지의 1626m 구간을 청운지구로 지정하여

1977년 12월 26일부터 이듬해 7월 15일까지 203.5m를

1978년 4월 12일부터 이듬해 6월 30일까지 1242.5m를, 1979년 7월 1일부터 이듬해 4월 30일까지 120m를 복원하였다

 

1996년에는 국사당과 치마바위 사이의 56m 구간을, 이듬해에도 같은 위치의 성곽 중 45m를 보수하였다

2007년 하반기에는 약 300m 구간이 2008년 12월에는 인왕산 정상 서측의 283m 구간이

2009년에는 인왕산 동측의 일부가

 2010년 12월에는 범바위 일대 치성 등이 차례로 복원되었다

 

 

 

 

 

 

이렇게 다양하게 이정표를 해 놓은 도성길이다

 

오잉~~~

사진을 찍고 보니 내가 설정한것처럼 낙엽이 이쁘게...ㅎㅎㅎ

 

 

 

 

 

 

 

 

 

 

 

 

내부순성길로~~

 

 

 

 

 

 

 

 

 

암문

 

성곽에 문루를 일부러 세우지 않고 뚫은 문을 말한다

주로 일반인이나 적들이 알지 못하게 후미진 곳이나 깊숙한 곳에 만들어지며

전시에 적이 모르도록 비밀스럽게 물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코스모스 피었을때 왔으면 더 이쁜 길이었을텐데......

 

 

 

 

 

 

산국

 

 

 

 

 

 

 

 

 

아직 남아 있는.....

 

 

 

 

 

 

 

 

 

외부길로~~

 

 

 

 

 

 

 

 

 

 

 

 

신기한 바위들

 

 

 

 

 

 

도깨비바늘

 

 

 

 

 

 

 

 

 

올라 온 길 내려다 보고

 

 

 

 

 

 

 

 

 

두개의 혹~~~ㅎㅎ

 

 

 

 

 

 

쑥부쟁이

 

 

 

 

 

 

서양등골나물

 

 

 

 

 

 

가스가 많아 조망이 아쉽다

 

 

 

 

 

 

 

 

 

 

 

 

 

 

 

아직 가보지 않은 안산이 보인다

 

 

 

 

 

 

보이는 인왕산을 올라야 하는데.....에구

 

 

 

 

 

 

                       상어가 하늘로 오르는 듯한.....???

 

 

 

 

 

 

이 산이 처음은 아닌데도 오름은 늘 힘든다

 

 

 

 

 

 

 

 

 

 

 

 

성곽위 뚜껑

 

 

 

 

 

 

인왕산 정상이 코앞이다

 

 

 

 

 

 

 

 

 

바위 위에 있는 삼각점

 

 

 

 

 

 

 

 

 

 

 

 

 

 

 

희미하게 보이는 도봉산과 기차바위 그리고 가야할 성곽길

 

 

 

 

 

 

 

 

 

기차바위는 예전에 가 봤기에 패스하고 창의문으로~

 

 

 

 

 

 

바위 무늬가 예상치 않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편안하게 내려가고

 

 

 

 

 

 

 

 

 

 

 

 

올라야 할 백악산이 보인다

 

 

 

 

 

 

 

 

 

윤동주문학관 방향으로~~

 

 

 

 

 

 

기차바위

 

 

 

 

 

 

산국 피는 철이다

 

 

 

 

 

 

 

 

 

 

 

 

단풍잎 중에 내가 좋아하는 복자기 나무이다

 

 

 

 

 

 

 

 

 

 

 

 

 

 

 

창의문이 보인다(자하문)

 

 

 

 

 

 

팥배나무열매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고 처음 가 보는 곳인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예전에 신분증을 안 가져가서 못 들어갔음)

 

 

백악구간

 

창의문부터 와룡공원까지는 1968년 1.21 사태가 일어나며 청와대의 보안을 위하여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였는데

