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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걷고 싶을때..

봄이 주는 행복(위왕산~장군봉~산내 낭월임도)

by 샘 터 2020. 5. 1.











꽃과 나  /  정호승



꽃이 나를 바라봅니다
나도 꽃을 바라봅니다

꽃이 나를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나도 꽃을 보고 웃음을 띄웁니다

아침부터 햇살이 눈부십니다

꽃은 아마
내가 꽃인 줄 아나봅니다







오랫만에 벙개를 간다

  그것도 고사리 꺾는 산행으로~~


언젠가 엄청나게 꺾었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오늘도 기대를 해 보고

우선 위왕산을 타고 고사리 군락지로 가기로 한다








첫번째 조망터에서.....봄색 입은 위왕산이 참 이쁘다








아름다운 곡선...기차가 딱 지나가면 멋진 그림이 될 터인데....


조망을 하면서 조금 기다려 보기로 한다













언제봐도 봄색은 심쿵심쿵~~


















뽀송뽀송...저 봄색 너무너무 이쁘다













드디어 기차가 ....

































두번째 조망터로 이동한다













두번째 조망터가 위왕산 정상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시원하게 조망을 한다


















또 다른 기차가 ....


















폐역인 원정역을 지나는 것을 당겨서 담아보고








어쩜 잎새의 색이 이렇게 싱그러울까.....













 두번째 조망터에서 조금 이동하면 정상이다


 내 립글로스로 정상 표시를 하고








장군봉 방향으로 ~~


















말바도리



많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고사리는 아직 이른 것인지

누가 꺾어 갔는지 보이지 않아

담에 또 오기로하고

방동저수지 방향으로 내려간다








와우~~~!!!!

내가 좋아하는 곱고 이쁜 연달래가

고사리 대신 쫘악 피어있다













































































































































































장군봉부터 저수지 내려설때까지

연분홍 철쭉은 끝없이

피어 있어 눈을 호강시켜 준다













사방팔방 어디든 봄봄봄빛이다








고사리가 없었기에

시간도 많이 남고하여

구봉산 능선으로 산행을 할까 하다가

언젠가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산내 낭월동 임도로

걸어 보기로 한다








마침 내려오니 버스가 종점에서 대기 중~~








구봉산으로 가는 초입이란다

담에 가 보기로~








10여분 여유로움...

11시55분에 출발하는 25번 버스에 몸을 싣고

  정림동에서 맛난 점심으로 배를 채우고 낭월동 임도로~~













정림동에서 산내초등학교로 이동하여

낭월동 임도 가는길에


길가에 나뭇가지가 축 늘어져 있는 엄청나게 큰 이 나무

무슨 나무인지 궁금하여 담아 보았다


집에와서 찾아봐도 이름이....???








    바람이 먼지를 싹 쓸어 버린 것일까...??

하늘에 구름이 몽실몽실

참 이쁜날이다













다녀오신 다른님의 사진속에서 본 낭월임도 표시기


그 속으로 설렘안고 스면든다








벚나무길


꽃필때 왔으면 완전 환상적이었을것 같으다








식장산능선이 보인다








병꽃나무








양쪽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있는 미국제비꽃













에구 깜찍하게도 피어있는 구슬봉이

































어느정도 가다가

내가 가고자 했던 임도가 아니었던 것..


여긴 낭월임도가 두개 있다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은 낭월(하)이고

나는 낭월(상)을 걷고 싶었던 것








되돌아 나와서

낭월(상)임도로 향한다








     가는길에 이런 아픈 사연이 있는 곳......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았지만 섬칫하다














쭉 가면 대전둘레산길/대전시경계길할때 그 위를 걷는

곤룡재 터널이다























두갈래길에서 좌측

낭월(상)임도로 접어든다























숲속이 너무너무 이쁘고 싱그럽다













세상에나 가까운 곳에 이런 풍성한 숲속 길이 있었다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지천으로 피어있는 구슬봉이


















이 숲속....어떤 표현이 어울릴까 참으로 이쁜 곳이다































































와우~~~

제대로 봄색에 빠져든다



































































말발도리























각시붓꽃








임도가 거의 끝나는 지점이 보인다








임도가 끝나는

대전둘레길

대전시경계길

교차지점 도착이다













  여기서 조금 휴식~~


식장산 정상까지 가기는 힘들 것 같아서

가다가 왼쪽능선 내려가는 길이 나오면 내려가기로 한다


















왼쪽 이 길따라~~













땅비싸리








처음 걸어보는 이 능선...

길도 잘 되어 있고 조망도 그런대로 할 수 있고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 속 위에 걸었던 임도가 희미하게 보인다








이 쪽 능선에도 철쭉이 화사함을 보여주고













연둣빛....언제봐도 이쁘다


















미치게 한다 이 봄색이~~~
















































앗~~

   잘못 알고 조금 걸었던 벚나무가 쭈욱 있는...

낭월임도(하)가 보인다

































한참동안...짧지만은 않은 이 능선을 내려오니 아파트가 보인다


















처음 시작했던 산내초등학교 조금 옆 아파트로 내려서서

산행 마무리를 한다


**


비록 고사리는 꺾지 못했지만

화사한 연달래에 취하고

아름다운 낭월임도에서 신선함과 많은 행복을

  안게 된 날~~~


가을 낙엽 떨어질때쯤

이쁜 그 길을 다시 걸어보리라



2020.   4.   23(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