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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둘레길(完)&한양도성 숙성길(完)

다시 걸어 본 서울 둘레길 북한산 8(8-1,8-2,8-3,8-4일부분)코스

by 샘 터 2020. 7. 26.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7km의 서울둘레길은 8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이다

 

서울둘레길은 ‘숲길’, ‘하천길’, ‘마을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쉼터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

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을 연결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21개 구간 세부코스

 

스탬프 설치위치

코스스탬프 위치(시계방향으로)비고

1코스 서울창포원 관리사무소 앞  
불암산 우회코스 갈림길  
화랑대역 4번 출구 앞 공원 1개 우체통에
2개 스탬프시설이
있음
2코스 화랑대역 4번 출구 앞 공원
용마산 깔딱고개 쉼터  
아차산관리사무소 인근  
3코스 광진교 초입  
일자산초입(고덕역 4번 출구 260m 앞 공원 진입광장)  
방이동생태경관보전지역사무소 앞  
탄천 끝부분  
4코스 대모산 초입  
양재시민의숲 안내소 옆(윤봉길의사기념관 앞에 있는 안내소임)  
우면산 끝부분  
5코스 관악산 입구화장실 앞(관음사 아래)  
관악산 안내소 앞  
관악산 끝부분  
6코스 석수역 앞  
구일역 앞  
황금내근린공원 화장실 앞  
7코스 가양대교 시작점  
증산체육공원 화장실 앞  
앵봉산 끝부분  
8코스 서울둘레길과 북한산둘레길 합류점(선림사 옆)  
북한산둘레길 옛성길 시작점 시계방향에서
시작점
북한산둘레길 명상길 시작점
북한산둘레길 흰구름길 시작점
북한산둘레길 왕실묘역길 시작점
도봉탐방지원센터 앞  

 

 

 

* 위치 : 서울특별시 은평구,종로구,성북구,강북구,도봉구

* 코스 : 구파발역~진관내천~선림사옆 구름정원길~하늘전망대~옛성길~장미원~탕춘대성암문~평창마을길~연화정사~명산길형제봉입구~솔샘길~북한산국립공원 정릉탐방안내소~흰구름길~빨래골공원지킴터~구름전망대~화계공원지킴터

~화계역(걸은거리:19:59km)

* 날짜 : 2020. 7. 20(월)

* 교통 : 갈때-센트럴시티3호선 구파발역 & 올때-화계역~성신여대4호선~충무로3호선환승~센트럴시티~유성

 

 

 

장마철이라 긴거리를 걷는다는 것이 무리여서 몇번 날씨를 보고 또 보고

오전 09시 정도에는 비가 그칠 것이라하여 출발을 한다

 

 

 

 

 

 

도착하니 완전 그치지는 않았지만 걷기에는 괜찮은 정도의 이슬비가 내린다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개망초 꽃도 비에 깔끔하게 샤워를 하고

 

 

 

 

 

 

진주처럼 송송 이쁘기도 한 이슬방울

 

 

 

 

 

 

울 신랑 참 대단하시다

어제 비슬지맥 20km를 걸으시고 오늘 또......

 

 

 

 

 

 

 

 

 

이번에도 선림사는 패스....

 

 

 

 

 

 

첫번째 스탬프를 찍는다

 

 

 

 

 

 

북한산 둘레길과 겹쳐지는 산속으로 들어간다

 

 

 

북한산 둘레길 8구간 구름정원길

 

스카이워크는 도심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공간을

아름다운 서울의 시경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길이다

 

은평구 구기터널 상단 지역의 계곡을 횡단하는

길이 60m의 하늘을 걷는 느낌이 들도록 공중에 조성이 되어

상쾌한 소나무향을 맡으며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

 

아래로 보이는 나무들과 하늘과 맞닿아 있는

이 스카이워크를 걸으면서

소나무 침엽수림에서 많이 분비되는 방향성 물질인 피톤치드를 마시며

장과 심폐기능을 강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으며

다른 구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숲 위를 걷고 있다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비는 그치고 

촉촉히 젖은 길위에 한발 한발 흔적을 남긴다

 

 

 

 

 

 

 

 

 

 

 

 

 

 

 

 

 

 

금불초

 

 

 

 

 

 

붓들레아

 

 

 

 

 

 

언젠가 족두리봉을 타고서 내려갔던 기억이.....

