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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따라 밟은 흔적들

바다 조망이 멋진 부산 천마산~장군산~진정산에 가다

by 샘 터 2018.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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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면 사람이 되고

산을 만나면 산이 되고


바다를 만나면 바다가 되고

자연을 만나면 자연이 된다


그리고

바람을 만나면 바람이 된다










* 코스 : 감정초등학교~천마산~천마조각공원~천마바위~장군산~진정산둘레길~암남공원~두도전망대~케이블카~구름산책로~송도해수욕장





어디를 가든

모든 것이 그림이 되는

이 좋은 가을날에


지리산을 갈까하다가 혼자 가기엔

좀은 두려움도 앞서기도 하여


바다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부산 서구 천마산~장군산~진정산을 찾아 가 보기로 하고


새벽같이 부지런을 떨어

기차에 몸을 싣고


지하철과 미니 버스를 이용하여

감천문화마을에 도착이다








미니버스에서 내리니

다닥다닥 집들이 눈에 확 들어 온다 








두 세번 들러 봤던 이곳은

 다음에

또 오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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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같은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준다

부산의 낙후된 달동네였지만

 문화예술을 가미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지금은 연간 18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표 관광명소가 되었다


산비탈을 따라 계단식으로 들어선

 아름다운 파스텔톤의 집들과

 미로와 같은 골목길이 있어 한국의 마추픽추, 산토리니로 불린다


 2016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감천문화마을에서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그림같은 마을의 풍경을 즐기면서

골목골목 설치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감천문화마을 내 입주작가들의 공방을 통해 다양한 공예 체험도 가능하여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고 있다








산행초입인 감정초등학교 뒷길로 향한다


















며칠동안 맑디 맑은 가을날씨는

오늘따라 흐림이다








파란하늘을 보면서 걸으며 덧없이 좋겠지만

그래도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주니

걷기에

 좋은 날씨이다













조금 오르니

조망을 시원하게 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봉래산과 영도와 남항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용두산 타워도 보이고








왼쪽 안테나 있는 황령산과 금련산/장산도 보이고








해운대와 오륙도도 보인다








가슴이 확 트이게 조망을 하고 천마산으로~~








수술을 하고 나서

한동안 산을 오르지 않아

산에 가는 것을 겁나했던 낼이면 칠십이 되는 언니


오늘 코스는

그렇게 빡세지 않고 무안하게 걸을 수 있기에

동행을 한다








날씨가 쬐끔만 맑았으면 하는 아쉬움....








천마산 근처 쯤에서 본 감천문화마을


한반도 지형처럼

그림이 된...감탄이 절로 나온다


















천마산 삼각점....정상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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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부산 서구 초장동과

 사하구 감천동의 경계에 있는 해발 324m 산으로

석성산으로도 불리었으며


 산록이 완만하여 예부터 이곳은 이름난 목마장으로

          하늘(天)에서 용마(龍馬)가 내려와 서식 할 정도로

천해의 자연조건을 갖춘 산이라 해서

천마산이라 불리며


지금은 근처 구봉산으로 이전 했지만

      1971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석성봉수대와

 천마산 중턱에 있는

 천마조각공원이 유명하다













천마산 석성봉수대


 











봉수대에서 조망을 하고 조각공원으로~~








천마산조각공원


하늘에서 말이 내려 왔다는 전설의 천마바위와

전국 작가들의 44점 아름다운 조각 예술작품이 바다와 어우러져

 그 평화로움을 선보이는 곳이다






















































천마정


















여기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천마바위 갔다가 되돌아 와서 오른쪽~








편백나무 숲으로 들어가서 진행한다








내려왔던 길을 뒤돌아 보고...















천마바위와 남항대교








지붕들이 이색적이다























하늘색 지붕이 부산공동어시장








송도 케이블카도 당겨 본다








화사한 자리를 깔고 제대로 힐링하시는....