1993년에는 창의문이 개방되었다

이후 2006년 4월 1일에는 홍련사에서 촛대바위까지가 개방되었고

 2007년 4월 5일에는 나머지 구간인 촛대바위에서 창의문까지가 공개되었다

 

창의문에서 말바위까지 구간은 하절기(3월~10월)에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입장을 제한한다

이 구간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촬영이 가능하며, 신분증 원본을 지참하여야 출입할 수 있다

 

창의문에서 숙정문까지 2570m 구간 가운데 일부를 삼청지구로 지정하여

1975년 9월 18일부터 1976년 10월 21일까지 성곽 1994m와 여장 1403m를 해체·복원하였고

 

숙정문에서 혜화문까지 1429m의 성곽을 성북지구로 지정하여

1976년 10월 4일부터 1978년 3월 20일까지 보수함과 동시에 일대 건물을 정비하였다

 

경신중·고등학교 동쪽 담장의 150m 가량은 그 아랫부분이 성곽이다

 

혜화로6가길 43의 단독주택 담장 아래에 성곽이 2~3단 가량 남아 있는데

일부분이 성곽의 방향과 일치하지 않아 집을 지을때 옮겨 쌓은 것으로 보인다

 

혜화로6길 72의 단독주택 담장 앞뒤의 계단 쪽으로도 일부 잔존한다

성곽은 본격적으로 창경궁로35나길 50의 '두산빌라'부터 나타나며

옛 서울시장 공관 담장은 여장이 소실된 성곽이다

 

 

 

 

 

 

자북정도~ '자하문 북쪽에 있는 정의로운 길'이란 뜻

 

곳곳에 무인카메라와 사진 찍지 말라는 문구가 있어서

눈치 봐 가면서 살짝살짝 한컷 찍으면서 오른다

 

 

 

 

 

 

 

 

 

구간중에 인왕산 구간이 젤 난 구간으로로 생각하고 시작을 했는데

백악산 구간은 더 난 구간인것 같으다

 

 

 

 

 

 

 

 

 

 

 

 

백악산 정상이 있는 백악마루 갔다가 되돌아 와서 숙정문으로 가기로 한다

 

 

 

 

 

 

드디어 만나다~~~왠지 모를 마음 깊이 울림이 온다

 

 

 

 

 

 

 

 

 

가야 할~~~

 

 

 

 

 

 

 

 

 

 

 

 

 

 

 

북악정이 보인다

 

 

 

 

 

 

청운대

 

 

 

 

 

 

 

 

 

 

 

 

촘촘하게 튼튼하게 참 잘 쌓은 성곽

 

 

 

 

 

 

암문 통과하여

 

 

 

 

 

 

 

 

 

 

 

 

숙정문이 보인다

 

 

 

 

 

 

백악구간은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감시 카메라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어서....

 

숙정문을 지나 

말바위안내소에 출입증을 반납하고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은 편안하게 담으면서 걷는다

 

 

 

 

 

 

 

 

 

 

 

 

 

 

 

 

 

 

 

 

 

삼청각

 

 

 

 

 

 

 

 

 

 

 

 

 

 

 

 

 

 

 

 

 

 

 

 

 

 

 

이 쪽에는 복자기나무가 많다

 

 

 

 

 

 

 

 

 

 

 

 

잘 크고 있는 벚나무

 

 

 

 

 

 

 

 

 

장난감 같은 집들

 

 

 

 

 

 

 

 

 

 

 

 

 

 

 

 

 

 

내려 온 길 올려다 보고

 

 

 

 

 

 

 

 

 

 

 

 

암문을 통과~

 

 

 

 

 

 

 

 

 

 

 

 

 

 

 

복자기나무

 

 

 

 

 

 

 

 

 

 

 

 

 

 

 

 

 

 

내려와서 도로따라 걷는다

 

 

 

 

 

 

뒤돌아 본 성곽

 

 

 

 

 

 

 

 

 

 

 

 

조금 남아 있는 성곽따라~

 

