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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完)&한양도성 숙성길(完)

다시 걸어 본 서울 둘레길 북한산 8(8-4일부분과 8-5)코스 마지막

by 샘 터 2020. 10. 25.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7km의 서울둘레길은  8개 코스로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이다

 

서울둘레길은 ‘숲길’, ‘하천길’, ‘마을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을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21개 구간 세부코스

 

 

 스탬프 설치위치

1코스 서울창포원 관리사무소 앞  
불암산 우회코스 갈림길  
화랑대역 4번 출구 앞 공원 1개 우체통에
2개 스탬프시설이
있음
2코스 화랑대역 4번 출구 앞 공원
용마산 깔딱고개 쉼터  
아차산관리사무소 인근  
3코스 광진교 초입  
일자산초입(고덕역 4번 출구 260m 앞 공원 진입광장)  
방이동생태경관보전지역사무소 앞  
탄천 끝부분  
4코스 대모산 초입  
양재시민의숲 안내소 옆(윤봉길의사기념관 앞에 있는 안내소임)  
우면산 끝부분  
5코스 관악산 입구화장실 앞(관음사 아래)  
관악산 안내소 앞  
관악산 끝부분  
6코스 석수역 앞  
구일역 앞  
황금내근린공원 화장실 앞  
7코스 가양대교 시작점  
증산체육공원 화장실 앞  
앵봉산 끝부분  
8코스 서울둘레길과 북한산둘레길 합류점(선림사 옆)  
북한산둘레길 옛성길 시작점 시계방향에서
시작점
북한산둘레길 명상길 시작점
북한산둘레길 흰구름길 시작점
북한산둘레길 왕실묘역길 시작점
도봉탐방지원센터 앞  

 

 

 

*위치 : 서울특별시 은평구,종로구,성북구,강북구,도봉구 

*코스 : 화계역~4.19국립묘지전망대~솔밭공원~우이령입구~연산군묘~무수골~도봉산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

*날짜 : 2020.   10.   19(월) 

*교통 : 갈때-유성고속터미널~센트럴시티3호선~충무로4호선환승~성신여대 우이신설 경전철환승~화계역

             올때-도봉산역7호선~센트럴시티~유성고속터미널

 

 

 

벌써 마무리를 했어야 하는 서울둘레길...

코로나로 인해 오늘에야 마지막 코스 남은 것을 하러 간다

 

산에 갈때나

야외로 갈때 늘 날씨가 신경 쓰이긴 하지만

가을이라는 그 계절만으로 상관하지 않기로 하고 버스를 타고 출발한다

 

두번째 하는 둘레길이라 그런지 이 지하철역이 낯설지는 않지만 

그래도 복잡한 서울길은 낯설다...ㅎㅎ

 

2번 출구로 나와 화계사 방향쪽으로 진행~

 

 

 

 

 

 

벌써 2년이나 됐다

세월이 왜 이렇게 빠르게 흘러 가는지...

 

그때는 처음이라 주위를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인지

오늘 걷다보니 그때 못 느끼고 못 봤던 지저분한 것이 눈에 들어오는

좀 안타까운 마음..... 다 코로나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어본다

 

 

 

 

 

 

이번에도 화계사는 들리지 않는

 

 

 

 

 

 

북한산 국립공원은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한다

 

지금도 한 해 평균 1,0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북한산 국립공원을 찾고 있다고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많은것이

안타까움을 준다

 

북한산 둘레길은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북한산 국립공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며

 

70km의 길로

물길, 흙길, 숲길, 마을길로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 둘레길은

서울 도심에 있어

도시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도심에 있지만 오래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가 도시의 그것과는 다르다고 하며

 

길은 총 21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같은 길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북한산둘레길과 겹쳐지는 서울둘레길 마지막 나머지를

3개월여만에 이어서 걷는다

 

 

 

 

 

 

가뭄탓인지

마른 길에 먼지가 폴폴~~

낮은 잎새 위 뽀얗다

 

 

 

 

 

 

 

 

 

연분홍 철쭉이 방긋~~

 

 

 

 

 

 

 

 

 

한동안 아주 맑은 가을날씨였는데 짙은 회색빛 가득한 서울~~~답답하다

 

 

 

 

 

 

 

 

 

서양등골나무

 

 

 

 

 

 

북한산 둘레길 3구간 흰구름길

 

산과 도시가 어우러진 수려한 조망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픈 길

 

화계사를 지나 나타나는 구름전망대에 오르면

마치 구름위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 듯

북한산과 서울시내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12미터에 달하는 높이에

덮게가 없어 360도 전방위 조망이 가능한 구름전망대만의 특징이다

 

둘레길 중간에서 산 정상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경치를 감상하고 나면

빨래골과 화계사에 숨어있는 궁녀 이야기와

보물 동종을 찾아 발길을 옮길 수 있는 길이다

 

 

 

 

 

 

 

 

 

 

 

 

 

 

 

 

 

 

 

 

 

통일교육원

 

 

 

 

 

 

 

 

 

북한산 둘레길 2구간 순례길

 

독립유공자 묘역이 조성되어 있는

우리 조상의 불굴의 독립정신을 느낄 수 있는 길

 