천마바위에 올랐다가 되돌아 와서 향이 좋은 편백숲으로~~


















마을로 내려가서








수세미 꽃








서구종단 트레킹 표시 따라서~




























송도요양병원앞을 지나  송도예비군훈련장으로~~













장군산 근처 풀이 무성하다








장군산 정상

여기도 정상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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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산


부산 서구 암남동에 있는

해발 145m의 산으로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전선이 부산포에서

  왜선 100여 척을 무찌르고 돌아갈 때


            이순신 장군 휘하의 정운 장군이 전사하게 되니 이를 기리기 위하여

      이때부터 이곳 산을 ‘장군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간식도 먹고 한참을 놀다가 출발한다













하산하여 걸어 볼 송도 구름산책로와

송도 해수욕장도 보인다








        장군산 정상에서 가을바람을 밈껏 마시고.....ㅎㅎ

앞에 보이는 진정산으로 간다








만수국아재비













지나온 천마산과 천마바위













가을바람이 참 좋다


















쑥부쟁이








진정산으로 가기 위해

부대쪽으로 쭉 올라가니 길이 없다


되돌아 내려와서

길을 찾는다








 서구종단 이정표를 만나고







편안한 산길을 따라 내려오니

임도 옆에

이런 이정표가 있다


진정산 정상은 군부대 안에 있는지

위의 이정표 외는 별다른 표시도 없고하여

폰으로 검색 해 봐도

이해도 안 가고


진정산 정상을 밟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다음 기회로 하고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암남공원으로 간다









암남공원


 해안의 소나무 숲 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바다풍경과

 그 위에 유유히 떠 있는 배들의 모습으로 한 폭의 그림을 선사하는 공원


   천혜의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이 공원은

 서구 암남동 산193번지 일원 진정산 일대의 자연공원으로

 온통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해안선을 따라 바다를 바라보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기암절벽의 전시장인 최상의 도심 공원이다


    공원을 찾은 관광객과 낚시꾼, 운동을 하는 사람들로 늘 만원이며

. 산책로를 따라 공원을 한바퀴 둘러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정도


중간 중간에 전망대와 벤치가 있는 휴게광장에 이르면

    탁 트인 바다를 시원스레 내려다 볼 수 있다


바로 눈 밑에는 손에 잡힐 듯 작은 섬 두도와

그 곳에 우뚝 선 하얀 등대가

그림처럼 시야에 들어온다


    12만여평 규모의 도시근린공원으로

 약 1억년전 형성된 퇴적암ㆍ원시림ㆍ100여종의 야생화와

 370여종의 식물등

도심에서 보기 드문 자연생태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원시자연공원으로

   해양성 식물이 자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쪽은 부산항의 남항이고

서쪽은 감천항이며

남쪽은 멀리 한려해상 국립공원인 다도해


 육지 안으로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산지원이 있다 

   






















어느님의 산행기에서 봤던 두도..

이 이정표를 보니 갔다오고픈 맘이 생긴다


아무래도 언니하고는 같이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언니에게 케이블카 타는 곳에 가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양해를 구하고

두도 전망데크로 빠른 걸음으로 간다


















신기한 기암절벽








두도













낚시하는 사람들








길이 만만하지 않다

땀이 난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








나뭇사이로 살짝 보이는 두도








두도 전망대



















언니가 오래 기다리지 않게 서둘러 되돌아 간다























희망정













지난날 태풍의 흔적들








송도 케이블카 타는 곳 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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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에 위치한 송도 해상케이블카

 

우리나라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29년만에 복원되었다


부산 에어크루즈는 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의 구간을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캐빈을 포함하여

 최신기종인 캐빈 39기가 운행된다


특히,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행함으로써

부산 송도일대의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 뮤지엄 '송도 도펠마이어 월드', 아시아 최초의 공중그네 '스카이스윙'. 테마파크 포토서비스 등

다양한 테마시설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슨 사연들을 남겼을까....???








케이블카 타기 전

스카이하버 전망대에 올라 조망을 한다

































오르지 못한 진정산 정상이 보인다























멋지게 조망을 하고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아이고 무서버라...








해안산책로








뒷 풍경도 보면 이쁠텐데 무서워서 앞만 보고 간다








산에서 봤던 남항대교








올랐던 천마산과 천마바위


















케이블카에서 내려 구름다리 산책로로 간다











































거북섬






























































































부드러운 모래와 파도의 느낌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바닷가로 내려간다


















고등학교때

 오늘 동행 한 언니랑 이 모래위를 걸어 보고는

   오랫만에 와 본....

그때하고는 많은 변화가 있다






































부산은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오랫만에 언니랑

산길을 걸을 수 있었음이

좋았으며


제2의 고향같은 부산은

찾을때마다

푸근함을 주고 정이 가는 곳으로


가보지 않은 새로운 산을 찾아가는

설레임을

가득가득 담을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자갈치 시장에 들려

싱싱한 회 한 접시로 오늘의 시간들을

되돌아 보면서


하루의 여운을 남길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하루...^^



2018.  10.   9(화)




*해후 (邂逅 : piano) / 최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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