 

 

 

 

 

 

 

 

담쟁이 그림....예술이다

 

 

 

 

 

 

 

 

 

 

 

 

 

 

 

 

 

 

 

 

 

 

 

 

 

 

보이는 철문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올라 와서 본...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횡단보도를 건너서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차도 한잔 마시고 싶은데 갈길이 멀어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낙산구간

 

2008년 말 경에는 삼선동 일대의 성곽 외벽을 따라 탐방로가 조성되었다

2011년 1월 11일에는 낙산 북쪽 창경궁로와 연결되는 부분에

7m 고도차를 극복하는 계단을 포함하여 67m 구간이 추가로 개통되었다

 

한편, 낙산공원 정상 일대에는 군 시설, 배드민턴장, 노인정이 성곽과 맞대고 있다

 

1979년 6월 1일부터 1980년 8월 12일까지 혜화문부터 낙산 정상까지

성곽 1037m와 여장 1033m를 삼선지구로 정하여 복원하였다

 

또 낙산 정상에서부터 흥인지문까지 성곽·여장 1051m를 동숭지구로 지정하여

1980년 9월 30일부터 이듬해 8월 1일까지 543m의 성곽을 보수하였고

1981년9월19일부터 이듬해 6월 16일까지 잔여 구간인

성곽 508m와 여장 520.5m를 복원하며 2개의 암문을 개설하였다

 

 

 

 

 

 

 

 

 

 

 

 

 

 

 

 

 

 

 

 

 

 

 

 

 

 

 

이 주위에는 카페를 귀엽고도 아기자기하게 해 놓았다

 

 

 

 

 

 

 

 

 

 

 

 

 

 

 

 

 

 

 

 

 

 

 

 

 

 

 

댑싸리

 

 

 

 

 

 

청초한 구절초 한다발이 이쁘다

 

 

 

 

 

 

성곽위 호박이 정겹다

 

 

 

 

 

 

 

 

 

 

 

 

 

 

 

성곽길이 울퉁불퉁 엉망이 돼 있다

 

 

 

 

 

 

 

 

 

 

 

 

수크령과 흥인지문이 보인다

 

 

 

 

 

 

 

 

 

 

 

 

내려온길 뒤돌아 보고

 

 

 

 

 

 

 

 

 

흥인지문구간

 

오간수문은 기단부가 발굴되었으나 복원되지 않았고

축소 모형이 오간수교 옆에 만들어져 있다

 

2008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짓기 위한 발굴 조사 중에 멸실된 것으로 추정되었던

이간수문과 일대 성곽이 드러났다

 

2009년 10월에 이간수문과 치성 1개를 포함하여 발굴된 142m를 복원하고

멸실된 123m는 돌을 쌓아 성곽임을 드러내 공개하였다

 

퇴계로 347의 건물 오른쪽에 성곽 일부가 남아 있다

광희문 남쪽 성곽은 광희지구로 지정되어

1976년 11월 22일부터 이듬해 2월 28일까지 여장을 복원하였으며

 

2004년경 보수 공사가 진행되었다

장충단로8길 38-15와 장충단로8길 54 사이에는 성곽 일부가 담장으로 쓰인다

그 외 장충동 일대의 성곽은 대저택 마당 아래에 묻힌 것으로 보인다

 

1752년 11월 어영청 홍봉한 청계천을 파내고 치성을 축조하자고 건의하였다

다음달에는 우의정 김상로의 주장에 따라 흥인문과 광희문 사이에 치성 5개를 쌓기로 정하였다

 

이듬해 5월 24일에는 치성 축조를 끝마쳐 홍봉한에게 상을 내렸다

그런데 실제 광희문 북쪽에 위치한 치성은 4개였던 것으로 보인다

흥인지문 남쪽과 청계천 사이에 1개, 청계천과 DDP 사이에 1개, DDP 안에 1개, 한양공고 자리에 1개가 있었고

광희문 남쪽에도 1개가 있었다

이 가운데 청계천 북쪽에 있던 치성은 1907년 오간수문을 헐며 같이 철거되었다

 