헤이그밀사인 이준열사와 초대 부통령이신 이시영선생의 묘소

조국을 위해 꽃다운 청춘을 바친 17위의 광복군합동묘소 등

모두 12기의 독립유공자 묘역이 조성되어 있으며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잠들어 계신 4.19민주묘지가 있는 곳

 

순례길의 무장애 탐방구간은

비교적 평탄한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으나

보호자 동행이 반드시 필요한 구간으로

조상의 지혜가 담긴 자연친화적 다리인 섶다리와 계곡쉼터가 있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곳이다

 

 

 

 

 

 

꽃향유

 

 

 

 

 

 

 

 

 

무언가 했더니 호장근이다

 

 

 

 

 

 

 

 

 

 

 

 

코스모스가 이쁘게 피어 걷는이의 발걸음에 즐거움을 준다

 

 

 

 

 

 

 

 

 

 

 

 

꽃향유

 

 

 

 

 

 

미세먼지가 없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보광사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76-19번지 북한산(삼각산)기슭 자락에 있는 사찰이다

 

같은 이름의 보광사가 전국에 13여개 사찰이 있는데

유일하게 서울 강북구 보광사는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숲을 이룬

우이동의 솔밭공원을 지나

북한산 둘레길 3구간 순례길 주변에 있어 유명한 조계종 소속 사찰이다

 

능선 바로 앞에는 국립 4·19묘지가 있어 전망대에서 보는 배경이 아름다우며

1788년(정조 12) 금강산에서 수도한 원담스님이 신원사를 창건한 것이 그 시초라고 한다

 

이후 한국전쟁으로 인해 소실되고 일부 건물만이 남아

법등을 겨우 이어 왔었던 것을 1979년 남산당(南山堂) 정일(正日) 스님이

포교원을 세우고 이곳에 주석하면서 불사를 시작하여

1980년 11월 보광사로 절 이름을 바꾸었다

 

그후 2004년 열반한 후 보광사는 스님의 뜻을 이어 더 발전한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고 한다

 

 

 

 

 

 

 

 

 

국립4.19민주묘지

 

1963년 9월 20일 약 3,000평으로 건립되었으며

한가운데 4·19혁명의 기상을 상징하는 높이 7척의 탑주 일곱 개가 솟아 있고

 

주위에는 수호신상 및 각도를 달리한

20개의 만장이 조화를 이루었다

 

진입로 앞에 세운 ‘민주의 뿌리’는 9개 기둥의 화강암 조형물로

민주주의 발원지임을 뜻하고,

 

중앙 양측에 마련된 청동재질의 ‘자유투사’는

독재정권에 항쟁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화강암 재질의 ‘정의의 불꽃’은 높이 9m의 불꽃형상으로 4·19의 정신을 뜻한다

 

 

 

 

 

 

단풍이 이쁘게 들었다

 

 

 

 

 

 

 

 

 

2년전 할때 주중인데도 사람이 많았었는데 코로나로 조용하다

 

 

 

 

 

 

 

북한산 둘레길 1구간 소나무숲길

 

높은 산은 자신없는 분

하지만 맑은 산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이 길은 전체적으로 완만한 산길로 이루어져 있어

둘레길을 처음 걸으시는 분이라면 가장 먼저 와 볼 만한 구간이다

 

우이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시작한 길이

맑은 약수로 가득한 만고강산을 지나 천여 그루의 소나무가 빼곡히 자라고 있는

솔밭근린공원에 이를 때 쯤이면

입욕을 한 듯 온몸에 피톤치드 향이 가득 할 곳이며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문화, 역사 자료를 찾아 소나무숲길 곳곳으로

문화 기행을 떠나 보는 것도 좋을 곳이다

 

 

 

 

 

 

 

 

 

 

 

 

솔밭공원

 

이런 곳에서 여유롭게 힐링하고프지만 갈길이 멀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은행잎도 물들기 시작하고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구절초

 

 

 

 

 

 

 

 

 

 

 

 

 

 

 

계수나무....이쁘다

 

 

 

 

 

 

뒤돌아보고

 

 

 

 

 

 

담벼락과 공생하는 소나무

 

 

 

 

 

 

 

 

 

 

 

 

횡단보도를 건너서 진행

 

 

 

 

 

 

 

 

 

 

 

 

뒤돌아 본....

 

 

 

 

 

 

 

 

 

나래가막사리

 

 

 

 

 

 

 

 

 

스탬프를 찍고

 

 

북한산 둘레길 20구간 왕실묘역길

 

성종의 맏아들로 중종반정 때 폐왕된 연산군의 묘와

세종대왕의 둘째딸로 훈민정음 창제에 크게 기여한 정의공주의 묘가 있어

왕실묘역길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귀중한 역사자료인 왕실묘역뿐 아니라

600년 전부터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되어 온 원당샘과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수령 830년에 달하는 방학동 은행나무, 연산군묘재실 등이 있는

 

이 길은 짧은 구간이지만

우리의 삶과 이야기를 알차게 담은 역사문화길이다

 

 

 

 

 

 

 

 

 

 

 

 

 