 

 

 

 

 

 

 

 

 

 

 

 

 

 

 

날씨가 맑았으면 멋진 조망을 할 수 있을~~~

 

 

 

 

 

 

북한산 둘레길8구간 끝나고 옛성길 7구간속으로~~

 

 

 

북한산 둘레길 7구간 옛성길

 

탕춘대성암문 입구부터 북한산생태공원 상단까지 2.7km에 이른다

 

북한산성의 12개의 성문 중 남쪽을 대표로 하는 대남문을 시작으로 하는

이구간은

북한산 둘레길 중 유일하게 성곽을 통과하는 곳이다

 

대남문과 비봉능선에서 이어져 내려와 조선시대 도성과 북한산성을 연결하여

축성된 탕춘대성까지

오래된 성곽길을 거닐며

그 시대로 훌쩍 시간여행을 떠나 옛 정취를 느끼고

선조들의 깊은 역사 이야기를 한 가득 간직하고 있으며

하나씩 이야기보따리를 풀다 보면 탁 트인 전망데크에 도착하게 된다

 

이 전망데크에서는 보현봉을 시작으로

저마다 사연을 품고 있는

문수봉,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 등 여러 봉우리를 만날 수 있다

 

 

 

 

 

 

뒤돌아 본...

 

 

 

 

 

 

두번째 스탬프를 찍고

 

 

 

 

 

 

 

 

 

딕시랜드 그라스(갈대)

 

 

 

 

 

 

이 횡단보도를 건너면 앞에 보이는 곳이 장미공원이다

 

지난번에는 장미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었는데

이제는 거의 다 지고........

 

 

 

 

 

 

오르막 에고고....

 

 

 

 

 

 

족두리봉

 

 

 

 

 

 

2년전 할때 없었던 계단

 

 

 

 

 

 

선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멋진 북한산 능선

 

 

 

 

 

 

향로봉

 

 

 

 

 

 

 

 

 

 

 

 

 

 

 

산성

 

 

 

 

 

 

닭의장풀

 

 

 

 

 

 

 

 

 

 

 

 

 

 

 

 

 

 

누리장나무꽃

 

 

 

 

 

 

북한산 둘레길 7구간 옛성길 끝나고 6구간 속으로~~

 

 

 

북한산 둘레길 6구간 평창마을길

 

산책길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의 길을 함께 걷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구간이다

 

들어선 건물 하나하나가 조형 예술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평창동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갤러리 명소

 

가나아트센터를 비롯한 크고 작은 미술 갤러리는 물론이고

문학 박물관과 소설가의 생가

출판박물관에 이르기까지 평창동은 문학과 미술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타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평창이 느는 명칭이 유래한 평창터와 민속자료로 가치가 높은

산신각, 신목 등 거미줄처럼 얽힌 평창동 골목에 숨어있는

또 다른 문화재를 찾아 골목골목을 누비며 나만의 둘레길 코스를 만들어 보면

아주 좋은 곳이다

 

 

 

 

 

 

뒤돌아 보고

 

 

 

 

 

 

 

 

 

참나리

 

 

 

 

 

 

 

 

 

 

 

 

평창동마을길

이런 도로를 한참 걸어가야 한다

젤 힘든코스 내 생각에는...ㅎㅎ

 

 

 

 

 

 

능소화

 

 

 

 

 

 

 

 

 

가파름이 장난 아니다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북악 스카이도 보이고

 

 

 

 

 

 

 

 

 

꽃필시기는 지났건만.....

 

 

 

 

 

 

참으아리

 

 

 

 

 

 

 

 

 

능소화

 

 

 

 

 

 

 

 

 

 

 

 

 

 

 

버스가 한대 더 생겼단다

워낙 긴 평창동마을길은 이 버스를 타도 될것 같지만

서울둘레길의 목적은 걷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어도 걷고 또 걷고....

 

 

 

 

 

 

연화정사에서 본 풍경

 

 

 

 

 

 

 

 

 

기나긴 도로를 끝내고 세번째 스탬프를 찍는다

 

둘레길을 하고 있다는 두 여인....

가볍게 인사를 하고 먼저 출발을 하신다

 

나중에 또 만나게 되었다...ㅎㅎㅎㅎ

 

 

 

 

 

 

서울둘레길 8코스는 북한산 둘레길을 종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코스이다

평창동마을길 6구간을 끝내고 명상길 5구간으로 들어선다

 

 

 

북한산 둘레길 5코스 명상길

 

도시를 떠나 조용하게 걷고 싶은 분들과

그동안 막혀있던 백두대간의

한줄기 한북정맥을 걷기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길을 추천

 

명상길에 있는 북악산 갈림길은

북한산에서 북악산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도보길

 

일명 김신조 루트로 막혀있던 이 길이 열리면서

북한산에서 북악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의 흐름도 되살아나는 길

 

이 갈림길에서는

정릉동과 평창동 방향 둘레길은 물론

북으로는 북한산의 형제봉 능선, 남으로는 북악산을 지나

서울성곽까지 갈 수 있어 탐방로의 요지로 꼽히고 있는 길이다

 

 

 

 

 

 

어마어마하게 큰 바위

 

 

 

 

 

 

 

 

 

 

 

 

형제봉도 올라 보고 싶었지만 넘 힘들어서.....ㅎㅎ

 