 

 

 

 

 

 

 

 

도로를 건너서

 

 

 

 

 

 

스탬프를 찍는다

 

 

 

 

 

 

 

 

 

 

 

 

 

 

흥인지문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시끌시끌 복잡한 이 곳을 벗어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이간수문터

 

 

 

 

 

 

분홍바늘꽃

 

 

 

 

 

 

투구꽃 같은데 산에서 본것보다 키가 많이 크다

 

 

 

 

 

 

 

 

 

 

 

 

도심의 가을색이 참 이쁘다

 

 

 

 

 

 

 

 

 

 

 

 

 

 

 

흥인지문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시내를 좀은 빙빙 돌아서 오느라 시간이 지체 되었다

 

 

 

 

 

 

 

 

 

남산(목멱산)구간

 

2011년 1월 11일에는 신라호텔, 서울클럽(110m), 민주평화통일자문협의처(130m)를 지나는

성곽 안쪽 탐방로 1090m가 개방되었다

 

반얀트리클럽호텔(옛 타워호텔) 내부 구간에는 성곽이 없으나 같은 달 말 호텔에서 조성한 450m 구간 탐방로가 열렸다

 

타워호텔 쪽의 성곽은 김수근이 설계한 자유센터(현 남산제이그랜하우스)를 건설할 때 건물의 축대로 옮겨 사용하였다

 

장충체육관에서 남산 동쪽까지 1053m를 장충지구로 지정하고

남산 일대 1639m를 남산지구로 지정하여

1977년 10월 4일부터 1978년 12월 31일까지 성벽과 여장을 복원하였다

 

2010년 7월 29일에는 아동광장 부근 84m의 성곽과 본래 지형이 복원되었다

2012년 6월 9일에는 백범광장 부근 239m의 성곽과 지형이 복원되었다

2014년 8월에는 189m의 성곽과 내자육백척(柰字六百尺) 각자, 조선신궁 배전의 콘크리트 기초부가 함께 발굴되었다

 

 

 

 

 

 

 

 

 

조금 남아 있는 성곽을 보면서

 

 

 

 

 

 

 

 

 

멋진소나무

 

 

 

 

 

 

 

 

 

 

 

 

 

 

 

장충체육관

 

 

 

 

 

 

 

 

 

 

 

 

 

 

 

신라호텔내 이쁜 풍경들을 슬쩍슬쩍~~

 

 

 

 

 

 

 

 

 

 

 

 

 

 

 

 

 

 

 

 

 

오른쪽 울타리 안이 신라호텔 정원~~성곽길을 걸으면서 한동안 함께 한다

조경시설을 아주아주 잘 해 놓았다

 

 

 

 

 

 

뒤돌아 본 신라호텔

 

 

 

 

 

 

 

 

 

 

 

 

 

 

 

 

 

 

 

 

 

 

 

 

반얀트리클럽&서울스파 앞을 지나

 

 

 

 

 

 

 

 

 

남산타워 방향으로~~

 

 

 

 

 

 

 

 

 

 

 

 

 

 

 

끝이 안 보이는 계단을  오른다

 

 

 

 

 

 

올라 오면서 내려 다 보고

 

 

 

 

 

 

 

 

 

 

 

 

 

 

 

누가 계단 숫자를 써 놓았다

 

 

 

 

 

 

계단을 한참동안 오른 후 한숨 돌리고

 

 

 

 

 

 

 

 

 

이쁜 단풍으로 위로를 받는다

 

 

 

 

 

 

햇님이 서서서 넘어가고 있어 제대로 선명하게 볼 수 없음이 아쉽다

 

 

 

 

 

 

                       남산타워도 보이고

 

 

 

 

 

 

남산쪽 단풍이 지금 젤로 이쁠때이다

 

 

 

 

 

 

 

 

 

 

 

 

 

 

 

 

 

 

 

 

 

 

 

 

 

 

 

 

 

 

 

 

 

 

 

 

 

 

 

 

 

 

 

 

 

 

 

 

 

 

 

 

 

 

 

 

 

 

 

 

앞서 간 신랑님이 자꾸 재촉하신다

어두워지니 빨리빨리 걸어야 한다고...그래도 볼 것은 보고 가야하는~~ㅎㅎ

 

 

 

 

 

 

 

 

 

 

 

 

마음이 급하니 사진도 흔들리고....