 

 

원담샘공원

 

 

 

 

 

 

원당샘

 

 

 

 

 

 

 

 

 

                         

 천 년의 세월을 말없이 지켜온 이 은행나무는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546번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보호수 1호로 지정되어 도봉구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하며

 

은행나무 앞에는

조선10대 임금이었던 연산군 무덤이 마주하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은행나무는 아들을 점지해주는 용한 나무로 알려졌는데

절박한 마음으로 어스름 새벽에 은행나무 밑에서 아들을 점지해 달라고 피눈물을 흘리며 빌던

아낙의 꿈속에 곤룡포를 입고 금관을 쓴 임금이 나타나

아들을 낳도록 해 주겠다는 말을 듣고 돌아온 뒤 아들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전통사회에서 신목(神木)에 대한 소박한 믿음을 잘 나타내주는 이야기로

요즈음도 정월대보름이면 해마다 경로잔치 겸 나무에 대한 제사를 올린다고 한다

 

나무 나이는 800살에서 1,000살 전후로 짐작되며

높이 24m, 가슴높이의 둘레 9.9m로 주변의 고층 아파트와 맞먹는 높이

예부터 나라에 큰 변이 있을 때마다 이 나무에 불이 났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죽기 한 해 전에도 나무에 불이 나서

소방차가 불을 끈 적이 있다고 전해진다

 

그간 건강하던 은행나무는

1990년대부터 시름시름 앓았는데

2007년 도봉구에서 40억 원을 들여 주변 빌라 두 동을 헐어내고 은행나무가 숨을 쉬도록

430여평의 정자공원을 만들다고 한다

 

그 덕분에 시민들은 푸른 나무그늘을 만들어주는 은행나무 밑에서

천년 세월의 전설을 들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로 문이 잠겨 있다

2년전 할때는 들어 갔었는데.....

 

 

 

 

 

 

 

 

 

북한산 둘레길 19구간 방학동길

 

방학동이라는 이름은 곡식을 찧는 기구인 방아가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 방아골에서 유래

 

한자로 기록하는 과정에서

음이 비슷한 방학리로 고쳐 지면서 지금의 방학동이 되었다고 한다

 

전 구간이 숲길로만 이어진 방학동길에서는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한 모금 약수로 식히고 갈 수 있는

바가지 약수터와

 

도봉산 둘레길의 명소이자 유일한 전망대인

쌍둥이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 길이며

 

방학능선을 천천히 걸을 때

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모습을 드러내는 도봉산 주봉도 풍치를 자아내는 길이다

 

 

 

 

 

 

 

 

 

 

 

 

 

 

                        

 

 

 

 

 

 

에구 뿌예서 조망이 아쉽다

 

 

 

 

 

 

 

 

 

 

 

 

 

 

 

 

 

 

 

 

 

 

 

 

 

 

 

 

 

 

폐목으로 만든길

 

 

 

 

 

 

북한산 둘레길 18구간 도봉옛길

 

도봉산 주 탐방로와 만나는 도봉옛길은

조상의 정취를 간직한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며

 

도봉산에서도 이름난 사찰인 도봉사, 광륜사, 능원사를 지나는가하면

도봉계곡 옆에 있는 우암 송시열의 도봉동문이란 바위글씨가 명산의 입구임을 알려준다

 

세종이 재위 당시 찾았다가

물 좋고 풍광이 좋아 아무런 근심이 없는 곳이라하여

그 이름이 유래된 무수골에는 세종의 아홉째 아들인 형해군의 묘를 비롯해

단아한 모양새를 한 왕족묘가 있다

 

산정약수터입구에서 시작하는 220m의 무장애탐방로는 휠체어 통행이 가능하며

탐방로 끝 전망데크에 서면

선인봉과 도봉 절경이 한 눈에 들어 온다

 

 

 

 

 

 

 

 

 

 

 

 

 

 

 

 

 

 

 

 

 

 

 

 

문이 잠겨있는 도봉사

 

 

 

 

 

 

 

 

 

 

 

 

 

 

 

 

 

 

 

 

 

 

 

 

 

 

 

 

 

 

마지막 스탬프로 전 코스를 완성한다

 

 

 

 

 

 

 

 

 

 

 

 

 

 

 

 

 

 

도봉산역쪽으로 가서 창포원에서 

완주 인증사진을 찍고 인증서를 받아야 하는데

월욜은 휴관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우편으로 보내서

완주인증서를 받기로 하고 여기서 완전히 마무리를 한다

 

적당한 식당으로 들어가

신랑님과 고소한 해물전과 시원한 막걸리로 축하를 하고 대전으로~~

 

 

**

 

 

두번 둘레길을 해 보니 어느정도 교통편과 서울주위의 것을

아주 조금은 알것 같기도....ㅎㅎㅎ

 

다음에 언제 기회를 봐서 북한산둘레길도 도전 해 봐야겠다

 

2년전에는 지인과 

이번에는 신랑님과 함께 자연속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며

 

아무것도 아니면 아닐 수도 있는 둘레길이지만

또 해냈다는 자부심과

내 몸의 건강함을 느끼게 해 준 소중한 발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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