 

 

 

 

 

 

 

 

포토존이라고해서 찍어 보았는데 희미한~~~

 

 

 

 

 

 

 

 

 

5구간 명상길 끝내고 이름도 이쁜 4구간 솔샘길 속으로~~

 

 

 

북한산 둘레길 4구간 솔샘길

 

소나무와 맑은 샘이 있다는 뜻을 가진 솔샘길은

예쁜 이름처럼 아이들과 잘 어울리는 길

 

수십가지 야생화와 관목으로 가득한 생태공원에서

처음 보는 꽃과 나무의 이름을 부르고

성북구에서 제공하는 무료 생태교육을 받다보면 모르는 사이에

생태 감수성이 무럭무럭 자라게 되는 곳이다

 

이 솔샘길에 있다는 솔샘 발원지는 어디에 있는지..?

솔샘길이 지나는 미향마을의 유래와 거북바위의 전설은 또 무엇인지..??

그 궁금증을 풀고 나면

옛 명칭이 '청수장'인 북한산탐방안내소에 들러 재미있는 북한산 역사와 숲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구간이다

 

 

 

 

 

 

북한산국립공원 정릉탐방안내소

 

위로 올라가지 않고 도로를 따라 밑으로 내려가서 진행을 한다

 

 

 

 

 

 

북한산둘레길 초록색 선따라~~

 

 

 

 

 

 

 

 

 

 

 

 

 

 

 

처음 보는 흰색 리아트리스

 

 

 

 

 

 

나무수국

 

 

 

 

 

 

 

돼지감자

 

 

 

 

 

 

 

 

 

 

 

 

 

 

 

왕원추리

 

 

 

 

 

 

맥문동이 쫘악~~

 

 

 

 

 

 

오늘 계획했던 마지막 네번째 스탬프를 찍고 

북한산둘레길 4구간 솔샘길도 끝나고

많이 힘들지만 천천히 3구간 흰구름길로~~~

 

이곳에서 5구간 명상길 구간 입구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던

먼저 출발 한 두 여인을 다시 만났다

 

한분은 서울둘레길을 완주....

다른 한분은 오늘 이 구간이 마지막이라고 하신다

 

완주의 인증샷을 날려 드리고

여기서 하산을 하시려고 하시다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우리가 끝나는 곳까지

같이 가시겠다고 하신다

 

두 분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오랜시간 연락은 없었는데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산악회 모임에 나가시어

서로 산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되어 그때부터 시간날때마다

두 분이서 같이 산을 오르셨다고 하신다

 

두 분의 같은 취미에 애틋한 우정으로 자연을 찾는 아름다움이

참 보기 좋았음을~~~

 

 

 

북한산 둘레길 3구간 흰구름길

 

산과 도시가 어우러진 수려한 조망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구긴

 

화계사를 지나 나타나는 구름전망대에 오르면

마치 구름위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 듯

북한산과 서울시내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12미터에 달하는 높이에

덮게가 없어

360도 전방위 조망이 가능한 구름전망대만의 특징이다

 

둘레길 중간에서 산 정상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경치를 감상하고 나면

빨래골과 화계사에 숨어있는 궁녀 이야기와

보물 동종을 찾아 발길을 옮길 수 있는

곳이다

 

 

 

 

 

 

 

 

 

 

 

 

두분의 발걸음이 엄청 빠르시다

 

 

 

 

 

 

 

 

 

구름전망대에 올라~~~~

 

 

 

구름에 가려서 아쉬움...

 

 

 

 

 

 

 

 

 

 

 

 

 

 

 

비온 후의 날씨라 제대로 다 보지는 못했지만

사방팔방 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내려와서 남은 거리를 걷는다

 

 

 

 

 

 

빨래골 지킴터를 지나 오늘 계획했던 곳에 도착

화계사는 시간이 늦어 다음에 들어 가 보기로 하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화계역으로 간다

 

 

 

 

 

 

산을...

또 다른 운동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열심히 하신다는 멋지고

대단하신 60중반의 두 언니님들 모습에서 건강이 넘침을 느꼈으며

 

 

 

 

 

 

 

처음 만난 인연으로 간단하게 해물전에 막걸리 한잔 시원하게 하고

언제 어느 곳에서 또 만나게 될지는 모르지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설렘으로

인사를 나누고 지하철에 몸을 싣는다

 

 

비 때문에 갈까말까 망설이다 출발하여 걸었던 8코스 일부분

가지 않았다면 후회할뻔한 날이었다

 

이제 한번만 하면 종주이다

여름에는 덥기도 하고 숲이 우거져 걷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이런 길을 걷는 것이 좋아서 하는 것이니

사계절 어느때고 걸어도 괜찮은 서울둘레길이다

 

오늘도 무사히 계획했던 거리를 끝냈음에 뿌듯하고

마음은 부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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