 

 

 

 

 

 

 

 

 

 

 

 

 

 

 

 

 

 

 

 

 

 

 

 

 

 

 

이런 곳에서는 여유롭게 천천히 즐겨야 하는데 후딱 풍경만 찍는다

 

 

 

 

 

 

 

 

 

 

 

 

 

 

 

 

 

 

 

 

 

 

 

 

 

 

 

 

 

 

 

 

 

 

 

 

 

 

 

 

 

 

 

 

 

 

 

 

정신없이 내려 와 올려다 보고

 

 

 

 

 

 

 

 

 

 

 

 

 

 

 

 

 

 

 

 

 

 

 

 

 

 

 

 

 

 

 

 

 

 

 

 

 

 

 

 

 

 

성곽따라 내려간다

 

 

 

 

 

 

 

 

 

 

 

 

 

 

 

 

 

 

 

 

 

 

 

 

남산을 내려와 도로가의 성곽따라 숭례문으로 바쁘게 걷는다

 

 

 

 

 

 

 

 

 

숭례문구간

 

대한상공회의소 서쪽 담장은 발굴된 한양도성 주초 바로 위에

2005년 새로 쌓은 도성이지만 여장이 복원되지 않아 단순한 담장으로 보인다

 

복원된 성곽은 세종대로9길 41의 빌딩 담장으로 이어지며

삼성공제회관에도 복원되지는 않았으나 약간 남아 있다

 

성곽은 이화여자고등학교 노천극장의 담장 아래를 지나며, 실제로 이곳에서는 성곽 돌이 일부 보인다

창덕여자중학교 담장에는 '서대문 성벽의 옛터'라는 표지석 뒤로 성곽이 일부 남아 있으며

발굴한 결과 소실된 것으로 여겼던 기단부가 나오기도 하였다

 

정동길 8의 한성교회 안쪽 아카시아 나무 담장 밑으로 성돌이 보이는데

이는 성곽의 진행 방향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아 성곽이 헐린 뒤에 옮겨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 스탬프를 찍고 어두워진 길따라 처음 시작했던 돈의문터로 간다

 

 

 

 

 

 

신랑님은 뒷모습도 보이지 않게 앞서 가 버리고 

밤이라 사진도 잘 안 찍히고 에구.......

 

 

 

 

 

 

 

 

 

 

 

 

 

 

 

드디어

기나긴 한양도성 순성길을 마무리 한다

 

 

**

 

볼거리

느낄거리

배울거리도 많은 한양도성 숙성길을

한번에 다 완주하겠다는 욕심으로 여유롭지 못한 발걸음이었지만

 

처음 올라 본 백악산으로 가슴이 쿵쾅쿵쾅~~하였으며

이쁜 가을색으로 물든 도성길에서

서울의 역사를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알것 같았던 시간으로

완주 할 수 있었음에 뿌듯함으로 가득찼다

 

그런것 같다

무엇이든 마음먹기에 따라  할 수 있고 해 낼수 있다는 것을~~

 

어둡기도 하여 숭례문구간을 자세히 보지 못한 아쉬움은

다음에 그 주위에 갈 기회가 있으면 다시 돌아 보리라는 마음을 가지면서

 

그날 늦게 끝남으로 완주기념 뱃지를 우편으로 대신 받고 보니

기분이 넘나 좋다...ㅎㅎㅎ

 

 

2020.   10.   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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